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올림픽, 전수연, 김진학 金 추가
발행일자 : 2010-08-19 18:01:11
<무카스 = 싱가포르 / 이석제 기자>


유스올림픽, 韓 태권도 남녀 4체급 출전 金3개 석권
김진학은 절묘한 점프뒤차기로 알리아스캅의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제 1회 유스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한국이 서병덕(17,동성고)에 이어 금메달 2개를 추가 했다.
싱가포르 국제컨벤션센타 4층에서 열린 ‘제1회 유스올림픽’ 태권도 넷째 날(18일) 경기에서 남자 73kg급에서 김진학(17,부천 정산고)과 여자 63kg급에서 전수연(17, 관악고)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진학은 준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맥심 도미니신(Maksym Dominishyn)을 6대 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김진학은 러시아의 알리아스캅 시라조프(Aliaskhab Sirazhov)을 상대로 1회전 경기중반 오른발 돌려차기로 선취점을 획득,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3회전 중반 3대 3으로 쫓겼다. 그러다 경기후반 들어 김진학은 절묘한 점프뒤차기로 알리아스캅 시라조프의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김진학은 3회전 경기종료 4초를 남겨두고 몸통 득점을 허용하며 최종 6대 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 체급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맥심 도미니신(Maksym Dominishyn)과 레바논의 미셀 사마하(Michel Samaha)가 동메달의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전수연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수연은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나로레 이리고이엔(Nagore Irigoien)을 맞아 우세승으로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독일의 안토니아 카세더(Antonia Katheder)를 4대 0으로 가볍게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동 체급에서는 스페인의 나로레 이리고이엔(Nagore Irigoien)과 프랑스의 사만사 실베스트리(Samantha Silvestri)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총 66개국에서 9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5일 간 일정의 태권도 경기는 국제컨벤션센타 4층에서 8월 19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WTF) 소속 태권도시범단원들은 IOC가 마련한 문화교육프로그램(CEP)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태권도시범단원들과 함께 유스올림픽 참가 선수 및 일반 관중을 대상으로 오후에 수 차례 태권도 시범 및 기술 지도와 시범을 벌였다.

이순간을 위해 태권도 선수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신과 싸울까
[싱가포르 / 이석제 기자 photo@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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