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유스올림픽, 유일한 태권도경기 참가자 주동훈 銀

  

대만, 2014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 둘째 날 금메달 2개 획득


남자 -55kg급 입상자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에 한국대표로 유일하게 출전한 주동훈(부산체고)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18일 중국 난징 국제엑스포센터 D홀에서 열린 ‘2014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남자 -55kg급 결승에 오른 주동훈은 대만의 유 옌 황(Yu-Jen Huang)에게 2대7로 패해 목표했던 금메달은 거머쥐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이번 유스올림픽에 단 한개의 금메달도 수확하지 못했다.

대만은 이날 남녀 두 체급에 걸려있는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여자 -49kg 체급 경기에서 대만의 화이 수완 황(Huai-Hsuan Huang)은 벨기에의 인드라 크라엔(Indra Craen)을 결승전에서 12대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월 열린 2014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선발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황은 준결승전에서 멕시코의 미치 예마이마 까리요 오소리오(Mitzi Yemaima Carrillo Osorio)를 6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황은 "챔피언이 되어서 아주 기쁘고 나는 우승을 확신했었다"고 시상식 직후 우승 소감을 말하고 "전에는 아주 몸이 뚱뚱했지만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지금처럼 몸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비결을 밝혔다.

주동훈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유 옌 황은 지난 3월 대만에서 열린 2014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Jesus Tortosa Cabrera)를 7대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5일간의 일정으로 난징국제엑스포센터 D홀(Nanjing International Expo Center Hall D)에서 열리고 있는 태권도 경기에는 59개국에서 총 100명의 선수와, 남자 10명, 여자 10명 총 20명의 국제심판이 참가하고 있다. 난징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남자 5, 여자 5, 총 10개 체급 경기가 치러지며, 매일 남자 1, 여자 1 체급 경기가 열린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이 이날 오후 7시 45분 경 태권도 경기장을 방문하여 약 1시간 30분 가량 머물며 준결승 및 결승전 그리고 시상식을 참관했다. 또한 바흐 위원장은 경기장 입구에서 중국 국가태권도시범단 시범을 관람한 후 단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자크 로게(Jacques Rogge) IOC 명예위원장도 비슷한 시간에 경기장을 방문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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