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명예회장 추대, 왜 늦추나?

  

홍준표 회장 추대 발언 이후 한달간 잠잠..10월 IOC 총회 이후가 될 듯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


김운용 전 IOC수석부위원장의 대한태권도협회 종신명예회장 추대가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IOC 총회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7일, 대한태권도협회(KTA) 홍준표 회장의 김운용 전 IOC 수석부위원장을 종신명예회장으로 추대하겠다는 발언은 태권도계의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한 달이 넘도록 KTA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당시 홍 회장의 김운용 전 부위원장 추대 발언에 대해 KTA 관계자는 물론 16개 시도협회에서도 찬성의 뜻을 보였다. 이 소식은 태권도 전문지뿐 아니라 중앙일간지에도 보도됐다. 이에 대한 태권도계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한 중진 태권도인은 “홍준표 회장이 옳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불안한 태권도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후 소식이 없어 많은 태권도인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태권도인은 “태권도계의 큰 어른을 모신다고 말해 놓고,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기본예의가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KTA 한 관계자는 “최근 홍준표 회장이 김운용 전 부위원장을 만나 추대 일정을 상의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10월 이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대 일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김운용 전 부위원장의 한 측근은 “김 부원장께서는 명예회장으로 추대 해 주겠다는 마음만으로도 고마워하고 계신다. 본인께서는 협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말씀하신다. 추대 일정은 KTA에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0월 코펜하겐 총회 때 WTF의 새 수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가 있는 까닭에, 대한태권도협회가 WTF 총재선거의 후보자격이 가능한 종신명예회장 타이틀 수여를 그 이후로 미루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 태권도인은 "도대체 봄에 언급한 종신명예회장 추대를 연말로 미루는 합당한 이유가 있는가? 현재 혼란한 태권도계에서 기득권을 쥐고 있는 몇몇 인사들이 김운용 전총재의 마지막봉사론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비겁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않나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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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홍준표 #종신명예회장 #대한태권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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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운용총재론

    김운용 뿐이다. 한국의 역사를 박정희가 만들었듯이 태권도의 역사는 오직 김운용뿐이다.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조정원과 그 무리들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 그길만이 그나마
    오욕적인 역사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조 정 원 과 세계 태권도 연맹의 경 희 대 무리들

    2009-05-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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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사론

    김운용 총재님 마지막 봉사론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지금의 태권도계가 더어지러워 진것은 김총재만큼 리더쉽이 없고, 강한 카리스마가 없기때문이다. 태권도를 정치적으로 이용만하려는 사람만 많으니 문제다.

    2009-05-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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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대

    소문에는 양진방 전무가 반대한다는데 지난날 죄를 지었으면 하루라도 빨리 모셔야지
    김운용회장님이 안계셨으면 오늘날 양진방이가 존재하겠는가 ??
    개인 사리사욕때문에 큰일을 망치니 한심하구나
    용인대는 무슨이득이 있다고 도대체 무엇이 본업일까 알기나 하는지 ...

    2009-05-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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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속으로

    김운용 총재는 태권도의 역사에 있어서 큰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한낮 조무라기에 불과한 사람들이 추대를 늦추려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
    10월이후라 차라리 말을 꺼내지 말던가. 애들 장난하냐. 태권도를 정치적으로 이용만하려는
    사람들이 넘 많다. 김운용 총재의 마지막 봉사론을 막는 놈들은 추방되어야 한다.
    자기들이 너무 구린짓을 많이 하여 이젠 정치적 단맛을 다본놈들 아닌가.
    역사를 묵살하려하고, 밥그릇에 연연한 놈들은 언젠가 크게 후회할것이다.
    힘의 논리는 천년만년 가는게 아니다.

    2009-05-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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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동탁

    사람이 하는일이니 착오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운용 역활론은 정치적인 것보다.
    태권도인들의 염원이었다. 자기의 개인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말만 내뱉은 것인가? 앞에서는 충성하고 뒤에서는 나쁜짓하는넘들은 이젠 갈아야한다.
    그걸로 인해 설냥한 태권도인들의 피해가 얼마나 많은가. 하루빨리 홍회장님 의견에따라
    김운용 총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여야한다. 그들이 노리는 수가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2009-05-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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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수

    이건 뻔하네...전무가 반대를 많이 했다하던데.
    이런 술수를 쓰다니...어르신 같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구...
    아휴 정신들좀 차리슈.

    2009-05-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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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전무

    이젠 태권도가 국기원도그렇고, 대태협도 특정인(Y. ㅣ 씨)에 의해 좌우지되니 너무나 막막하다. 또 그것을 따라가는 두단체의 수장또한 마찬가지다. 앞에선 충성맹세를 하지만 뒤에선 갖은 모략과 모사를 구미는 당신들이야말로, 두얼굴의 넘들이며, 공공의 적인것이다.
    김운용이가 태권도를 올림픽에 넣은 공적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다.
    그 업적과 공을...역사를 묵살하고, 자기네들이 올림픽에 넣으것처럼 행동하다니...
    국기원, 대태협, 세계연맹들도 하나같이 똑같다. 김운용이가 얼머나 무서우면 추대도 늦추냐?
    한심한 것들...

    2009-05-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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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백호

    태권도의아버지.인정합시다

    2009-05-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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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

    태권도인?

    2009-05-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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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갈이;

    어느덧 썩어 고여가고 있습니다.물갈이가 필요합니다.

    2009-05-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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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무료보기

    최근에 재밌다는 영화다있네요 www.ontoo.ez.to 간편하게
    아이디만하나 만들어서 그냥바로 무료로 다운받아보시면
    되고요.주민번호 이름같은거 안적어도되니 참간편하네요

    2009-05-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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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쯔쯔

    고양이 무서워 방울 못다는 격이군.. 천장무너질까봐 어떻게 집에서 자누..

    2009-05-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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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운

    김운용총재님은 한 언론에 남은 여생을 누군가가 찾아주면 찾아가서 조언을 하면서 남은 인샹을 사시겠다는 말씀을 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예회장 추대 문제에 무슨 세계연맹 총재선거와 관련지어서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대태협에 핵심인사가 그렇게 생각이 깊은것인지 아니면 무엇을 두려워 하는것인지 아니면 누구에게 오다를 받고 그러는것인지 지금 태권도계는 파벌과 자리싸움에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런데 화합과 미래를 위한 방안으로 김총재님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문제에 이러한 말도안되는 생각으로 또 다른 문제를 만들다니 참 한심하네요 정신 차리세요 모두들...

    2009-05-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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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무

    전무님이 대세네.

    2009-05-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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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전무

    양진방전무가그리도대단한가옛날생각하면우스운대/정말인재없는태권도계/짜쯩/

    2009-05-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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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전무1-1

    본인이 살아남기 위하여 자존심과 지조까지 버리고 정치적 단맛에 홀딱 빠져있는 그가 과연 진정한 태권도개혁세력에 앞장섰던 당사인가 묻고싶다. 요즘은 조총재까지 잘보여 WTF집행위원까지 할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런 태권도세계의 치세가 과연 얼마나 갈것인가?. 어느 특정인에 의해 태권도가 몰락하는것 아닌가 아쉽다. 그 또한 잘못이 크드시,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순 없는것이다.

    2009-05-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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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전무

    소문에 김운용총재에 종신회장을 늦추는것이 대태협전무가 말렸다고한다.
    그이유는 10월에 WTF총재선거에 혹시라고 김총재가 출마할까봐여서이고, 또 하나는 김총재가 아직까지 태권도계는 물론 IOC에서도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김총재의 추대설이 반갑지 않을것이다.유독 홍회장이 적극 발표한 일이 보잘것 없는 전무에의해 미루어졌다는 일은
    홍회장 또한 그전무에 손에 놀아난다는 소문들이 많다. 그러면서도 김총재에게 양다리를 걸치려면 그의 행동이 참으로 안타기만 하다.

    2009-05-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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