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사랑방] 스승과 제자, 사범과 도장

  

이정규 사범의 무예 사랑방 2 - 우리가 사용하는 낱말들의 신중한 선택


이정규 사범

오늘은 몇 가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낱말에 대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우선 이 질문에 대답부터 해보자. 학생의 반대말은 뭘까? ‘선생’일 것이다. 그렇다면 제자의 반대말은? 당연히 ‘스승’ 아니겠나?

주위에서 본인이 가르친 학생을 언급할 때 “응, 내 제자야”라고 말하는 분들을 본다. 지금껏 키워낸 제자가 수천이라는 말을 들으면 입이 떡 벌어진다. 그런 내게 “이 사범은 제자가 얼마나 되냐”고 물으면, “아직 하나도 키워내지 못했다”고 대답한다. 그럼 쟤들은 뭐냐고 물으면, “그냥 저희 학생들”이라고 말씀드린다. 같이 태권도를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고.

학생과 제자는 다르고 선생과 스승은 다르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제자라 하면, 스승의 가르침을 삶의 근간으로 삼아 스승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닐까? 만일 내가 스승이 되었다면, 내 제자는 아마 나를 너무 존경한 나머지 내게 기대고 의지하며, 내 문하에서 배우고 자라 일생을 다해 스승의 길인 태권도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삶으로 보여준 가르침을 묵묵히 지켜 나가며 나의 가르침을 다음 세대로 전하는 또 다른 스승이 될 것이다.

그러니 아직 스승이 되지 못한 내가 제자가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나를 보고 나도 태권도의 길을 걸어 일생을 태권도 수련에 받치겠다고 털고 일어선 이들이 없으니 말이다. 몇 명은 그러겠노라고 굳은 결심을 보이기도 했었지만, 얼마 못가 제 풀에 지쳐 사라지고 말았다. 그만큼 내가 부족해서 삶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우리 주위에는 얼마나 많은 스승과 제자들이 있을까?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오늘의 강단에서는 ‘학생은 있되 제자는 없고, 선생은 있되 스승은 없는’ 현상들이 숱하게 벌어지고 있지 않는가? 교권이 땅에 떨어진 것도 문제지만 스승이 없는 것도 돌아 볼 문제이다.

나 자신도 학창시절 선생님들 중에 스승이라고 느껴지는 분들은 별로 없었다. 대신 사회에 나와 가르침을 얻고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 마음으로 우러러 스승으로 모시는 분들은 몇 분 계신다.

정통성을 따지는 무술 유파에서는 학생과 제자를 명확하게 구분한다. 가르침에도 학생용이 있고 제자용이 따로 있다. 보통 내제자(內弟子), 혹은 입실제자(入室弟子)라 불리는 이들은 스승을 가까이서 친견하며 특별한 수행과 지도를 받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수제자를 따로 뽑아 배사(拜師)라 하여 돌아가신 선대의 스승의 위패에 절하게 하는 예식을 통해 선대의 스승을 뵙게 한다. 이로써 그 유파의 법통이 다음 세대에게 전해진다. 무술전통에서 그 만큼 학생과 제자는 다르다.

또 하나 생각해 보고 싶은 말은 사범과 관장이라는 말이다. 한국서 국기원 사범과정을 마치고 미국에 건너 왔다. 그러니 사범님으로 불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모두들 나를 마스터 리(Master Lee)라고 불러주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영어로 Master는 한 기예의 달인 혹은 대가(大家)를 뜻하는 단어였다.

난 물론 태권도의 달인이나 대가가 못된다. 영어를 알고 나니 Master란 말이 더욱 무겁게 느껴져 행동이 신중해졌다. 나를 Master로 인정하고 불러주는 이들에게 혹여 이름값 못하고 실수라도 할까 전전긍긍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관장님이라고 하는 말은 영어로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라고 한다. 우리말로 표현을 다시 한다면 아마 대사(大師)님 정도가 될 것 같다. 스승도 보통 스승이 아닌 큰 스승이라는 말이다. 청도관, 무덕관, 오도관 등등. 예전 태권도 모체관들이 있을 때 각 문파 도장의 가장 웃어른들을 관장님이라고 칭했다. 그 땐 정말 관장님이라면 대사님 급이셨다.


이규현 사범의 태권도 시연 동작.(이 칼럼과 무관 함)

미국에선 보통 7단 이하는 사범이라고 호칭하고 8단 이상인 경우에 관장님이란 호칭으로 예우를 해드린다. 그런데도 8, 9단씩 되시고 정말 숱한 제자들을 거느리신 관장님들이 공식석상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000 사범입니다”라고 자신을 낮추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자신의 본분은 사범이라고 겸손해 하시는 것을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존경스러워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하루는 도장에 전화가 걸려 왔다. “Hello?”했더니, 다짜고짜 한국말로 ‘관장님 좀 바꿔 달라’고 했다. 관장님? 어떨 결에 “저~, 관장님은 지금 안 계신데 무슨 일이신지요?” 관장님이 안 계시다니 용건도 말하지 않고 끊었다.

싱겁긴....... 그 뒤로도 몇 번 더 전화가 와서 관장님을 자꾸 찾기에 실례지만 관장님은 안계시고 제가 사범인데 혹시 전하실 말씀 있으시면 나중에 관장님 계실 때(?) 전해 드리겠다고 했다.

사범하고는 할 말이 없다는 식으로 끊던 사람이 지쳤는지, 무슨 무술용품 회사인데 거래 좀 틀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관장님 오시면 꼭 좀 전해달라고 전화번호를 남기기에 알겠다고 하곤 전화를 끊었다. 우리 도장엔 아직 관장님이 안계시니 거래를 하고 싶어도 자격미달이라 못했다. 게다가 사범이라고 무시하다니!

그런데 한국에선 도장을 ‘00체육관’이라고 많이 불러서 그런지 체육관을 직접 경영하면 경륜에 상관없이 ‘체육관장’이라는 의미로 관장님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한국에서는 20대 중반의 ‘관장님’들도 여럿 계신가 보다.

그러니 30대가 되도록 자기 도장이 없으신 분들은 ‘사범님’으로 불릴 수밖에. 경륜에 상관없이 체육관 소유 여부에 따라 존칭이 바뀌는 것은 현대판 신분제도 같아 보여 별로 반갑지가 않다.

사범(師範)이란? 남의 본보기가 될 만한 스승이라는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뜻이 이미 담겨 있다. 그러니 사범님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존경받는 호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 수련생들은 아니더라도 젊은 지도자들끼리 만큼은 서로 사범이라는 호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애용했으면 좋겠다.

또 하나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난 왜 사람들이 태권도장 혹은 무술도장을 체육관이라 부르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도장(道場)은 ‘무술의 기예를 닦는 곳’을 뜻한다. 불가(佛家)에선 절을 ‘도를 닦는 장소’라는 의미로 도량(道場, 도장과 똑같이 쓰지만 읽는 음이 다르다.)이라고 부른다. 어느 모로 보나 도장이라는 말은 체육관(體育館: 실내에서 체조나 경기를 할 수 있는 장소, 혹은 운동에 대한 실기와 이론을 가르치는 곳)라는 말보다 의미가 깊다.

미국서 헬스클럽이나 체조 교습소 등은 체육관이란 뜻의 ‘Gymnasium'을 줄여 ’짐(Gym)'이라고 줄여 부른다. 이런 곳은 엄연히 손님이 왕이다. 손님들이 바라는 것을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도장은 엄연히 사범이 왕이다. 사범이 가르치고 싶은 것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왜? 여긴 ’Gym'이 아니고 난 트레이너가 아니라 사범이니까. 기합도 주고, 핀잔도 주면서 가끔은 말 안 듣는 손님(?)들에게 ‘강짜’도 부린다. 하기 싫으면 나가! 하고. 체육관 같은데서 그러면 손님 떨어지고 큰일 날 일이지만 도장에선 사범님 말씀이 옳다. 버릇없는 녀석들 바르게 잡느라고 그렇다고 이해해 준다. 그러니 굳이 사범이 자기 자세를 낮출 필요가 없다.

건강을 위해선 쉽고 재밌는 좋은 운동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 도장에 올까? 미국서 도장은 Gym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운동을 하러 가는 곳이 아니라 부족한 자기절제와 수양을 배우러 가는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웬만해선 영어가 짧아 어눌해 보이기까지 하는 사범의 지도일지라도 잘 따라온다.

한국도 정말 도장을 몸과 마음을 바루어 잡고 심신수련을 통해 인간을 완성시키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 체육관이라는 이름부터 도장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또 태권도를 운동이라고 부르는 말도 내겐 별로 달갑지 않다. 태권도인이라면 태권(손과 발)이라는 수단을 통해 기예를 익혀 심신을 단련하고 수양하는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도 태권도를 했다고 하면, 기껏 팔다리나 놀려 운동이나 한 사람정도로 취급을 하는 것이 맘에 안 든다.

운동선수의 최종 목적은 역시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인간성 운운 해봐야 별 소용없고 무조건 경기에서 이기면 그만이다. 필요하다면 심판한테 침 튀기며 손가락질도 좀 하고 선수들끼리 주먹다짐도 불사한다. 그래서라도 이기게 되면 몸값이 올라간다. 한참 주가를 올린 땐 즐겁지만 전성기가 끝나면 서글픈 신세가 된다. 나이가 먹으면 당연히 신참들이 선배의 자리를 차지하고 만다. 퇴역한 운동선수는 코치자리 하나 차지하지 못하면 그나마 갈 곳도 없다.

하지만 무예는 어떤가? 무예수련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 우리가 꿈꾸는 스승은 어떤 분인가? 늙은이 취급 받으며 신참들에게 밀려 구석으로 쫓겨나는 운명이 아니라 경륜을 인정받고 지혜를 인정받아 제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제자들에게 원만한 삶의 시원한 나무그늘을 드리워 주는 이가 아닌가?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진 못하더라도 하루하루 자신을 다듬어 가며 세월과 더불어 성숙해 가는, 남을 이기기보다 자신을 이기길 소망해 가는 이들이 존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무예의 길이 아니던가?

그래서 난 항상 운동이라는 말과 태권도라는 말을 구분해 사용해 왔다. 누가 운동했냐고 물으면 ‘태권도는 했지만 운동은 못 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다. 학창시절 체육 실기점수는 항상 바닥이었고, 군대에선 축구를 못해 고문관 취급을 당했으며 지금도 공원에 나가 혼자 공놀이라도 할라치면 주위에서 애처로운 시선이 느껴진다. “저 사람 무슨 장애가 있나봐....... 불쌍해.”

내가 신체적으로 부족한 면도 있겠지만 사실 난 태권도나 무술은 좋아했지만 운동을 좋아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니 소질도 없고 안 해 본 일을 할 때 ‘어리버리’ 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그런 시선에 신경 끈지 아주 오래되었다.

스포츠 중계는 월드컵축구 한국전만 본다. 그나마 선수 이름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른다. 그냥 열광할 뿐이다. 스포츠 천국인 미국서도 ESPN 채널 없이 잘 산다. 일 년 중 미국 사람들이 가장 열광한다는 슈퍼볼 선데이가 되면 차라리 일기예보 채널을 튼다. 해도 너무하다는 말도 듣지만 나에겐 관심 가는 일이 아니라 눈총을 받으면서도 고치질 못하고 있다.

대신 무예에 관한 얘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게거품을 물고 침을 튀기며 밤을 샌다. (우리 집에 다녀가신 무도인 치고 밤 안 새고 입술 부르트지 않고 가신 분이 거의 없을 정도다.)태권도는(더불어 모든 무예는) 운동을 뛰어 넘어서야 한다. 꼭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수련할 가치가 있는 무예가 되어야 한다. 몸을 닦는 술(術)의 단계를 넘어 마음을 닦는 도(道)의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예전 큰 뜻을 품고 천하를 주유하던 공자님께 제자들이 누군가 정치를 맞기시면 무엇부터 하시겠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공자님은 두 말 않고 이름부터 바로 잡겠다고 했다. 직책이든 관직이든 이름부터 바로 잡아야 그 권위가 서고 하고자 하는 목적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만큼 이름, 명칭은 중요하다. 스승, 제자, 사범, 도장, 무예,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말들인가!

체육관에서 학생들을 모아 놓고 체조나 운동을 가르치는 코치가 될 것인가? 도장에서 제자들을 길러내며 무예를 통해 심신을 수양하고 인격을 도야시켜 사람을 완성시키는 스승이 될 것인가?

이런 선택은 우리가 사용하는 낱말들의 신중한 선택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 = 이정규 사범 ㅣ Lee’s 태권도교육센터ㅣmasterjungle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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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희

    반가워요... ^*^
    평생 가르쳤는데 ... 저도 아직... 제자가 없는 걸보니...
    시원찮은 선생이라는 생각이...
    좋은 글... 감사...!!!

    2015-06-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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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사범님, 진솔하고 담백한 글 감사합니다.

    2015-0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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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한 일인

    사범님, 이번 글도 감사히 읽었습니다. 진솔하게 자신의 삶을 보여주는 듯 삶의 갈 바를 제시해주시는 듯 합니다. 진정한 지도자이십니다....좋은 글 계속 써 주세요.

    2012-10-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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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맛스타

    주제랑 상관없는 각도 논쟁은 무엇이지. 태권도 몸통막기로 무슨 방어가 된다고 각도 잘잡으면 스트레이트, 훅, 잽도 방어 가능한가. 품새는 품새 자체만으론 공격이 안되며 방어 또한 안되지요. 그저 수련의 한 방법일뿐.

    2012-09-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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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도

    120도로 몸통막기하면 들어오는 주먹을 가상으로 생각하고 막으면 새끼손가락에 걸리는데...ㅋㅋ

    2012-09-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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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통막기님아

    팔목단련이나 하시고 각도운운하셔야지.....몸통막기할때 쓰는 팔목이 어디서부터어디까지일까요?ㅋㅋㅋ 일단팔목단련하고공부더하시고 오세요....대사범님 사진놓고 각도 운운하지마시고..

    2012-09-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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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1

    Grand master=대사 = 관장 이라고요?

    2012-09-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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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져지 이사범

    사범으로써 기본정신과 지도자로써 태도를 다시한번 생각하게만드는 글 감사합니다.

    2012-09-1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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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통막기

    위의 사진 - 이규현사범의의 금강막기,
    막는 팔의 각도가 90 도 인데,,,

    오래전,
    태권도 대가들이
    운동 역학의 이론도 없이

    쉽게
    그림상 편하게 만들어 놓은것 같은데

    실제, 운동 역학적으로 보았을때,
    90 도는
    들어오는 공격력을 방어하기에는 약하다.

    최소한
    100 도 이상 밖으로 내 쳤을때 힘을 발휘할수 있다.

    따라서,
    사범은
    100 도에서 120 도 사이에서
    어떤 각도가 방어력이
    가장 강력한 가를 연구 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2012-09-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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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max

    멋 잇는글,,,

    그대의 열정에 감동을,,,

    2012-09-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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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맛스타

    좋으신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본인께선 Lee’s 태권도교육센터??? 태권도장이란 상호는 안쓰시는 모양입니다.. 영어:center가 우리말로도장 인가요? 관장님은 안계시고 사범님만 계시는데 이메일은 마스터 ㅎㄷㄷ 언행일치가 필요해요

    2012-09-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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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움인

    너무나도 뜻깊고 좋은 말씀입니다. 사범님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할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__)(^^)

    2012-09-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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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도무뇌한

    너무도 당연한 말인듯 한데 우리 주변에서 만나기 힘든 일인듯 합니다. 태권도가 그냥 단순한 싸움의 기술이라면 태권도를 배우는 이유가 작아지겠지요. 태권도를 무도로써 여기게 하려면 이러한 분들이 많아져서 당연히 태권도는 무도라는 의식을 갖도록 해야 될듯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9-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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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희

    더위에 갈 곳 잃는 무도인들에게 한줄기 시원한 소낙비를 내리고 가는 글입니다.
    주인과 객만 있고 스승과 제자가 없는 도장 현실에서 진정으로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고 가치를 부여해야 할 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외국에서 산체험으로 깨달은 사범이라는 향기가 나는듯 합니다.
    늘 건승하시고 노력하는 무도인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2012-09-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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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동사범

    단어의 선택도 중요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도 중요하듯이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자 하는 그 자세야 말로 진정한 태권도인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무엇을 지도하느냐가아니라 무엇을 깨우쳤는지가 중요하다란 개인적인 생각에 오늘도 사범님의 좋은 말씀에 반성을 하고 한번더 태권도 수련에 정진해야한다란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노력하는 태권도인이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

    2012-09-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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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동사범

    사범님의 무도, 무예, 무술에 대한 철학과 가르침의 깊이 그리고 수련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마음가짐이 너무나도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태권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것은 대부분의 표현이 한자에서 나온 뜻 풀이와 음의 발음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점입니다. 한자가 아닐때는 영어 표현을 통해서 그 뜻을 전달하기에 모두가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2012-09-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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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수

    정말 좋은 말씀 잘들었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마음에 와닿아서 좋았습니다.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2012-09-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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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한 독자

    처음 조금 읽다가 내용이 너무 좋아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알맹이가 꽉 찬 글 읽고 마음이 차오르네요. 훌륭한 글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2012-09-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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