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보지 마라" 한국 주니어 세계 최강 확인

  



"넘보지 마라"

한국 주니어 선수들이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확인하며 종주국의 위상을 세웠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대만 칭후아 행정원 노동교육학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주니어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녀 동반 우승을 일궈낸 것.

한국은 대회 셋째 날인 지난 10일 이미 남자 금5, 은1 여자 금6, 은1, 동1개를 획득하며 남·녀 동반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한국은 경기 마지막 날인 11일 남·녀 네 체급을 모두 석권하며 각각 금메달 2개씩을 추가,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경기 종합 결과 한국은 당초 목표였던 남·녀 5체급 석권을 훨씬 뛰어넘어 남자가 7체급을(금 7, 은1), 그리고 여자가 8체급을 석권하며(금 8, 은1, 동1) 명실공히 태권도 최강국임을 재증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경기 8체급에 라이트 미들급과 라이트 헤비급이 추가되어 총 10체급의 경기가 치러졌다.

마지막 날 한국은 남자부 라이트급 결승전에서 이한철(한성고)이 이란의 알리 아자다니를 상대로 맞았다. 이한철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한 수 앞서는 기량을 앞세워 시종 아자다니를 몰아 부쳤다. 결과는 12대 4로 이한철의 가벼운 승리.

남자부 웰터급 결승전에서 송명섭(한성고)은 이란의 이마날리예브를 상대를 맞아 접전을 벌인 끝에 4대 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 페더급 결승전에서 임수정(부인중)은 필리핀의 낸시 레몰레나를 6대 0으로 대파했으며 라이트급 결승전에서 양지은(경성여실고)은 대만의 후앙페이린을 6대 2로 꺾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는 역시 김새롬(서울체고). 김새롬은 태권도 여자부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기대주. 이미 지난 98, 2000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바 있는 김새롬은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우승을 차지, 다시 한번 최강임을 자랑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남자만 출전한 이란은 금1, 은6에 그쳐 남자 종합2위를 차지했다. 비록 결승전 문턱에서 한국이라는 강적 앞에 경험부족으로 줄줄이 무릎을 꿇었지만 앞으로 한국을 위협할 가장 두려운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국의 스타일을 가장 빼 닮았다는 이란은 이미 기본기, 기술, 스피드 등 모든 부분에서 한국 선수들을 무섭게 추격, 이제는 한국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이번 대회의 주최국인 대만은 남·녀 각각 금메달 1개를 획득,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선수 경기 전적

8월 8일

남자부
핀급 1위 김민욱(광주체고)
플라이급 1위 한찬석(제주공고)
헤 비 급 2위 윤성하(강원체고)

여자부

핀급 1위 강혜미(중화중)
L-헤비급 1위 최진미(서울체고)
헤 비 급 1위 양정임(경성여실고)

8월 9일

남자부
밴텀급 1위 이민호(천안중앙고)
페더급 예선탈락 임동민(강화고)

여자부
플라이급 1위
밴텀급 3위 황시내(서울체고)

8월 10일

남자부
미들급 1위 노경민(한성고)
L-미들급 예선탈락 한동원(송곡고)
L-헤비급 1위 박경훈(충남체고)

여자부
L-미들급 1위 김새롬(서울체고)
웰터급 1위 장가영(수내고)
미들급 2위 이은주(영송여고)

8월 11일

남자부
라이트급 1위 이한철(한성고)
웰터급 1위 송명섭(한성고)

여자부
라이트급 1위 양지은(경성여실고)
페더급 위 임수정(부인중)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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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형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자만은 금물!

    더욱더 행진하여, 한국이 받을 종주국으로 인한 다른

    외국인들의 도전을 현재처럼 거뜬이 물리치세요.

    화이팅!!!! ^^*

    2001-08-1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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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태권도

    대한의 아들, 딸들이여!
    그대들이 진정한 애국자로다.

    2001-08-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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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대스포츠외교과

    진심으로 축하 드림니다

    2001-08-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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