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대결, 랜디 커투어 VS 마크 콜먼

  

14년 차 경력의 47세 파이터 랜디 커투어 / 15년 차 경력의 46세 파이터 마크 콜먼


랜디 커투어(왼쪽)와 마크 콜먼


‘40대 짐승남’ 파이터들의 대격돌이 펼쳐진다. 불혹을 넘긴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 랜디 커투어(47, 미국) 대 마크 콜먼(46, 미국)의 라이트 헤비급 경기가 오는 7일(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UFC 109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두 선수의 대결은 꼭 14년 만이다. 커투어는 1963년생 콜먼은 1964년생이다. 지천명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둘이 맞대결을 펼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FC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랜디 커투어의 종합격투기 경력은 화려하다. 헤비급(-120kg)과 라이트헤비급(-103kg)을 넘나들며 총 5차례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1997년 12월, ‘UFC Japan’에서 모리스 스미스를 판정승으로 꺾고 헤비급 3대 챔피언에 올랐다. 2000년 11월에는 ‘UFC 28’에서 케빈 랜들맨을 TKO 승으로 꺾고 헤비급 6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3년부터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전향, 그해 9월, ‘UFC 44’에서 티토 오티즈를 판정으로 꺾고 라이트헤비급 3대 챔피언 밸트를 획득했다. 이듬해 8월, ‘UFC 49’에서 비토 벨포트를 TKO 승으로 꺾고 라이트헤비급 5대 챔피언에 올랐다. 2006년 43세의 나이로 은퇴 선언 후, 2007년 다시 선수로 복귀, 그해 3월 ‘UFC 68’경기에서 팀 실비아를 판정승으로 꺾고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다시 거머쥐며 13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17승 10패를 기록중이다.

상대 마크 콜먼 역시 UFC 명예의 전당에 오른 파이터다. 특히, 콜먼은 UFC와 프라이드 각 단체를 넘나들며 챔피언을 역임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1996년 UFC를 통해 격투계에 데뷔해, 1997년 2월 ‘UFC 12’에서 댄 세번에게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16승 9패를 거뒀다.

둘의 승부는 레슬링 출신 간의 격돌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커투어가 그레코로만형 레슬링 스타일의 상체싸움을 주무기로 한다면 콜먼은 하체 태클을 주무기로 하는 자유형레슬링 파이터이다. 커투어는 더티 복싱의 달인이며, 클린치 상태에서의 끈질긴 공격과 그라운드 상태에서의 파운딩을 펼친다. 전략적인 경기 운영 및 분석 또한 뛰어나다. 콜먼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미국 국가 대표로 출전했을 만큼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선 태클 후 파운딩’이라는 단순한 전략이지만 레슬러 특유의 파워와 체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최근 젊은 파이터들로부터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커투어는 최근 ‘UFC 105’에서 자신의 스타일로 경기를 이끌며 브랜든 베라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콜먼 역시 ‘UFC 100’에서 자신보다 한참이나 젊은 스태판 보너를 제압했다.

이번 ‘UFC 109’에는 네이트 마쿼트 VS 체일 소넨의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도 열린다. 극강의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맞붙은 선수를 가리는 경기다.

당일 오전 11시 30분,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 독점 생중계된다.(수퍼액션:스카이라이프 311번, 헬로TV 104번, 씨앤앰DV 113번, QOOK TV 103번, 브로드앤TV 19번, MyLGTV 615번)

[UFC 109 방송 매치]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이벤트 센터’
한국시각으로 2010년 2월 7일 오전 11시 30분, 수퍼액션 생중계
라이트헤비급-랜디 커투어(47, 미국) VS 마크 콜먼(46, 미국)
미들급-네이트 마쿼트(30, 미국) VS 체일 소넨(32, 미국)
웰터급-마이크 스윜(30, 미국) VS 파울로 티아고(29, 브라질)
미들급-데미안 마이아(32, 브라질)VS 댄 밀러(28, 미국)
웰터급-맷 세라(35, 미국) VS 프랭크 트리그(37, 미국)

[이석제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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