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ASOIF, 태권도 포함 '블록투표' 실시하자!

  

ASOIF 총회에서 ‘26+2' 결의


지난 2007 베이징선수권대회의 경기모습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이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위한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ASOIF는 지난 24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총회에서 오는 10월 IOC총회에서 있을 2016년 올림픽 정식종목 결정을 이미 2012년 정식종목으로 포함된 26개만을 대상으로 ‘블락투표’를 하자고 결의했다. 즉 올림픽 종목이 28개로 제한된 까닭에 일단 26개 전체에 대한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그대로 통과한 후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신규종목 가입여부를 결정하자는 내용이다.올림픽종목 선정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IOC에 대해 강력하게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ASOIF의 결정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받아들인다면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에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태권도는 현재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26개 정식종목에 포함돼 있고 또 블락투표의 결과가 50% 이상의 찬성표를 얻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즉 2016년 올림픽 잔류의 가능성이 커지고, 향후 4년뒤 2020년 올림픽 종목 결정을 놓고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물론 아무리 ASOIF가 이 같은 의견을 펼친다고 해도 최종 결정권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게 있다. IOC는 아직 28개 올림픽 정식 종목 결정 방식을 '25+3'인지, 아니면 ‘26+2’인지 최종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오는 5월초 시작되는 IOC의 프로그램위원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IOC 집행위원회에서 투표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IOC집행위원회는 이번 덴버미팅(3월25~27일) 이후 6월과 9월에 각각 열린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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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총

    그럼 예전에도 26개 아니었나요?
    이것을 조총재의 능력으로 판단하는 사람도 있겠구만.
    어떡해보면 이번 10월두 중요하지만 다음 2020년 올림픽종목투표가 더중요한것이다.
    지금의 연맹 시스템으론 도저히 능력 밖에 일이다.
    연맹은 가장 중요한것이 인적쇄신이다.
    경희 출신 위주로 연맹을 사조직한것이 우선 큰 문제다.
    다른 학교 출신들을 배재시킨 연맹이... 연맹이 자기네 소유물도 아닌데,
    너무한거 아닌가 싶다. 머리가 아닌 돈으로 연맹을 사수하려하다니.
    태권도인 한사람으로서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2009-03-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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