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T 미국 내 국기원 특별심사 추진 '시끌시끌'

  

2월 US오픈 태권도대회 기간 중 열릴 가능성 높아



미국태권도협회(회장 데이비드 아스키나스, USAT) 산하단체인 무도위원회(공동회장 김홍강, 최준표, Martial Arts Commission 이하 MAC)가 국기원 특별심사를 추진해 잡음이 커지고 있다.

MAC은 내년 2월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S오픈 태권도대회 기간 중 국기원 특별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심사는 1단에서 7단은 물론 그동안 국기원에서 가능했던 8, 9단 심사까지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는 확실한 경력증명서(무술수련기간, 도장운영기간)만 첨부하면 월단은 물론, 타 무술 단증 소유자의 국기원 단증취득도 가능하다.

최준표 MAC 회장은 “USAT 홈페이지와 회원별 이메일 발송을 통해 국기원 특별심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MAC은 미국 공인단체로서 앞으로 국기원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단과 타 무술인의 단증취득에 대해 최 회장은 “심사는 엄격한 규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월단 응시자나 타 무술 수련자들은 무력(무술을 수련한 기간) 증명과 함께 2일간의 국기원 세미나를 받고 실기 심사를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특별 심사가 마지막 순간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국기원 측이 실기 심사인원(4단 이상)이 70명이 넘어야 가능하다고 전제했기 때문이다. 또 8, 9단 고단자 심사의 경우는 아직 조율중이다. 국기원 이근창 사무처장은 “USAT하고 국기원이 협의 중인 사항으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USAT 측에서 70명 실기 심사인원의 서류를 국기원으로 보내면 검토 후 가능여부를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기원의 미국 특별심사가 득보다는 실이 클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MAC의 특별심사 추진에 대해 미국태권도 실정에 밝은 한 태권도 중진(익명 요구)은 “국기원 스스로 단증의 가치를 하락시키고 있다. 자체단증 발급을 준비하던 USAT가 과거(USTU)처럼 회원이 모이지 않자 국기원 단증을 이용해 '꼼수'를 시도하는 것이다. 만약 국기원이 이를 간파하지 못하고 특별심사를 진행한다면 그나마 국기원 단증을 사용하던 한국 사범들조차 등을 돌릴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욕심에 눈이 먼 두 한인 사범이 미국인들 손에 놀아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MAC은 이번 특별심사에 대한 접수를 1월 7일까지 받고, 충족인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오는 7월에 열리는 US주니어올림픽으로 미루겠다는 방침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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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관장

    국기원이 물정치를하는구나 너무힘이없어 국기원이.
    모아니면 도 정치를하십시요,국기원 단증이 힘이없어 8단9단 받으면 뭘하나.
    각나라에서 발행하는 단증을주는나라는 경고조치를 취하라,그리고 말을 들지않으면 제제를해라 그리고 열심히하는 한국사범들에게 위임해 새로 협회구성하고 썩은것은 버리도록 새로운 물갈이를하길바란다,현지에가서 단증을 내주지말고 국기원에서 볼수있도록 하라,가서 술한잔 얻어먹고 단증주지말고..

    2008-12-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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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TA

    세계연맹은 태권도가 한국에서 시작된게 아니라 일본거라고 하는 작자를 교육위원장 시키고
    국기원은 미국태권도협회에서 한인 사범들의 설자리를 잃게 하는데 결정적 일조를 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국기원단증을 헐값에 팔아 먹을 짖거리를 할려는 자와 손잡고 참 말세네 말세야!!!

    2008-1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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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TA

    미국협회는 지금 각 지역에 협회가 1개도 2개도 아니 10개가 있어도 좋다 . 회원만 많이 등록하면 된다는 식의 회원 불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그런 연유에서 두 노인네와 작당하여 US Open 때 고단자 심사를 본다고 사이비 사범, 자격미달 사범, 문제가 있는 사범등등 ......안가리고 다 끌어 모으겠다는 심사인데 그 것도 모르고 국기원이 같이 놀아 나고 있으니........
    미국에 있는 대다수의 한인 사범들이 한마당도 안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진행하더니
    이제는 단증을 헐값에 팔아 먹는 짖거리를 한다고 하니......
    정말 돌지 않고서야.......
    돌았다!!! 미쳤다!!! 진정한 태권도인들이여
    이제는 다들 일어나 이 짖거리를 하는 자들을 태권도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하지 않을까요.?

    2008-12-2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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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ekwon Man

    오랜 세월동한 태권도와 땀을 흘렷는데 이제 허탈과 배신감에 잠을 못이루겟구나.어떻게 월단을 할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타 무술인도 가능하다니??도대체 누구의 Idea 인가? 겨우 이게 그동안 개혁했다는 결과 인가? 태권도를 망치는 자들은 하루 빨리 국기원을 떠나라!

    2008-12-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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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범

    그 핵심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자들입니다. 대부분 교활한 인상에 뱀눈을 갖고있으며 도복을 벗은지 한참이나 된 노인네들입니다. 시간이 남아돌아 하루종일 잔머리를 굴려가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간사한 자들입니다. 도복을 입고 땀흘리는 사범님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자들에게 휘둘리는 국기원의 모습이 참으로 불쌍합니다. 그리고 국기원 단증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도 불쌍합니다. 어찌 이런 교활한 자들에게 태권도와 국기원이 휘둘려야 하는지... 참으로 답답한 현실입니다. 어찌해야합니까?

    2008-12-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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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범

    대다수 해외에서 활동했던 사범들이 태권도를 위해 대단한 노력과 희생을 해왔던 개척자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속내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태권도를 이용했고 혜택을 입었을 뿐 그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동양무술이 귀하고 신비스러워 대접받던 시절, 자신의 능력에 비해 과분한 명예와 물질적 이득을 취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권도의 개척자로서 나름대로 큰 대접을 받고있으니 이제 남은 인생은 태권도를 위하고 태권도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후배들에게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남겨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노욕에 눈이 멀어 이런 짓을 일삼는 것은 커다란 죄악이며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도 불행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2008-12-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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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

    참나 정말 어이없네. 국기가 이모양이면 어째.

    2008-1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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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창

    이 근창이 꾸며낸 수작인가? 죽일놈...국기원 단증을 아예 헐값에 팔아 돈이나 벌겠다는건지? 어찌하여 타 무술까지 인정을 하겠다는 거냐? 하는 꼴이 국기원 단증이 휴지 값 될날이 머지 안앴구나! 하루 빠리 단증비나 내려라!

    2008-1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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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iot

    국기원이 이제 태권도를 말아 먹기로 아예 작정을 했구나. 도대채 어느 놈이 이런 발상을 했는지 찿아내 태권도인들의 이름으로 매장을 해야 한다. 그 비싼 단증비나 내려 많은이들이 국기원 단증을 얻게끔 돕는게 도리가 아닌가?

    2008-1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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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

    이제는 별짓을 다하는구나. 아주 다들 웃기는 일만 만들고 있어. 한심타

    2008-1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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