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아시아 뚫고 사상 첫 올림픽 출전권 획득

  

이란 키미야, 중국 슈아이, 리우서 돌풍 예고


몽골이 올림픽 태권도경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중국 슈아이 자오의 세레모니 장면.


여자 –57kg급서는 이란의 키미아 알리자데 제누린(KIMIA ALIZADEH ZENOORIN), 남자 -58kg급서는 중국의 슈아이 자오(SHUAI ZHAO)가 각각 1위로 아시아 대륙선발전을 통과해 해당 체급 리우올림픽 메달 경쟁에 복병으로 등장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매리어트호텔 컨벤션센터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대륙선발전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36개 국가에서 98명의 선수들이 마지막 대륙선발전서 체급 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기 위해 참가한 가운데, 몽골이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몽골의 올림픽 태권도 역사에 새 기록을 만든 주인공은 남자 –68kg급에 출전한 테무진 푸레브자브(TEMUUJIN PUREVJAV).

테무진은 준결승서 대만의 쳉 하오 창(CHENG-HAO CHANG)을 12대 7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우쉬에게 14대 2로 점수차패 했으나 2위로 리우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서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획득하는데 실패한 중국의 기린아 슈아이는 준결승전서 천신만고 끝에 리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5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슈아이는 준결승전서 일본의 세르지오 스즈키(SERGIO SUZUKI)를 만나 손쉬운 승부가 예측되었으나 세르지오의 선전에 고전하며 골든포인트에 돌입, 왼발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한숨을 쓸어내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서는 태국의 타윈 한프라브(TAWIN HANPRAB)가 기권, 1위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자동출전권을 통해 남자 체급서 3장의 티켓을 차지한 태권도 강국 이란은 여자부서도 대륙선발전을 뚫고 한 장의 티켓을 손에 넣었다.

주인공은 여자 –57kg급의 키미야.


이란 키미아 알리자데 제누린(오른쪽)의 준결승 장면.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시리즈서 이 체급 최고의 강자 제이드 존스(JADE JONES)에게 두 번의 패배를 안기며 다크호스로 등장했던 키미야는 준결승전서 네팔의 니마 구룽(NEEMA GURUNG)을 14대 2 점수차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태국의 판나파 하른수진( PHANNAPA HARNSUJIN)을 3대 2로 제압하며 1위로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이 3장의 출전권을 획득하며 약진했고, 대만, 우즈베키스탄, 중국, 태국이 2장의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몽골을 포함해 캄보디아, 요르단, 필리핀, 이란이 1장의 티켓을 대륙선발전서 차지했다.

이틀간의 아시아대륙선발전이 모두 끝난 가운데, 18일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품새선수권, 아시아장애인선수권(겨루기), 아시아선수권(겨루기)이 열린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필리핀 마닐라 | 양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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