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찾은 美태권도 지도자 ‘태권도원’에 1억2천만원 기부

  

태권도원 상징지구 조기 건립 염원하며 자발적인 기부금 기탁


태권도원에 방문한 미국 정화 단장(우)이 배종신 이사장에게 기부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태권도의 날이자 태권도원 개원식을 맞아 해외 각국에서 태권도 모국을 찾았다. 그 중 태권도원을 방문한 해외초청 방문단(단장 정화, 전 USA 태권도회장)이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 이하 재단)에 조속한 시일 내에 상징지구를 조성해 달라며 기부금 122,000달러(약 1억 2천7백만 원)를 기탁했다.

지난 3일, 태권도원 개원식을 위해 방한한 해외사범들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해외 사범 100명은 “태권도인의 오랜 염원이었던 태권도원이 개원하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태권도인의 정신을 담은 상징지구 건립이 완성되길 함께 하며 방한한 해외 태권도 사범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며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밝혔다.

초청 방한 해외 사범들은 기부금 모금을 위해 별도로 송판 격파 이벤트 등을 준비하며 수련생들과 함께 뜻을 모아 눈길을 끌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금행사 등을 통해 상징시설의 조속 건립에 관심과 지원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배종신 이사장은 “해외 사범들의 참여로 더욱 뜻 깊어진 개원식 자리가 정성을 담은 기부금 기탁으로 세계 태권도 성지로 의미를 더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히며 “상징지구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태권도진흥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원 상징지구 건립은 176억 원 전액 기부금으로 조성하게 되어 있으며, 현재 26억 원 정도 모금된 상황으로 완공을 위한 기업후원과 더불어 태권도인과 일반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태권도원에는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고 상징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방안으로 태권도박물관 내부에 기부자의 이름을 남기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박유빈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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