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황' 임치빈, '치우천' 통해 1년 만에 국내 복귀

  

2011 충주세계무술축제 와코프로 월드챔피언쉽 인 충주 '치우천' 출전 확정


1년 만에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임치빈(33, 팀 치빈)


'치우천황' 임치빈이 만 1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치우천황’ 임치빈(33, 팀 치빈)은 내달 6일 열리는 2011 충주세계무술축제 와코프로 월드챔피언십 인 충주 ‘치우천’(이하 치우천)을 출전한다고 대한킥복싱협회(KAKO)가 밝혔다. 상대는 유럽 출신의 강펀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치우천은 대한체육회 인정단체인 대한킥복싱협회(KAKO)가 주관하며, 세계무술연맹 충주세계무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프로격투이벤트다.

여기에 임치빈이 메인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입식 격투 혁명가'로 평가 받는 임치빈은 자타공인 국내최강 입식격투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크고 작은 국내 입식단체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으며, 지난 2000년 전일본킥복싱 라이트급 최강 토너먼트에서 일본의 입식 영웅 고바야시 사토루에게 KO승을 거두며 일본 입식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국내 입식격투무대 ‘스트라이킥’과 ‘KOMA’ 등을 통해 입지를 굳힌 임치빈은 K-1 MAX 본선무대에 두 차례 참가하며 일본의 동체급 최강자 K-1 MAX의 간판 파이터 '실버울프' 마사토와 '남아공 허리케인' 버질 칼라코다 등과 대결을 펼치며 활약했으며, SBS 격투기 드라마 '드림'에 박상원과 손담비, 김범과 함께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하기도 했다.

한 때 노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 2010년 8월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WAKO PRO WORLD CHALLENGE IN SEOUL'에서는 독일의 K-1 유럽 챔피언 발뎃 가시를 상대로 단 12초 만에 스트레이트로 KO시키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고, 2011년 4월 일본 디파아리아케에 열린 일본 중견 입식 격투단체 '레벨스'에서는 에이스 와타베 다이키에게도 승리를 거둬 한국인 최초로 M-1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 기세를 몰아 임치빈은 지난 7월 일본에 진출한 네덜란드 메이저 입식격투대회 'It's showtime Japan Countdown-1' 메인이벤터로 출전, 유럽의 강자 모삽 앰라니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라이트급 세계챔피언 도전권을 얻어내 한국 입식격투기 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남겼다는 평을 얻었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대표 파이터로 자리 매김한 임치빈은 최근 킥복싱 전문 피트니스짐인 '팀 치빈 킥복싱 아카데미'를 오픈, 파이터 겸 CEO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번 치우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임치빈은 “새로운 격투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오랜만에 국내 복귀라 다소 떨리는 마음으로 시합에 임해야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7월 일본 대회 이후, 오랜만에 파이터가 아닌 한 가정의 아버지로 가족들과 시간을 가져 매우 행복했다고 밝힌 임치빈은 “1년만의 국내 무대다. 국내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이고 싶다. 상대 선수가 유럽 출신의 강펀처가 될 것이라고 들어서, 얼마 전부터 대비에 들어갔다.”라며 상대 선수에 대해서도 살짝 귀띔해줬다.

이어 임치빈은 “나 역시 한 방이 있는 파이터다. 정면 승부를 펼쳐서 서구 파이터에게 아시아 파이터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반드시 KO로 승리해 충주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대회명 : 2011 충주세계무술축제 와코프로 월드챔피언십 인 충주 ‘치우천’
- 일시 : 2011. 9. 6
- 장소 : 2011 충주세계무술축제장 특설돔
- 출전선수 : 임치빈 외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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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인

    옛날부터 님의 팬입니다. 님의 행위가 무예사(武藝史)에 기록됨을 기억하시고 뛰어난 승리로 높은 업적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2011-08-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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