‘레슬링’과 ‘프로 레슬링’이 맞붙는다면?

  

‘레슬링 전설’ 이왕표 • 심권호, <주먹이 운다 2> 특별 판정단 출격!


- 이왕표(좌), 심권호(우) -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레슬링 붐’의 주역 이왕표와 심권호가 뭉쳤다. 엄밀히 따지면 이왕표는 ‘프로레슬링’, 심권호는 ‘레슬링’이다.

XTM은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대부 이왕표와 한국 레슬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골드맨 심권호가 오는 21일 월요일 밤 12시에 방송될 격투 오디션 <주먹이 운다 2 – 싸움의 고수> 서울 지역예선에 특별 판정단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박치기왕’ 김 일의 수제자이자 WWA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바 있는 이왕표는 8~90년대를 주름잡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레슬러였다. 심권호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대한민국에 잇따라 금메달을 안기며 아마추어 역사상 최고의 레슬러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주먹이 운다 2>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선 심권호는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그는 “싸움의 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빵’(?)인데 어느 부위를 공략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며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레슬링과 프로레슬링 중 어느 것이 실전에 강하냐는 질문에는 “제가 레슬링을 하는 데 솔직하게 말하라고 하면 이왕표 선생님께 혼날 것 같다”며 재치있게 답하며 금메달급 입담을 과시했다고. 하지만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가서는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도전자들에게 날카로운 심사평을 전하며 절대고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

한편, 서울 지역 두 번째 예선에는 HID 특수부대원, 무에타이 챔피언, 쿵푸보이, 투혼의 보디빌더, 공중부양 달인 등 다양한 캐릭터의 도전자들이 출연해 최고의 주먹고수 자리를 놓고 뜨거운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심장을 울릴 단 하나의 격투 오디션으로 돌아온 <주먹이 운다 2> 두 번째 서울 지역 예선은 오는 28일(월) 밤 12시 XTM에서 만날 수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슬링 #프로레슬링 #심권호 #이왕표 #주먹이운다 #김일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