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학회… ‘태권도 산업 현재와 미래’ 집중조명

  

한국태권도학회, 11일 한국외대서 '태권도 산업의 현재와 미래' 학술대회 개최


지난해 첫 학술대회에서 최창환 연구자가 태권도 겨루기 경기의 국가별 경쟁력을 발표하고 있다


젊은 태권도 연구자들로 구성된 태권도학회가 두 번째 세미나를 연다.

한국태권도학회(KSTKD)는 오는 6월 11일 오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인문관 2층 대강당에서 ‘제2회 한국태권도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태권도 산업의 현재와 미래’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초청발표와 주제발표, 스페셜발표 등으로 구분된다.

태권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태권도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내다보며 오랜 고민을 해온 메세나클로벌 최진우 대표이사가 초청발표로 나선다. 최 대표는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의 의미와 추진방향에 대해 해설한다.

주제발표로는 최근 태권도를 베이스로 대형 기획사가 중심을 이루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한 K타이거즈 안창범 감독. ‘태권도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발제한다. 태권도의 무한 변신과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태권도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세계태권도산업포럼 신창섭 사무총장이 ‘국내 및 해외 태권도장 운영의 패러다임 변화와 방향’에 대해 발제한다. 국내를 포함한 해외가 동시에 경기침체와 주 수련층 변화, 지도자의 세대교체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 발제자로는 온•오프라인 태권도 용품 제조•유통, 콘텐츠개발, 교육사업 등 태권도 문화산업을 주도하는 컬처메이커그룹 무토 이승환 대표이사. 태권도 산업 발전의 수요충분조건에 ‘성인 태권도 수련’에 있다는 주제를 발제한다.

3부 스페별 발표에는 한국태권도연합회 소속의 태권도 전공생들이 학술회 활동으로 준비한 연구물을 발표한다. 상지대학교 학술회는 ‘태권도 미디어산업의 필요성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용인대 학술회도 발표하지만, 아직 주제는 미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태권도학회는 태권도 관련 학술활동의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를 선도하기 위해 전국의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하는 학사부터 박사를 중심으로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기관과 태권도 언론인, 태권도 산업체 등 관계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큰 의미가 있다. 정부와 체육계 등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태권도를 전면에 내세워 태권도 산업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위해 정책 준비를 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받아 성장해야할 태권도계가 준비가 안 된 상황이다.

미래 태권도의 희망은 ‘태권도 산업 활성화’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생산적인 연구와 토론을 기대해 본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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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뜬구름

    말그대로 뜬 구름이네요
    태권도가 지금 무슨 문제에 봉착해 있는지부터 규명해야할거입니다
    젊은 학사라고요
    학사, 박사라 불을 보듯이 뻔 ~~~~
    여하튼 좋은 내용들이 도출되기를 바랍니다
    불을 보듯이 뻔하기에~~~
    답답함에 딴지 한번 걸어봤습니다

    2016-06-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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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랄바람

    태권도 전공생들의 "품새 동작 재해석에 대한 동작연구 발표"가
    있었으면 한다.
    자신들이 수련한 내용이 바른 것인지를 교수들에게 문의할수 있고
    적절한 답변들을 들을수 있기 때문이다.
    상업적 퍼포먼스 창작물 과 도장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논의함
    못지 않게 자신들이 배운 수련방식이 정확한지 논의해 볼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 상황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때
    산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아이디어와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할수 있기 때문이다.

    2016-06-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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