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롭스키, 프로복싱 데뷔전 5월로 연기

  

파퀴아오의 훈련끝난 뒤 로치와 훈련 재개



‘전 UFC헤비급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30,벨로루시)의 프로복싱 데뷔전이 연기됐다.

알롭스키의 복싱매니저 빌리 킨은 24일(한국시간) 셔독을 통해 “알롭스키의 복싱데뷔전이 5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킨은 “많은 이유로 출전을 연기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정확한 연기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알롭스키는 오는 4월11일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폴 윌리암스(27,미국)대 윙키 라이트(37,미국)전 오프닝게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데뷔전이 연기됨에 따라 알롭스키는 데뷔전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알롭스키의 복싱코치인 프레디 로치(49,미국)는 매니 파퀴아오(30,필리핀)를 훈련시키고 있다. 파퀴아오가 오는 5월2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아레나에서 리키 해튼(30,영국)을 상대로 IBO(국제복싱기구) 라이트웰터급 타이틀전을 가지기 때문이다. 알롭스키는 로치가 파퀴아오의 훈련을 끝내는 대로 훈련을 재개하고, 복싱데뷔전을 완벽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알롭스키의 복싱 훈련 장소는 로스앤젤레스로 결정됐다.

지난 2월 알롭스키는 종합격투기인 어플릭션에서 표도르 에밀리야넨코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당시 알롭스키는 표도르와의 대결을 앞두고 로치와 훈련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프로복싱 도전도 이 대결을 앞두고 발표했다. 하지만 알롭스키는 표도르와의 경기에서 라이트카운터 한 방에 실신KO패를 당한 바 있다.

현재 알롭스키는 불가리아에서 영화 ‘유니버셜 솔저3’촬영이 한창이다. 이번 영화에는 장 클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이 함께 출연하다. 알롭스키는 영화 속에서 터미네이터와 같은 기계인간으로 악당 노릇을 소화한다. 이번 영화의 감독은 스매싱 머신(2002)을 제작한 존 하이암스가 맡았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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