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13' 페더급 타이틀매치, 박수는 없었다
발행일자 : 2010-03-23 14:18:02
<무카스 = 김현길 수습기자>
테이크다운 수 높은 페르난데스의 승리, 관중 냉담
경기는 끝났지만 박수 갈채는 없었다.
‘드림13’ 대회 메인경기로 비비아노 페르난데스(29,브라질)가 요아킴 한센(30,노르웨이)을 상대로 2대 1로 판정승 거뒀지만, 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22일 오후 3시(한국시간)에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드림 13' 대회의 현장 분위기였다.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까지도 다이나믹한 경기 모습은 없었다. 1회전 초반 페르난데스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왼발 로우킥과 오른발 하이킥에 이어 한센의 두 다리를 공격했다. 한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으나 파운딩으로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2회전에서도 1회전 경기 양상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페르난데스는 또 한번 두 다리 태클의 테이크다운을 성공 시켰으나 공격포인트로 이어가지 못했다. 한센도 왼쪽 로우킥에 이어 오른쪽 어퍼컷을 성공시키며, 테이크다운까지는 성공했지만, 이후 인상적인 공격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1
3회전 역시 마찬가지, 양 선수 모두 소극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판정은 한센보다 몇 차례 테이크다운을 더 성공시킨 페르난데스의 손을 들어줬다. 단 한 차례도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내지 못한 재미없는 경기였다.
[무카스 = 김현길 수습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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