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태권도장을 시작했는가?”, “무엇을 아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 길을 선택했는가?”를 말입니다. 시대가 변했고 학부모의 요구도 달라졌습니다. 물론 현장의 어려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의 방향이 단지 돌봄, 놀이, 흥미 위주의 서비스 경쟁으로 흘러가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재미와 기술만 가르치기 위해 도장을 시작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태권도를 통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성장시키고, 인성과 태도, 절제와 책임감을 배우게 하기 위해 이 길을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많은 학부모님들이 말씀하십니다. “태권도만큼 아이들의 인성과 태도를 바르게 잡아주는 곳이 없는 것 같다”고요. 그런데 정작 아이들이 주 2~3회 어렵게 오는 시간마저 놀이와 행사 중심으로 채워지고, 태권도 본연의 교육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부모님들도 적지 않습니다. 부모들은 단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혹은 놀이만 시키기 위해 소중한 자녀를 도장에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정말 잘 배우고, 바르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믿음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필요한 것은 기준 완화와 편의 중심의 변화가 아니라, 태권도가 왜 필요한 교육인지에 대한 본질적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기원의 행정 시스템만 탓할 문제가 아니라, 현장 지도자인 우리 스스로가 먼저 태권도의 본질과 철학을 다시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본질과 정통은 시대가 변해도 쉽게 타협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장사의 대상이 아니라, 바르게 성장하도록 이끌어야 할 소중한 존재입니다. 다음 세대 아이들이 훗날 “태권도를 배우길 정말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지금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다시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05-06
여러 관장님들께서 말씀하시는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성등등..
저도 너무나 바라는 바입니다.
그러나, 우리 선배 관장님들께서 이러한 교육적 가치등등을 무시하고 지금까지 지도해 왔을까요?
저도 그렇지만 선배 관장님들도 그러한 점들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아이들, 부모님들께 강조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SNS상에서 태권도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돌봄 이나 가성비 교육'입니다.
또한, 태권도 내용을 올리면 댓글은 물론, 그 흔한 ' 좋아요' 조차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마디로 태권도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겁니다.
이미 이미지가 그렇게 굳어진 겁니다.
우리만 태권도의 가치에 대해 말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소비자인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그걸 인정해줘야 합니다.
지금 태권도와 함께 대한민국의 상징이 된 K-POP은 대중들이, 외국인 그들이 먼저 그 가치를 인정해줘서 지금 태권도를
능가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태권도 프로그램은 과감히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그런 시스템을 고수하면서 어떻게 바꾼다는 말인지요?
언급드렸듯이 정말 태권도라는 프로그램은 제대로 지도한다면 충분히 어필될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품새선수로도 활동하고 있지만,
이제는 대중들에게 먼저 외적으로 어필할수 있는 변화를 보여주고 그 변화를 토대로 태권도의 가치에 대해 보여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 이렇게 써봤자 안변할거 알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대중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태권도 프로그램은 바꿔봐야 하지 않을까요?
05-06
안녕하십니까.많은 선후배님들의 도장 운영과 경영을 보며 늘 큰 노고와 대단함을 느끼고 있습니다.저 또한 일선 교육 현장에서 십수 년째 도장을 운영하며 시대의 변화를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여러 방면으로 교육해왔습니다.2019년 대한태권도협회 표준화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되기 전에는 12개월 과정 안에서 1장부터 8장까지 교육하여 1년 만에 국기원 심사를 보내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제도가 바뀐 이후에도 “1년 안에 충분히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었지만 수년이 지난후 어느덧 1년 8개월 표준화 교육과정에 적응하며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시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1장~4장 심사를 보는 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더 나아지고 좋아지는 방향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듭니다.지금은 교권이 많이 무너진 시대입니다.등위를 매기는 것조차 아이들에게 상실감을 준다고 이야기하고 뛰어놀 공간이나 운동 공간에서 다치기라도 하면 민원이 들어오며 심하면 소송까지 이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학교 교육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저는 인성교육과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교육은 태권도장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느끼며 더욱 신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앞차기 앞축 중요성 역시 충분히 공감합니다.요즘 대회 수준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고 품새반을 별도로 운영해야 할 정도로 전문성이 중요해졌습니다. 격파와 겨루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겨루기는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다칠 수 있다는 이유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도 합니다.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교육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뼈대와 기준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한때는 줄넘기가 유행하고 또 주짓수가 유행 했습니다. 태권도 손기술도 강조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요?솔직히 손기술은 권투가 더 전문적일 수 있고 MMA나 주짓수 역시 그 분야만의 강점이 있습니다.그렇다면 태권도가 줄 수 있는 교육은 무엇일까요?저는 품새, 겨루기, 격파가 가진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태권도를 통한 인성교육 역시 큰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결국 교육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는 필요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앞서 서두가 길었지만 말씀대로 결국 중요한 것은 니즈입니다.과연 학부모님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회복탄력성은 어디서 생길까요? 끈기와 그릿(Grit)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앞으로는 성장력이 없는 주입식 교육의 시대가 점점 끝나갈 것입니다.임미화 관장님께서 말씀하신 AI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오히려 태권도는 더욱 메리트 있고 가치 있는 교육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결국 본질은 태권도가 가진 띠 승급 체계와 표준화 교육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2개월에 한 번 품새 1장을 배우는 것이 정말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그 이전에는 1년 안에 모든 과정을 충분히 해왔는데 그 또한 의문으로 남습니다.아니면 편한 방식의 교육에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요?물론 말씀드렸듯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목을 무작정 따라 하는 방식은 결국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해외에서도 태권도를 통해 국위선양을 하고 계신 많은 선후배 지도자분들 역시 결국 태권도가 가진 가치와 입지를 어떻게 증명하고 어떤길을 걸어왔는지 생각해볼 문제이며 앞으로는 태권도 지도자의 교육철학이 교육 방법이 더 중하지 않을까 싶고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며 지도자로서 이 종목이 가진 메리트와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이 모든 걱정과 고민은 결국 태권도의 올바른 방향성과 미래를 위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선후배 지도자님들 모두가 함께 태권도계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05-06
가르치는 양이 아니라, 평가하는 잣대라고 말씀하셔놓고 저 글에서는 가르치는 양을 왜 축소하냐고 말씀하시지 않았나요.이미 오래전부터 지도자들이 국기원에다가 1품, 단 응시때 습득해야 할 품새의 양을 줄여달라고 했었지만 국기원에서는 그동안 거부했었지요.거부 이유는 품새를 축소해주면, 도장에서는 태권도를 안하고 뭐할꺼냐 였다고 알고 있습니다.참, 이론적인 입장들만 취했던것이지요.현재 코로나와 저출산 등등... 예전보다 태권도가 많이 내려온 상태이고, 국기원에서도 그러한것들을 뼈저리게 절감했기에 이러한 대책을 세운것으로 보이는데요.현실을 이제서야 안것이지요.저는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이해가 안되네요.저랑 생각하시는게 많이 다르신것 같습니다.
05-06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태권도인으로서 이 글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1품 심사를 단순한 ‘기술 평가’가 아닌, 아동 발달 과정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태극 1장부터 8장까지의 수련 과정은 단순히 품새를 암기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반복 수련 속에서 집중력과 작업 기억을 키우고, 좌우를 교차 사용하는 움직임을 통해 신체 협응력과 균형 감각을 발달시킵니다. 또한 어려운 과정을 끝까지 수행해 내는 경험 속에서 자기 조절 능력과 자기 효능감을 배우게 됩니다. 실제 도장에서 지도해 보면, 품새를 끝까지 익혀낸 아이들은 단순히 동작만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표정과 태도, 그리고 자신감 자체가 달라집니다. 저는 태권도의 진정한 교육적 가치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힘드니 줄이자’는 접근은 단기적으로는 편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태권도의 본질적 경쟁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준 완화가 아니라, 아동의 신체·정서·인지 발달 특성에 맞춘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련 및 평가 시스템의 정립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기원이 세계 태권도의 중앙도장이라면, 현장의 어려움에 단순히 타협하기보다 태권도가 왜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교육인지에 대한 철학과 표준을 더욱 분명히 세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의 진정한 가치는 ‘쉽게 따는 1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긴 과정을 이겨내며 몸과 마음, 그리고 두뇌가 함께 성장하는 경험 그 자체에 있다고 믿습니다. 품새 수련이 가진 교육적 강점과 성취의 가치를 놓치지 말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05-06
태권도인님께서 우려하시는 바를 잘 압니다. 1품 심사를 보는 어린이들에게 태극 1장부터 8장까지 성인처럼 완벽하게 외워서 응시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암기한 정도 만을 평가하는 낡은 방식에 단호히 반대합니다.하지만 그 해결책이 국제 표준인 태극 1장~8장까지의 기준을 반으로 축소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이미 2년~3년간의 유급자 과정을 거쳐 1품 심사에 응시하도록 자리 잡은 각 국의 수많은 해외 도장 수련 체계를 무너뜨리는 결과가 되기 때문입니다. 태극 1장부터 8장까지는 국기원이 정한 세계의 태권도장과의 흔들릴 수 없는 약속입니다.우리가 바꿔야 할 것은 '가르치는 양'이 아니라 '평가하는 잣대'입니다.태극 1장~8장을 다 경험하게 하되, 평가의 기준을 '완벽한 암기(기능)'에서 '수련을 대하는 태도와 집중력, 실수했을 때의 회복 탄력성(과정)'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평가 기준을 혁신하면, 사범님들은 8장을 억지로 외우게 하는 '암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고, 아이들은 8장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포기 없이 완주했다는 '진짜 성취감'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야말로 국기원이 국제 표준을 지키면서도 현장의 도장을 살리는 진짜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05-06
태권도인님 본인도장에서의 환경을 왜 모두가 그럴것이다라고 단정지으시나요?응심품새를 사전에 공지하고 줄인다고하면 과연 학부모님들이 좋다고 생각할까요?단언컨데 태권도를 처음으로 접해보는 일반소비자들은 자고로 시험이라면 어느정도 어려울것을 예상합니다설령떨어지면 이게 붙기 어려운 거구나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더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합니다근데 지도자입장에서는 응심자가 떨어지면 부담스럽죠그 스트레스와 부담은 오롯이 응심자에게 전가할꺼구요혼내고 화내고 스트레스주고 그러니까 지도자 그게 부담이니 국기원에 쉽게 가자 편하게 가자 요구 하는거죠미리 품새를 가르쳐준다고한다면 춤추는것처럼 안보이게 잘가르칠수 있나요? 품새외울시간에 공던져주고 더놀게하겠죠 원래 사람은 본인이 무언가를 배우고 습득하고있다는 생각이 들면 재미있다 즐겁다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작성자분께서 태권도를 배우는 제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수있는 국기원심사 제도 개선에 대해 말한거구요태권도인님께서 말한 품새수만줄인다면 부작용이 다분할껍니다 돈만주면 딸수있는 태권도단증 이미 그걸로 누워서 침뱉기는 완성한거구요만약 품새줄이기만할거면 대폭 불합격률을 올리면됩니다 그럼 소비자도 쉽게 생각못할꺼니까요소비자입맛에따라 맞춰줄필요는 있지만어느정도의 기준과 선은 마련되어야합니다
05-06
도장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은 태권도를 잘하기를 위해서 보내는 부모들도 있지만 실력보다는 함께 어울리고, 즐겁게 다녀왔으면 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말씀하신, 처음에는 부모들이 재미있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운동했으면 한다. 라는것은 아이와 부모들의 바램이고, 태권도를 할때 힘들어야 하고, 힘들게 심사에 합격해야 한다는건 지도자들의 바램 아닌가요.예전에는 대략 1년 정도 수련하면 당연하게 심사를 보러 갔지만, 요즘은 태권도 수련만 하고, 심사를 안보는 수련생들도 많습니다.아이가 심적 부담을 안고 도장에 갈 때 마다 품새 8개 이상, 발차기, 겨루기를 외워야 되는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가요.겨루기 싫어하는 아이한테 겨루기 중요하다가 계속 겨루기 가르쳐야 하고, 품새 싫어하는 아이한테 품새 중요하다고 계속 품새 가르쳐야 하나요. 격파 역시 마찬가지구요.물론,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의 강압은 필요합니다.하지만, 태권도 그거 하나 때문에 아이의 일상, 부모와의 관계 등... 더 큰 부분들을 놓쳐야 하는가요.이게 제가 말씀드리는 나무 보다 숲을 봐야 한다는것입니다.바늘구멍을 만들어 놓고, 아이를 구겨서 거기에 넣어야 위대한 태권도인가요.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하면 안되나요.조금 못하지만 태권도가 좋고, 태권도가 하고 싶고, 그런건 안되나요.자기가 잘할수 있을때, 만족감을 느끼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아이나 어른이나 같다고 봅니다.너무 힘들고, 너무 싫으면 태권도에 대한 이미지는 평생 너무 그랬던 운동으로 남습니다.또, 계속 그런 시각으로 태권도를 보게 되고요.전공할것도 아닌데 굳이 태권도에 대한 쇄뇌교육을 받아가며 용인대가 낫니, 경희대가 낫니, 한국체대가 낫니하는 태권도인들만의 우월감을 아이가 받아야 하나요.채찍질해서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더 성장하는 아이도 있습니다.그런 아이들은 채찍질하면 나가 떨어집니다.타고난 자기능력은 월등한데, 지도방법 때문에 기량 발휘를 못하는거죠.심사때 품새를 8가지에서 2가지 정도로 줄여서 본다고 하면 그 시간에 기본동작들 더 교정해도 되고, 다른 프로그램을 더 넣으면 되는거죠.품새를 2가지로 줄였으니 그것만 계속 연습할것이고, 당연히 실력은 상향 평준화가 됩니다.그럼 거기에서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다시 나누는데, 머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국기원에서도 이제 다른 시도도 해볼만 합니다.언제까지 태권도 본부라는 이유로 변화없이 갈 필요가 없습니다.국기원장 정도 되면 최고 운영자라고 보면 되는데,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을겁니다.
05-06
'태권도인'님, 솔직하고 직설적인 의견에 감사합니다.심사 품새를 줄이거나 사전 공지하면 응시자들도 편하고 지도자도 가르치기 편해집니다. 하지만 과연 편해지는 것이 사범님께서 앞서 강조하셨던 '숲'의 관점일까요?학부모님이 기꺼이 수련비를 지불하며 자녀를 도장에 보내는 이유는, 재미있게 놀이를 제공하며, 쉽게 품을 취득하게 해달라는 이유가 아닐 것입니다. 가정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힘든 과정을 겪으며 좌절도 해보고 끝내 극복해 내는 '단단한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길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제가 말씀드리는 핵심은 "품새 1장~8장을 무조건 완벽히 암기시키자"가 아닙니다. 아이들의 발달 수준을 무시한 채 '암기 결과'만 채점하는 지금의 평가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당장 암기시키기 힘들다고 수련의 과정 자체를 싹둑 잘라버릴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온전히 경험하게 하되 아이들의 뇌와 마음의 성장을 평가하는 '과정 중심의 새로운 심사 시스템'을 국기원이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면서도 태권도라는 숲을 지키는 진정한 대안, 함께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05-05
진정한 태권도님, 날카로운 현장의 목소리 감사합니다.1품 심사 때 품새 8개를 몰아치듯 외워야 하고, 유품자 이후에는 품새가 하나씩만 추가되어 동기부여가 뚝 떨어진다는 '커리큘럼 불균형' 지적 적극 공감합니다. 현장의 지도자들이 2,3품 취득 후 수련생들을 태권도장에 머무르게 하기위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잘 알기에 더욱 공감이 됩니다. '어정쩡하게 품새 8개를 외우는 것보다 제대로 된 앞축 앞차기 한 번, 힘 있는 얼굴막기 한 번이 훨씬 가치 있다'는 말씀에도 200% 공감합니다. 그 '제대로 된 앞차기 한 번'을 위해 아이가 스스로 집중하고 몸을 통제하는 과정, 그것이 바로 제가 기고문에서 말씀드린 자기조절력의 핵심입니다.아이들이 흥미를 잃고 품새 동작만 겨우겨우 따라하게 만든 것은 도장 현장의 잘못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무시한 채 암기 여부만을 합격의 잣대로 삼아온 낡은 심사 방식 때문입니다. 사범님께서 짚어주신 커리큘럼 불균형과 질적 평가의 중요성, 국기원 TF테이블에 올려놓겠습니다. 귀한 통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