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교육 프로그램 중간점검… 공감대 형성 될까?

  

WTA 교육프로그램 공청회, 8일 오후 1시 30분 삼정호텔 제라늄홀서 개최


2010 국기원 연수원 연구소 학술대회 현장(기사와 관련 없음)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 구축을 위해 준비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 중간 점검에 나선다.

국기원은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신관 2층 제라늄홀에서 ‘WTA 교육프로그램 공청회(이하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관건은 태권도계와 학계, 지도자 등이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지 여부다.

국기원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는 WTA 교육프로그램의 핵심요소인 △표준수련지침서 개발 △전문교육과정 개발 △새 품새 개발 등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교환을 통해 공감대 형성의 기회를 갖는 자리다.

공청회는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김주훈 이사장과 강원식 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임직원,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2부는 성낙준 호서대 교수와 손천택 인천대 교수가 표준수련지침서 개발, 전문교육과정 개발에 대해 각각 발표하고, 이봉 국기원 연구소장의 사회로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한국체육과학연구원 등의 관계자들과 토론을 진행한다.

3부는 새 품새 개발에 대해 선우섭 경희대 교수가 ‘여성 ․ 비만인을 위한 품새’, 김중헌 용인대 교수가 ‘성인을 위한 품새’, 송종국 경희대 교수가 ‘노인 ․ 청소년을 위한 품새’ 등 3개의 파트를 발표한 뒤, 이봉 국기원 연구소장의 사회로 배영상 계명대 교수, 강성철 용인대 교수, 황인식 안양과학대학 겸임교수가 토론한다.

표준수련지침서는 태권도 수련생이 반드시 체득해야 할 이론 및 실기에 관한 내용으로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전문교육과정은 교육대상 별로 이론 및 실기의 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태권도 전문인들의 평생학습을 지향하는 다양한 보수교육과정, 사범․경기지도자․심판․심사위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그리고 교육과정 개발 이후 실천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 품새는 노인, 여성, 비만, 청소년, 성인 등에게 필요한 품새를 새롭게 개발, 도입해 기존 품새의 한계성을 탈피하는 동시에 태권도의 수련층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기원 연구소 측은 새 품새의 경우 필요성에 대한 기초조사를 거쳤고, 제작과정과 수련효과를 과학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공청회를 통해 공개평가 후 수정 보완한 결과를 DVD로 제작, 일선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TA는 세계 태권도인을 위한 글로벌 아카데미를 뜻한다. 2013년 완공되는 태권도공원의 핵심 소프트웨어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년 태권도진흥재단이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교육모형개발 등 기초 준비작업을 마친 후, 지난해 국기원 연구소로 관련 사업이 이관돼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인 교과과정으로 정립하고 있는 중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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