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천성 태권도 초등교과목 채택 눈길

  

[기획특집] 중국에 부는 태권도 열풍 - 1


중국 청도 한중태권도 수련생들의 모습. (출처 : 네이버 KTLC카페)



태권도 종주국에서도 조차 하지 못한 ‘태권도 초등교과목 채택’을 인구 1억의 중국 사천성(쓰촨성, Sichuan)이 먼저 운영해 화제다.

13억 중국 시장에 태권도 열풍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중국(中國) 정부는 태권도를 초등교과목으로 채택한 후 우선적으로 중국 사천성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태권도 지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만큼 사회체육이 활성화가 되어 있지 못한 중국에서 정책적으로 태권도를 초등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에서 사천성은 사회체육이 활성화 되어 있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초등교과목 시범 실시로 태권도의 우수성이 인정된다면 중국 전역으로 확대를 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국기원과 중국태권도협회가 국기원서 상호 태권도 발전을 위한 협정서 체결 후 태권도의 중국 저변확대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재중한인태권도협회 김기복 전무이사는 13일 <무토미디어>와 전화인터뷰에서 “초등교과목으로 태권도를 채택했다는 것은 중국정부가 태권도의 교육적 측면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태권도교과가 중국 전역 초등학교로 확산되면 한인 사범들의 지도 요청도 이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 전무는 “현재 중국에는 한인태권도 사범이 약 100여명 정도지만,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진출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태권도 수련인구는 북경을 포함해 상해, 광주, 성도, 서안 등 중국 전역에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의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우수 지도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 이에 중국 정부 역시 한국인 태권도 사범들의 중국 진출을 환영하고 있지만, 언어와 임금 등 여러 문제로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태권도는 아직 북경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고급 운동으로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계기로 사회체육적인 저변확대와 보급이 급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이 중국시장에 많은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은 유럽이나 미국 시장과는 다르게 태권도 보급이 늦어 태권도 시장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지난 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종주국에서도 조차 시행되지 못한 태권도 초등교과목이 중국에서 먼저 시작한 것에 대해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현재 태권도를 학교 교과과정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태권도특별법안에 포함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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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정부

    지난1910년 일본에게 한일 합방이라는 치욕적인 체결을 맺고 나라를 빼앗긴 망령이 중국에서 태권도를 통하여 현실화 되고 있다.
    중국은 지금 태권도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등 다 방면에 있어서 중국화를 시도 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알면서도 여기에 장단을 맞추고 있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가? 이들은 한국인 태권도 사범들이 아니란 말인가.........

    2007-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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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길상

    퍼가겠습니다 ~^^

    2007-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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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순

    재중한인태권도협회라는 친중 단체를 만들어 중국협회에 태권도를 팔아 먹고 현재 활동 중인 한국인 사범들도 퇴출 시키려고하고 있는데, 한국 사범들의 중국 진출이라는 중국 현실과 동 떨어진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고 있으니 정말 가슴을 치고 통탄 할 일이 아닌가!!!!

    2007-02-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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