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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뒷담화]정연수 FEG코리아 대표의 ‘추성훈 살리기’
<무카스미디어 = 김성량 수습기자>  (2009-01-05 오전 8:34) ㅣ 추천수:60 ㅣ 인쇄수:88

추성훈을 위한 서울대회 개최, 무릎팍도사 캐스팅 주선


FEG코리아 정연수 대표

2006년 12월 31일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추성훈은 '일본의 격투영웅' 사쿠라바 카즈시를 캔버스에 눕혔다. 경기 이후 사쿠라바측은 추성훈이 몸에 크림을 발랐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추성훈은 크림을 바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믿은 K-1주최사인 FEG는 사쿠라바의 이의를 무시했다. 이후 추성훈이 크림을 바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일본팬들은 분노했고, 추성훈을 거칠게 비난했다. 인기를 먹고 사는 FEG는 추성훈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런 가운데 FEG코리아는 2007년 5월에 한국격투기의 저변확대를 위해 발족했다. 정연수 대표는 타니가와 사다하루 FEG 대표의 부탁으로 FEG코리아를 맡았다. 취임 직후 정 대표는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한국선수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까닭에 추성훈의 복귀전을 꾀했다. 이에 추성훈의 일본무대 출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추성훈이 출전하면 K-1을 보지 않겠다”는 식으로 일본팬들의 반대가 워낙 강경한 까닭에 일본 FEG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정 대표는 과감히 추성훈을 위해 큰 모험을 강행했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K-1 히어로즈 대회를 한국에서 깜짝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엄청난 적자가 날 수도 있는 일종의 도박이었다. 당시 한국에서 입식타격기인 K-1의 흥행은 어느 정도 보장됐지만 아직 브랜드조차 생소한 히어로즈라는 종합격투기는 자칫 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히어로즈 서울대회를 결심한 정 대표는 추성훈의 상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추성훈의 크림사건을 승패와 상관없이 덮어 줄 만한 걸출한 상대가 필요했던 까닭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마침내 첫 한국대회 이미지와 추성훈의 상대로 꼭 맞는 파이터를 생각해냈다. 데니스 강이었다. 캐나다 국적에 한국인 아버지를 가진 혼혈 파이터 데니스 강은 일본 국적의 한국선수인 추성훈과 아주 잘 맞아떨어졌다. 실력도 국내대회인 스피릿MC와 일본의 무사도 및 프라이드FC를 통해 검증받았고, 국내 외에서 인기가 높았다. 두 선수의 대결은 그 자체로 이슈가 됐다.

이 경기를 두고 전문가들은 6:4로 데니스 강의 우위라며 추성훈을 걱정했다. 정 대표는 이러한 '추성훈 열세'를 아주 반겼다. 승리를 하면 실력으로 인정받아 일본의 복귀가 쉬워질 것이고, 지더라도 강한 상대에게 도전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했던 것이다.

이런 정 대표의 계획은 성공했다. 추성훈이 데니스 강을 1라운드 중반 강력한 펀치로 통쾌한 KO승을 거둔 것이다. 이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추성훈은 2007년 일본격투기를 결산하는 K-1 연말이벤트(다이너마이트)에 출전할 수 있었다. 크림사건을 딛고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후 정 대표는 추성훈의 인간미를 언론에 노출할 계획을 세웠다. 누구보다 추성훈을 잘 아는 정 대표는 그의 솔직담백한 성격이 큰 인기몰이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이에 당시 인기를 끌고 있는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출연을 제의했다. 어렵사리 승락을 받았지만 주위의 반대가 너무 거셌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친 짓"이라며 말렸다. 한국말도 잘 못하는 추성훈이 토크쇼 출연해 말실수라도 하면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를 것이라 걱정했고, 추성훈의 가족조차 "조금씩 다가가고 싶다"며 꺼려했다. 정 대표는 모두를 설득하기에 나섰고 결국 추성훈은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결과는 대박이었다. 재일교포로 굴곡 많은 인생사와 남자의 로망이 그대로 들어난 파이터의 애환 등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추성훈이 부른 ‘하나의 사랑’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을 일으켰다. 정 대표의 ‘추성훈 신드롬’ 계획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추성훈은 CF출연제의가 쇄도하고, 인기 여자연예인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운동선수로 꼽히는 등 그야말로 빅스타가 됐다. 여기에 링 위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이제는 한때 자신에게 출전정지처분을 내린 일본FEG의 재계약 러브콜을 오히려 거절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추성훈의 은인'인 정연수 대표는 FEG코리아에 대한 편견에 대해 “FEG코리아는 일본이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설립한 단체가 아니다. 한국 격투기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것이다. 영국에서 축구가 시작됐지만 한국축구협회가 영국 소속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앞으로 FEG코리아는 한국선수의 매이저대회진출을 적극 후원하고 유망주 발굴과 인재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다. 좋은 모습으로 봐 달라”고 주문했다. 어쨌든 이제 정 대표가 추성훈에게 부렸던 '흥행마술'을 한국격투기 시장에도 사용할 때가 됐다.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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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별 해괴한 기사도 다있군 그렇다면 지금 추성훈 선수가 정연수를 배반 했다는 것과 같다는 것인데 역시 정연수는 처음이나 현재나 앞으로도 거짓말의 달인으로 행세할 것이 뻔하군 쯧쯧...
(2011-05-20)
김용직
div style="display:none">fiogf49gjkf0d/div>정연수 FEG 코리아대표가 이토록 애국잔 줄은 몰랐네요. 그런데 어쩌죠? 믿기가 좀 어려운데... 모든 주변 정황을 자신에게 꿰 맞춘 거 아닌가요? 어떤가요?
(200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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