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희망전도사 이대순… 진흥재단 명예이사장 위촉

이대순 명예이사장(자수)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배종신, 이하 재단)은 28일 이대순 전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2005년 6월부터 지난 11월까지 태권도진흥재단 초대 및 2대 이사장을 맡아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기초를 다져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신뢰와 덕망을 쌓아, 주요 문제 현안과 고충을 충돌 없이 원만히 처리해 국내외 태권도계의 소통의 창구 통한다.

재임 중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를 세계태권도연맹(WTF)과 공동으로 주최하여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수련을 통한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도록 하였다.

매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와 공동으로 태권도국제심포지움을 주최하여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IOC위원 등 국제스포츠계 지도자들에게 홍보했다.

이를 통해 IOC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제7차 IOC 세계스포츠 교육문화컨퍼런스에 초대돼 올림픽 가치교육 프로그램(OVEP)의 구체적 실천 사례로서 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개최 의의와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하여 발표, 국제스포츠계에 태권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기여하였다.

진흥재단은 “이대순 명예이사장이 그동안 태권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던 열정으로 앞으로도 태권도공원 조성사업과 태권도 발전에 많은 기여를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순 명예이사장은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 체국국장, 고등교육국장,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고 불혹의 나이(47세)에 전라남도 교육감으로 부임하여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최연소 교육감 기록을 갖고 있다.

이후 제11대, 12대 국회의원과 체신부장관을 역임하였고, 12대 국회의원 재임 중에 호남출신(전남 고흥)으로는 최초로 집권당 원내총무(현 원내대표)와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정계 은퇴 후에는 호남대학교 총장과 경원대학교 총장을 거치면서 대학교육 행정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대학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걸출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대순 명예이사장이 태권도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문교부 체육국장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외에 나가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해외여행이 어렵던 당시, 태권도 사범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였던 것이 계기가 된 것. 태권도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체육단체를 통합하여 오늘날의 대한체육회가 출범하는 기초를 다졌으며 태권도 단체를 통합하여 일원화 시키는 데에도 일익을 담당하였다.

1999년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으로 추대되어 아시아 지역의 후진국에 태권도 보급과 진흥을 위한 일환으로 국내기업의 지원을 받아 대학생태권도 해외 봉사단을 파견하고, 아시아 후진국 선수들을 국내에 초청 훈련을 강화하여 분쟁국가인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선수가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게 하는 등 후진국 태권도 보급에 진력하였으며, 세계태권도연맹(WTF) 부총재로서 태권도가 2013년 IOC 총회에서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선정되어 영구히 올림픽 종목으로 유지되도록 하는데 자신의 모든 역량을 다하여 봉사하고 있다.

이대순 명예이사장 주요약력

1964. 문교부 사무관, 과장, 체육국장, 고등교육국장
1978. 문교부 기획관리실장
1979. 전라남도 교육감
1981. 제11대 국회의원
1985. 제12대 국회의원
1986. 체신부장관
1987. 민주정의당 원내총무
1987.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장
1988. 한국전기통신공사(KT) 이사장
1994. 호남대학교 총장
1999. 경원대학교 총장
2000.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2002.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동창회 회장
2005.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2007.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

1984~현재 한일문화교류기금 이사
1989~현재 한일협력위원회 부회장
1992~현재 한일친선협회 부회장
1999~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2004~현재 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
2005~현재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2010~현재 경남대학교 이사장
2011~현재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2011.12.28 태권도진흥재단 명예이사장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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