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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친선대사 방한… 태권도 문화유산 등재 가속화 전망

발행일자 : 2023-07-05 23:27:57
수정일자 : 2023-07-05 23:28:29

[권석무 기자 / sukmooi@naver.com]

불가리아 왕실 사위 키틴 무뇨즈 친선대사 오는 19일 방한 예정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ICH) 등재 가속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네스코 본부 친선대사가 오는 19일 방한하여 문화유산 태권도의 진면목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단(단장 최재춘, 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불가리아 왕실 사위이자 유네스코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로 활동하고 있는 키틴 무뇨즈(65·스페인)가 오는 19일 방한할 예정이라고 한다.

태권도의 유네스코 ICH 등재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 절차로써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의 심의 검증은 불가피하다. 집행위원회 심의 검증 통과를 위해 이번 무뇨즈 친선대사의 방한은 태권도 등재 추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행사라는 것이 추진단의 설명이다.

무뇨즈 대사는 스페인의 저명한 항해사, 과학자, 사회학적 탐험가로써 지난 1997년도부터 유네스코 친선대사에 임명되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원주민들의 토착 문화 보존과 권익 보호에 무엇보다 힘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에는 불가리아 시메온 2세의 외동딸인 칼리나 공주(51)와 결혼했다.

최재춘 추진 단장은 9일에 방한하는 무뇨즈 친선대사의 일정에 맞춰 지난 20일 추진단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방문 맞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무뇨즈 친선대사는 최근 불가리아태권도협회장 겸 국기원 슬라비 비네프 이사로부터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진행 과정을 듣게 됐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북이 함께 인류무형유산을 공동 등재에 큰 호기심을 갖게 됐다.

이어 그동안 추진단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등재 챌린지를 보고 감탄했다. 곧바로 지난 6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대사회의에 참석해 태권도 남북 공동등재에 대한 논의 내용을 공식 안건으로 발제했다. 현장에 분위기도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에서 좌담회 형식으로 추진단의 향후 계획과 활동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최 단장은 밝혔다. 아울러 추친단은 모뇨즈 대사에게 태권도 남북 추진 명예단장을 제안할 계획이다.

약 2주간의 방한 일정 가운데 무뇨즈 대사는 국기원, 무주 태권도원,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등을 방문 및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무뇨즈 친선대사와 불가리아 칼리나 공주 사이 외동아들인 시메온 하산 무뇨즈(16) 왕자는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으며, 오는 16일 방한하여 한국에서 직접 태권도를 수련하고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권석무 기자
	무카스미디어 MMA, 주짓수, 무예 분야 전문기자. 브라질리언 주짓수, MMA, 극진공수도, 킥복싱, 레슬링 등 다양한 무예 수련. 사람 몸을 공부하기 위해 물리치료학을 전공. 무예 고문헌 수집 및 번역 복간본 작가로 활동.

#태권도 #유네스코 #유네스코 친선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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