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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뒷담화]최무배의 '내 사랑 오토바이'
<무카스미디어 = 김성량 수습기자>  (2009-01-23 오후 4:10) ㅣ 추천수:291 ㅣ 인쇄수:88

오토바이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최무배


최무배가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

오토바이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술. 격투기 선수로 화려한 변신 물론 정상적인 삶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보통 사람같으면 오토바이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토바이에 미친 이 사람은 다시 오토바이에 올라탄다. 한가지에 미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하는 그의 성격이 드러난다. 그가 바로 '부산중전차' 최무배(39)다.

최근 센고쿠에서 데이브 허먼(25,미국)을 상대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둔 최무배의 취미는 바이크투어다. 그의 오토바이 사랑은 격투기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최무배 짐에서 훈련하는 김재영(26)은 “(최무배)관장님은 모든 스트레스를 오토바이로 푼다. 오토바이를 뺀 관장님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다.

최무배의 오토바이 사랑은 중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학교 레슬링부 시절, 최무배는 코치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스쿠터를 너무 타보고 싶었다. 최무배는 “코치님 기름 만땅 넣어 올게요. 한 번만 타게 해주세요”라며 코치를 졸랐다. 제자의 간곡한 요청에 코치는 안전을 신신당부하며 키를 건네줬다. 최무배의 첫 레이싱이었다. 비록 스쿠터였지만 중학생 최무배의 첫 레이싱은 매력적이었다. 걷고 뛰는 것에 익숙하던 그는 손만 움직여도 달리는 기계가 마냥 신기했다. 오토바이가 사고 싶었다. 이러한 그의 욕망은 고교 레슬링 전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대회 상금 일부분을 따로 모았다. 고3이 된 최무배는 그동안 모아온 상금과 용돈으로 당시 고교생들의 로망이었던 VF-125(90년대를 대표했던 125cc 오토바이)를 샀다. ‘폭발적인 힘’, ‘반짝이는 자태’ 모든 세상을 얻은 것 같았다. 하지만 얼마 후 코치님에게 들켜 죽도록 맞았다. 그는 VF-125와 이별할 수밖에 없었다

태릉선수촌 입촌 후(8년간 레슬링 국가대표 역임)에도 틈만 나면 오토바이를 탔다. 하지만 사랑하는 오토바이 때문에 최무배는 시련을 겪는다. 지난 1998년 11월 최무배는 오토바이를 타고 부산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이때 급선회하는 트레일러와 충돌했다. 큰 충격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최무배의 왼쪽 허벅지는 뱀이 허물을 벗은 것처럼 바뀌어 있었다. 대퇴골(허벅지뼈)이 모두 으스러져 피부가 함몰된 것이다. 순간 최무배는 다리를 자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대퇴골이 으스러지며 뼈 속 기름이 온몸에 퍼져 폐까지 막았다. 숨조차 제대로 쉴수 없었다. 당시 최무배의 담당의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소견을 내놨다. 사형선고를 받은 것 같았다. 자포자기한 최무배는 "하고 싶은 일은 다했다. 편히 눈을 감자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담당의사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수술을 권유했다. 인공티타늄 대퇴골을 최무배 다리에 삽입하는 수술이었다. 수술은 11시간이나 이어졌고 성공적이었다. 이후 최무배는 재활에 전념했지만, 아직도 휴유증이 남은 상태다.

2년 전 최무배는 새로운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1,000cc의 배기량을 자랑하는 FAZER-1000(야마하에서 레이싱용을 일반인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오토바이)이다. 바이커들은 이 오토바이를 '팔방미인'이라고 부른다. 최무배는 “모든 바이크인의 꿈인 팔방미인이 ‘내꺼’라는 생각에 볼 때마다 뿌듯하다. 백번정도 쳐다보면 한번정도는 눈물이 날 지경"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했다. 최무배는 팔방미인을 타고 동호회에서 바이크투어를 즐긴다. 지난 날 무작정 달리던 때와는 다른 바이크투어다. 그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보통 사람이 최무배와 같은 경험을 했다면 오토바이를 다시 쳐다보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뚝심의 사나이 최무배는 달랐다. 이런 외골수 기질이 있기에 불혹의 나이에도 20대 파이터들을 꺽을 수 있었던 것이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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