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특별심사 관련 또 '아리송'한 입장 발표
발행일자 : 2015-11-10 19:03:52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재검토 여부를 검토하는 '특별심의위원회' 개최 입장 발표… 일정은 미확정
특별심사 관련 태권도 각계의 부정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국기원이 지난 5일에 이어 또 다시 아리송한 입장을 발표했다. 재검토를 하겠다는 것도 아닌, 재검토를 위한 특별심의위원회를 열겠다는 것. 일정은 미확정이다.
국기원(원장 정만순)은 10일 출입기자단에게 ‘국기원 국내 특별심사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특별심사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기금조성 재검토 ▲서류접수 지속 여부 재검토 등 두 가지의 안건을 ‘특별심사심의위원회’에 상정해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특별심사 심의위원 추가 위촉과 관련해 국기원과 이견을 보이는 단체 등에서 7인을 추천받아 위촉하기로 했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국기원 측은 “특별심사에 대한 태권도인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금과 서류접수 여부 등을 특별심사심의원회에 상정해 재논의 하겠다는 것인데, 이 일정이 아직 확실치 않다. 가까운 시일 내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절대 다수의 태권도계가 바라는 특별심사 보류 및 전면 재검토에 대한 입장이 아니라서 논란을 수르거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도저도아닌 입장 발표이다. 특별심의위원회를 열어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도 아닌 일정도 확정되지 않은 계획만을 내놨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국기원이 어중간한 입장을 발표한 것이 11일 오전 태권도 지도자 연합들이 단체 집회를 국기원에서 계획한 것을 염두하고, 이를 막고자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국기원은 지난 달 23일 1~2단 저단자의 최고 6단 월단 특별심사, 5단에서 최고 9단까지 월단 특별심사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자 태권도계에서 강한 비판과 반대에 부딪혔다.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자 결국 10월 29일 특별심의위원회를 열고 1~3단 저단자의 월단 특별심사를 제외할 것을 발표했다. 완화 정책이라고 했지만, 태권도계는 철회를 요구했다.
국기원이 강행모드를 지속하자 태권도 각계 시민단체와 사범연합회 등은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3일에는 전국 5개 대학의 6개 태권도 관련 전공생 등이 ‘특별심사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5일 국기원은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재심의 위원회를 소집해 회의를 해 정책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 특별심사 잠정연기라고 밝혔지만, 의결 내용 어느 곳에도 ‘보류’, ‘연기’, ‘재검토’등 문구가 없는 모호한 입장을 밝혀 태권도계에 더 큰 비난을 맞았다.
이어 6일에는 전국 22개 지도자연합과 932명의 개인 지도자가 ‘특별심사 결사반대’ 성명을 발표해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또 국내 대표적인 용인대 태권도학과 수도권 동문연합도 심사 반대 운동에 나섰다.
최초의 특별심사 발표 이후 세 번이나 완화 정책을 발표한 국기원. 그때마다 큰 의미를 두어 내용을 전달하지만, 태권도계 절대 다수는 ‘철회’을 요구하고 있다.
등 돌린 태권도계 민심을 제대로 달린다면 이쯤해서 사업 중지와 함께 태권도계 여론을 다시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새롭게 사업을 계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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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이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언제는 정부기관으로 부터 국기원의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말하고 이제는 정부기관으로부터 국기원이 말을 안듣는다고말하는 이중적인 행동은 아닌지? 일부는 이번 특별심사를 찬성하고 고마워하는 분들도 있다. 해외에서 태권도를 위해,국내에서 태권도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다. 태권도에 대한 자긍심으로 묵묵히 달려온 그분들에게 특별심사는 고마울것이다 또한 태권도인이란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것이다. 그러나 자신들의 행동이 마치 태권도인 전체를 대변하는것 처럼 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5-11-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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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순.오현득이 뺨따구 한대 시원하게 날릴 원로님 찾습니다.
1차 월단 성공자들 중에는 힘들겠죠...?2015-11-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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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스스로 단의 가치를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행위인데 이런걸 기획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이 국기원에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2015-11-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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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본이 떨어지는행위 . 단 의기본이 없어지고 오직 돈으로 해결하는 행위자들은
각자반성하고 심사규정을 준수해야지 , 누구를위한 심사인지 .이사장,원장님 피박에
따따불 당해요 . 결단을 내리세요 82822015-11-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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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해 뛴다는 두 단체분들
특별심사 회원들 의견은 물어보셨습니까?
물어보셨다면 회원들 의견을 국기원에 그대로 전달하셨습니까?
독선과 독재는 기존단체들로도 넘쳐납니다
왜 뭐라도 되신 듯 느껴지십니까?
결국 회원들에 의해 그 단체가 존재했듯이 회원들 외면에 무너질것입니다2015-11-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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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들 대변하는 밴드가 자기 회원 의견은 안중에도 없답니다
리더가 똑똑해야 다른단체 꼬붕 노릇은 안하는건데 ㅋㅋㅋ
그냥 웃깁니다2015-11-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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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힘드시죠. 그 자리가 그런 자리입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용기 내어 당당하게 사표 내시고 하시고 싶은 말씀 하시면 좋겠습니다. - 제자 -
2015-11-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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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금 회의를 느낍니다. 우리 회원들도 모르는 결과들이 두 단체는 마구 쏱아 놓고 다니니 뚱은 누가 싸고 치우는 건 회원인 우리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물어보면 모른다고 합니다. 탈퇴 하려구요. 씁쓸합니다. 높은 사람들 만나면 다들 저렇게 되나봅니다. 저는 이제 이런 단체 믿지도 가입도 안합니다.
2015-11-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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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수원장은 그렇게 카리스마가 없는 분인지 그전에는 몰랐네요.....
충북협회나 잘 지키시지 ...뭐할라고 욕심을 내설랑은...ㅉㅉㅉ......
꼭두각시 처럼 원장 직책만 갖고는 아랫분들한테 눈치나 보고 ...자리지킬려고 하는모습 안 쓰럽소...
2015-11-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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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순 이름부터 하는꼬라지하니 그냥 높으신분 똥이나 닦아라
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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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단체 탈퇴 고려중입니다 장사꾼 냄새가 풀풀 나서
한단체는 노골적 한단체는 줏대없이 따라다니는 느낌
한쪽이 취소하면 다른쪽도 취소
순간 같은단체인줄 착각 ㅋㅋㅋ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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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해라 쓰레기들아
그런데 공개적으로 이름 석자 떳떳하게
추천인, 응심자 확실히 공개하고
참관인들 앞에서.. 점수도 공개하고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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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시작 된 두 단체에 조금의 희망을 걸었는데.. 여지 없이 무너지요. 원칙도 없고, 자신의 일만 자랑하는 꼴이 정말 추합니다. 처음 몇 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가 이용 당한 느낌이 듭니다. 이제 이런 단체는 싫습니다. 모두 탈퇴합니다.
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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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은 지금 특심철회 한다는 발표를 햐셔야 합니다
자꾸 이상한 입징 발표는 혼란만 키우는 거지요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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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이나 특심팀이나 다 낄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초관장님들 이름빌려 자기들 욕심 채우려고 이것저것 하는 시늉 합니다
문제는 끝까지 할 의사는 없다는 것입니자
기존단체 못지 않습니다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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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은 태권도의 성지 이다. 신성한 곳이다." 어릴적 제 스승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1품때 부터 쭉 갈때마다 설레임이 있는곳입니다. 그리고 저의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었습니다. 이번 특심의 철회는 물론 이런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추진한 관계자들이 국기원에서 떠나지 않는한 제자들에게 현제의 국기원은 썩어빠진 곳이다. 곧 좋아질거다. 라고 가르칠겁니다.
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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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살자 ooo 들아 태권도 가치 떨어뜨리는일 그만하고 정신차리라~!
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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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인간들 천지네요. 그저 자기 자신만을 위해 태권도를 비빔밥에 말아 먹는 인간들.. 국기원이나 시민단체들이나 태권도 대변 한다고 껄쩍 거리는 인간들이나 똑같다. 봐라 결국은 TF니 특심위원이니 다 끼어 들고 나쁜 새끼들..
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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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기획 전략팀은 뭐 하는 부서야? 항상 말썽 될만한 일만 기획 하고 있으니 당장 없애 버려라!
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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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조성해서 어디에 쓰겟다는건가? 윗사람 배 불릴 목적은 아니겠지? 도둑넘들!
2015-11-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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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단체나 리더가 없네요 특별심사 전면철회는 뒤로하고 모양세만 취하네요
태권도 시합준비에 바쁜가 봅니다
신청기간 연장 계속 나오던데, 우리 관장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아는지
특별심사 생각해낸 인간들 다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뒤로 또 무슨일을 꾸밀지 모릅니다
이번 일만은 그냥 결코 못넘어갑니다2015-1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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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대단하네.. 태권도장 대변 한다던 두 단체는 국기원 몇 번 만나더니.. 휴... 답답하다. 당신들은 태권도 대표가 아닙니다. 다시는 앞에 나서지 마세요. 부탁합니다. 무카스 90%가 절대 반대고 932명이 절대 반대하는데 당신들이 뭔데.. 하여튼 이렇게 될 줄 알았어.. 나쁜 사람들... 제발 태권도 이용하지 마세요.
2015-1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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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리는 어르신들 있구나....
월단 역사에 치욕적으로 한번 이름 남겨 볼레!!!2015-1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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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특별심사 철회운동에 적당히 하다가 빠지겠다는 단체는 진정한 태권도 단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태권도 단의 가치가 걸레가 되어가고 있는 이시점에 태권도인으로써 그 어떤것보다 우선시 여겨야 할 것이 특별심사 전면철회와 태권도 단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태권도를 하는 무도인으로써 형식적인 특별심사 전면철회가 아닌 진심을 담아 전면철회 운동에 앞장서길 지켜보겠다 국기원은 특별심사를 실시하기위해 여론이 잠잠해질때까지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특심 전면철회해라 이 문제는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태권도인과 국기원이 전면전을 벌일생각이 아니면 당장 특심을 철회해라 꼼수가 통할 사안이 아니다2015-11-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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