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좀 먹게 해주세요!

  



외모중심의 사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다. 실력지상주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외모는 경쟁력 차원을 넘어 실력이 됐다고 해도 무리 없다. 현대의학기술의 발달로 비 호감형 얼굴 생김새 역시 얼마든 수리가 가능한 환경이다. 하지만 ‘키’, 성장만큼은 첨단 의술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낼 수 없는 신의 영역이다. 이런 이유로 자녀들의 ‘1cm성장’ 위한 부모들의 관심은 상상을 불허한다. 이에 <무카스미디어>는 앞으로 총 5회에 걸쳐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현 대한성장연구회 회장)이 전해주는 ‘2008 성장 칼럼’을 통해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주려한다. -편집자주-

아이들의 키가 작아서 성장클리닉을 찾아오시는 어머니들의 한결 같은 소리는 "우리 아이 밥 좀 잘 먹게 해 주세요." 라는 당부다. 2007년 여름에 하이키한의원과 한국갤럽에서 초등학생을 둔 주부를 대상으로 자녀의 키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조사 결과 중 아이들의 키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요인으로 영양상태(90%)를 답했고, 잘 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유전(58%)과 잘 안 먹어서(56.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에서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잘 안 먹기 때문에 키가 잘 안 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매우 높은 것 같다.

잘 안 먹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진료실에 앉자마자 "음식을 입에만 물고 삼키려 하지 않아요.", "식사시간만 되면 전쟁이에요." “TV 앞에 앉아 일일이 떠 먹여요.", "외식하려면 정말로 힘들어요." 등과 같은 말을 많이 한다.

아이들이 왜 밥 먹기를 싫어하는 것일까? 위에서 부모님들이 말하는 음식을 입에 오래 물고 있는 아이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략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태어나면서부터 소화기가 약한 경우인데, 이런 아이들은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먹기 어렵기 때문에 자주 육류와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식사량이 적은 것만을 걱정해 음식 먹기를 강요만 할 뿐, 이런 아이에게 적당한 음식을 찾아주려는 배려와 노력이 부족한 경우이다.

이런 아이는 키도 작지만 체중도 작은 마른 아이가 되기 쉽다. 한의학에서는 비위가 허약하고 장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소건중탕이나 삼출건비탕이라는 약을 처방하게 된다.

두 번째는 소화기 상태는 좋으나 소화불량이 자주 반복되는 아이들이 있다. 스트레스나 신경성 소화불량, 음식에 의한 소화불량에 의해 어릴 때부터 만성적으로 소화 장애가 있어왔던 아이들이다. 이런 경우 식사 때가 되어도 전에 먹었던 음식이 소화가 다 되지 않아 음식을 거부하게 된다.

이런 아이들이 음식을 입에 물고 있거나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게 된다. 문제는 부모님들의 꾸중과 수많은 약속들 때문에 아이들이 억지로 음식을 먹게 되고, 이것이 다시 소화불량을 장기화 시킨다. 대부분 체중이 정상이거나 조금 더 나가는 정도이다.

세 번째는 부모의 과식 때문에 아이도 과식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이는 충분히 먹어서 안 먹으려고 하는 것을 어른의 눈에는 안 먹으려 하는 것으로 비쳐지게 된다. 이래서 비만이 된다.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가 얼마 전에 할머니와 함께 내원했는데, 손자가 밥을 잘 안 먹으니 밥 잘 먹는 약을 부탁하셨다. 그런데 이 아이는 고도비만 상태였다.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를 무시하고 억지로 음식을 먹이려다 보면 아이들은 식탁에 앉는 것조차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음식에 대한 거부감만을 키우게 된다. 현명한 부모가 되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박 승 만
대한성장연구회 회장
대전대 대학원 한의학 박사
현,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원장

저서
혈액순환이 운명을 좌우한다 <느림>
엄마! 나도 키가 크고 싶어요 <느림>
한방으로 끝내는 천식 알레르기 <매일건강신문사>
우리아이 키크키 프로젝트 365일 <올제>

감수
혈액이 맑아지는 1주일 실천법 <건강다이제스트>

논문
한방성장촉진제에 관한 임상 보고서 (2001년 한중한의학술대회)
KC-101이 흰쥐의 성장발육에 미치는 영향 (2002년 전국한의학술대회)
한방 성장치료전후의 GH변화와 키성장에 관한 보고서 (2004년 국제한의학술대회)
KI-180 조성물이 어린쥐의 성장발육에 미치는 영향 (2006년 미국실험생물학연합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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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들 아주 혼줄을 내야겠내

    2008-03-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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