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너, 카원 진정한 챔피언누구, UFC116서 격돌

  


사진 왼쪽 브록 레스너와 셰인 카윈


UFC 헤비급을 주름잡는 두 '괴물', 브록 레스너(32,미국)와 셰인 카윈(35,미국)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괴물’ 레스너가 오는 7월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16에 카윈과 격돌한다. 이번 카윈은 현 챔피언 레스너가 질병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UFC 111에서 프랭크 미어(31,미국)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등극하며 성사됐다. 잠정 챔피언에 오른 카윈과 병세를 회복하고 1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챔피언 레스너가 진정한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스피드가 빠른 레스너와 강력한 한 방 펀치를 가지고 있는 카윈과의 대결은 어느 경기보다 화끈한 대결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세계 챔피언으로 이름을 떨쳤던 레스너는 종합격투기 전향 후 히스 헤링(29,미국), 랜디 커투어(46,미국), 프랭크 미어 등 최강의 격투가들을 차례로 꺾으며 단 번에 챔피언 자리를 꿰찼다. 이에 카윈은 전 경기를 1라운드에서 끝내며 연승행진으로 1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스타일의 두 선수인 만큼 서로를 의식하며 장외설전 또한 화끈하게 벌이고 있다. 레스너는 "카윈이 그 동안 2류 선수들만 상대해 왔다"고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최근에도 엔지니어와 격투기를 병행하고 있는 카윈을 두고 "반쪽 파이터로, 고작 엔지니어일 뿐"이라며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질세라 카윈도 "파이터와 엔지니어 일을 모두 사랑하며 그만큼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 뿐"이라며 "내 주먹이 닿는 순간 레스너는 KO 될 것이다. 4XL 글러브를 착용하는 레스너의 주먹은 그저 귀엽다"고 일침을 가했다. UFC에서 가장 큰 사이즈인 5XL 글러브를 착용하는 카윈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UFC 116 수퍼액션 방송 매치
헤비급-브록 레스너(32,미국) vs 셰인 카윈(35,미국)
미들급-추성훈(34,일본) vs 크리스 리벤(29,미국)
웰터급-크리스 라이틀(35,미국) vs 맷 브라운(29,미국)
라이트헤비급-크리스토프 소진스키(32,캐나다) vs 스테판 보너(33,미국)
라이트급- 조지 소티로폴로스(32,호주) vs 커트 펠레그리노(31,미국)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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