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 청소년 잼버리 개막… 전통무예 가치 스스로 느낀다!

  

제1회 WoMAU 무예 청소년 잼버리 4일 개막, 2박 3일간 충주 무술공원서 열려


무예청소년 잼버리 입소식과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국내 일선 무술도장에서 무술을 수련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다진다.

세계무술연맹이 주관하고 유네스코(UNESCO) 공식후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WoMAU 무예 청소년 잼버리’가 4일 충주시 세계무술공원에서 막이 올랐다. 오는 6일까지 충주시과 연계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무술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몸소 느끼게 된다.

무술연맹이 처음으로 준비한 이번행사에는 국내에서 합기도와 해동검도, 택견, 태권도를 수련하는 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56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5살인 허 진군이 최연소 참가해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최연소 참가자인 허진(5세)군

조직위원회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운영상 차질이 없도록 3일 늦은 밤까지 운영요원들과 사전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이와 함께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카페(http://cafe.daum.net/womau-youth)를 통해 실시간 행사 주요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업로드한다.

무예잼버리답게 참가자는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2박3일 동안 무술공원 내에서 야영한다. 예전과 달리 텐트에서 자 본 경험이 없는 참가자는 설렘과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큰 폭우와 태풍이 아닌 일반적인 우천 시일 경우에는 계획대로 야영할 계획이다.

첫째 날은 입소식을 마친 후 충주시가 개최하는 호수축제에 참가해 수상체험을 한다. 둘째 날부터는 탄금대에서 4개에 무예 프로그램을 미션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모든 미션을 완수하면서 다양한 무예 습득과 의미를 되새긴다.


2박3일간 참가자가 머물 야영장에 텐트가 줄을 잇고 있다.


그밖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급법, 무예체험, 활쏘기, 표창 던지기, 무술박물관 관람, 무예브레인 선발대회 등이 진행된다. 잼버리에 참가자는 자신의 악습을 떨쳐버리는 다짐의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세계무술연맹 천정엽 사무차장은 “전통무예의 가치를 보급하고 무술 수련 문화를 확산하며,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몸 문화를 올바르게 보급함으로써 무술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극대화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기본 정신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실천 프로젝트”라고 무예잼버리에 대해 설명했다.


충주무술축제 홍보단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검무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시범적으로 국내 무술 수련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무예잼버리는 내년에는 참가범위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넓힌다. 결과에 따라 2015년부터는 무술엑스포의 대표행사로 세계무예잼버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가 무예청소년 잼버리를 장려하는 것은 전통스포츠와 놀이(TSG)의 일부인 전통무예가 무형유산의 중요한 부분이고 인류의 문화 다양성의 구제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무술이 청소년 범죄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좋은 수단이라는 점이 유네스코가 장려하는 이유이다.


무예잼버리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모습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무술연맹은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 법인단체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보호협약에 따라 무술분야에 자문을 제공하는 국제기구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충주 ㅣ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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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방법이군요.

    2011-08-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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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집닌다

    좋네요.. 좋은그림입니다.

    2011-08-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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