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페트로시안, 초대 챔피언 크라우스, 최강자 가린다

  

페트로시안 대 알버트 크라우스 전, 사실상 결승전으로 주목


사진 왼쪽 챔피언 페트로시안과 초대 챔피언 크라우스


2009년 'K-1 맥스'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조르지오 페트로시안(25, 이탈리아)이 또 한 번 대회를 평정에 나선다.

‘닥터’ 페트로시안은 오는 8일 일본 도쿄 양국국기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맥스 2010 결승전(이하 월드맥스)’에서 초대 챔피언 알버트 크라우스(30, 네덜란드)를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맥스는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K-1 월드 맥스 파이널 16'의 승자만이 출전하는 8강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월드맥스에는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vs 크라우스의 대결을 비롯해, 드라고(아르메니아) vs 모하메드 카말(모로코), 사토 요시히로(일본) vs 미하엘 글로고우스키(폴란드), 마이크 잠비디스(그리스) vs 나가시마 유이치로(일본) 등의 대결이 펼쳐진다.

페트로시안은 크라우스, 마사토, 쁘아까오, 앤디 사워의 4강 구도였던 K-1 맥스에 혜성처럼 등장해 'K-1 월드 맥스 2009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복자다. 8강에서 초대 챔피언 크라우스를 누루고, 4강에서 야마모토 유야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2관왕 챔피언 앤디 사워를 격침시키며 경량급 입식 타격계의 일인자로 올라섰다. 탁월한 공격 거리 감각, 빠르기와 힘, 안정적인 방어, 기습적으로 터져 나오는 킥과 펀치, 순식간에 날아드는 카운터 등 완벽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동급 최강자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격투계의 패션리더’크라우스는 K-1 맥스의 초대 챔피언이자 4대 천왕 중 높은 입지를 가진 강자 중의 강자다. 복싱 선수로 전향했어도 성공했을 것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강력한 복싱 스타일로 특히 힘있는 펀치가 위력적이다. 펀치뿐 아니라 킥과의 콤비네이션 공격, 기습적인 하이킥도 막강하다는 격투전문가들의 평이다.

지난해 페트로시안이 강력한 아웃 파이팅으로 크라우스의 공격을 무마시키고 쓰러뜨린 바 있다. 하지만 격투 팬들의 승패 예상은 팽팽하다. 빠르고 기술적인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 크라우스를 두고 페트로시안의 우세를 예상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반면,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재조명을 받고 있는 크라우스의 선전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특히, 크라우스의 단번의 상대를 쓰러뜨리는 한 방 하이킥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K-1 월드 맥스 2010 결승전 대진]

-8강 토너먼트
마이크 잠비디스 vs 나가시마 유이치로
알버트 크라우스 vs 조르지오 페트로시안
드라고 vs 모하메드 카말
미하일 글로고우스키 vs 사토 요시히로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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