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서 ‘앞굽이’ 어느 때 사용하는 것일까?

  

태권도의 모든 것 담은 ‘국기원 디지털 태권도 백과사전’구축
국기원-무카스 공동 추진…2009년 시작, 만 5년 만에 결실


국기원 디지털 백과사전 메인페이지


태권도 기본동작과 품새에서 나오는 압굽이와 내려막기 동작은 과연 ‘실전’에서 사용될 수 있는 것인가. 또 어떨 때 사용하는 것일까. 태권도 지도자라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수련생에 갑작스런 질문을 받으면 머뭇거리는 된다.

태권도를 하는 사람이라면 수 도 없이 해왔을 태권도 기본동작. 과연 명확히 알고 행하는 태권도인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근본적 의문을 가져본 태권도인 또한 몇이나 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국기원(원장 정만순)이 무카스(대표이사 이승환)와 공동으로 구축한 백과사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09 문화원형 글로벌 콘텐츠화 지원사업’을 통해 ‘태권도 원형(原型)의 디지털 콘텐츠화를 통한 멀티미디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의 연구과제로 시작했다.

국기원이 태권도 원형의 재정립, 무카스는 멀티미디어화와 유통 및 마케팅, 산업화 투자 등 각각의 역할을 맡아 만 5년간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이다.

태권도 동작에 대한 역학적 연구와 모션캡처를 통한 과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힘쓰는 방법을 정확히 제시했고, 동작의 응용 및 활용법 등 모든 것을 영상으로 표현,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백과사전은 역학적, 미학적, 철학적 관점에서 태권도 원형으로 정립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을 수록했다.


제작 현장, 시연자 선발, 내용 감수 등의 제작 현장


기본동작과 품새는 HD급 최상의 화질로 촬영해 시연자의 동작을 자세하게 관찰이 가능하다. 기본동작과 품새를 설명하는 동영상 클립 수만 500여 개에 이른다.

▲용어는 국기원태권도연구소의 감수를 거쳐 용어 원형 ▲기본동작은 서울대학교 체육과학연구소와 함께 운동역학적 관점의 원형 ▲품새는 역학, 미학, 철학적 관점에서 동작별 힘쓰는 방법과 호흡법 그리고 주요사항 ▲역사는 철저하게 사실에 근거해 시대별, 사건별 역사 ▲철학는 태권도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 등을 담았다.

국기원 표준 품새와 기본동작을 시연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품새 지도자가 1개월 이상의 특별수련을 통해 녹화에 참여했고, 유급자 품새인 태극품새의 경우 유소년부터 청소년이 참여했는데 3단계 오디션을 통해 전국규모 대회 이상의 우승자와 국가대표급 시범단원을 대상으로 선발, 2개월가량 추가적인 특별수련을 통해 국기원의 정통 기술로 표현해 내는 등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외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백과사전은 홈페이지(www.taekwon.net)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만나볼 수 있다.

추가로 곧 스페인어와 불어 등 다국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일선 태권도장은 물론 학교 등에서도 국기원 스탠더드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용 백과사전 서비스를 시행한다.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집대성한 자료집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번 백과사전의 구축이 가뭄에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 이르기까지 태권도에 대한 이해도가 진일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과사전 멀티미디어 산업화를 총괄한 무카스 이승환 대표이사는 “처음 태권도 산업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가 바로 이 국.디.백 프로젝트 때문이었다. 하지만 태권도계에 과거 교본들의 한계와 더불어 이런 교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데 10년이 걸렸고, 그것을 기획하고 개발하는데 5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며 “본 디지털 백과사전이 태권도 기술체계에 대해 다양한 발전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게 되는 그런 백과사전의 기능과 역할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기원 연수원 이종관 사범은 “기존 교본은 지도자마다 서로 해석하는 부분이 조금씩 달라 기술상의 표현이나 쓰임의 한계 그리고 왜곡 된 표현이 생길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면서 “그런데 국기원과 무카스가 공동으로 연구와 정립을 통하여 태권도의 기준을 제시하는 표준서로 ‘국기원 디지털 태권도 백과사전’이 탄생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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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장

    앞굽이는 겨루기에도
    사용 가능하다.

    2014-09-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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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일선

    앞굽이를 알자면 체중이동과 양발의 전환이하나요 둘이 지지발의 에너지전환 셋이 뒷굽이 주춤 앞굽이로이루어지는 허 중 실의 단계 인데 아직도 술기운운 근대체육관점이라니
    안봐도뻔한기획이될듯
    이러니 로우킥태권도설이나오지

    2014-07-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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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o999usa

    ㅎㅎㅎㅎㅎㅎㅎ 기자의 사명감이 없는 분이 시구만요

    2014-07-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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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o999usa

    앞굽이 사용에 대한 설명은 없네요? 기사내용이 머리와 꽁지는 없고 몸통 만 있네요. 예를 들면 ---> 운동역학적 관점의 원형 <----어떤 운동 역학? / 품새는 역학, 미학, 철학적 관점에서 ---> 어떤 이론이나 학문을 기초로하였다는 것 등이 보이 지 않네요 .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4-07-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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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사랑

    태권도 동작은 호신술을 약 800수 이상 알면 태권도 품새 동작에 니와 있는 동작 90%를 실전에 응용이 가능 하다 . 태권도품새 는 복싱식으로 일대 일이 아닌 일대 다수를 둔 호신술 형태라 호신술을 깊게 알면 보법 뿐만 동작을 거의다 안다

    2014-07-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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