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팬암, 아시아, 아프리카연맹 조정원 총재 지지 선언

  

17일 대륙연맹 회장들, 오세아니아연맹 회장도 같은 입장


최지호 팬아메리카연맹 회장(왼쪽부터), 이대순 아시아연맹 회장, 아흐메드 풀리 아프리카연맹 회장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이 시작됐다.

최지호 팬아메리카태권도연맹 회장과 이대순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아흐메드 풀리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이 조정원 현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를 지지하고 나섰다.

17일 한국을 방문한 세 명의 대륙연맹 회장단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예상치 못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이들은 1년에 3차례 있는 대륙연맹 회장단 모임을 마치고 각 대륙연맹 산하 회원국들의 고충을 얘기하던 중 우연히 선거 얘기가 나온 것이라며 사전 논의가 없었음을 밝혔다. 세 회장은 “우리는 조정원 총재를 다시 WTF 총재로 뽑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가 WTF의 리더가 되는데 동참 하겠다”고 노선을 분명히 밝혔다.

먼저 최지호 회장은 “지금의 선거 운동 양상이 너무 과잉으로 치닫는 것 같다. 현재 시점은 대륙연맹 회장으로서의 대표 발언을 해야 할 때”라고 포문을 연 뒤, “2주전 코스타리카오픈에서 20개국이 ‘조 총재를 지지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로선 나 역시 조 총재를 지지한다. 지금까지는 솔직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태권도의 방향 설정에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지도부로부터 신뢰를 얻었음은 물론이다. 솔직히 WTF에 내부적인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언제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팬암연맹 회장단 회의에서도 “WTF 총재 선거에 대한 안건이 나왔다. 각국의 위원들로부터 WTF 총재 선거의 방향을 잡아달라는 부탁까지 받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최 회장 역시 더 이상 입장 발표를 미룰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어 이대순 회장은 “(낫 인드라파나의) 미지의 리더십보다는 조 총재의 계속성이 훨씬 낫다. 태권도계에서는 신뢰성이 중요한데 조 총재는 이를 심어줬다”며 “아시아연맹은 안정성을 굉장히 중시한다. 최근 아시아에는 태권도 열풍이 불고 있다. 이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하는 분위기다. 올림픽 메달 한번 따보지 못했던 소외된 국가들이 메달을 따기 시작했다. 이것은 희망을 심어 주는 IOC의 올림피즘에 부합되는 결과물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풀리 회장(이집트)도 “나는 태권도 원로이자 이집트와 아프리카, 아랍 지역 태권도인들의 생각을 잘 알 고 있다. WTF는 그동안 아프리카 지역에 상당히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였다. 조정원 총재의 능력은 이미 직,간접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세 명의 회장은 “오세아니아연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우리와 같은 생각이다. 유럽연맹의 일부 부회장단들도 지지 의사를 전했다”고 전했다. 또 현 유럽연맹 회장이자 이번 10월 WTF 총재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아타나시오 프라갈로스는 WTF에 불참 사유를 보내왔다고 한다. ‘현재 자신은 국가의 정당 소속이다. 이번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정치적인 행사가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는 것이 최지호 회장의 전언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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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교한 것들

    대세가 기우는것을 보고 눈치보다가 이제와서 소신도 없이 지지한다니, 창피한줄알아야 한다.어느쪽이되었건 자신들의 판단에 합당 한 쪽으로 힘을 실어주야 했다.이제와 서 정부 쪽에서 힘을 실어주는듯하니 지지한다고 ? 인생을 왜 그지랄로 살고있는지? 회원국 들이 방향설정을 원했다? 최지호 다운 언급이다. 어떵게 이런 자가 팬암 회장이됐는지 이자는 교활의 극치다 . 결국 팬암회원국을 조정원 쪽으로 자신이 끌어드렸음을 과시하는것 아닌가? 조정원 호가 침몰기미를 보이면 제일 먼저 떨어져나와 손가락질을 할인간이다.불쌍한 인간 간교한 제주는 있느나 자신의 세치의 혀로 망할거다.

    2009-09-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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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후ㅜ후후

    연맹 회장이 지지하면 나라들이다따라하나투표는 각자하는데

    2009-09-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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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야..

    그러니깐 니가 멍청이라는 거지....
    조정원총재가 못한건 또 모냐 공자야 공자님이름 팔고 다니지말아라..

    2009-09-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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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연맹이 이제 댓글 알바까지 하나?

    2009-09-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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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

    멍청이들 껍데기만보고 속을 못보는, 조정원씨가 해노은게뭐야 사고만내었지...........

    2009-09-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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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당연한 일입니다. 솔직히 지금 세계 태권도계에서 조총재 만한 인물이 있습니까? 반대자들은 능력도 없으면서 질투심에 놀아 나는거죠.좀더 성숙한 마음으로 임하면 태권도가 더욱 발전 될텐데, 역시 머리속은 비엇고 주먹하나만 믿고 살아온 사람들은 어쩔수가 없나 봅니다.

    2009-09-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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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답다

    역시 빠르네요 무카스가 이렇게 하니 다른 전문지들이 명함도 못내밀지 대단해우~~~

    2009-09-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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