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300년 전에도 맨손 무술을 수련한 기록이 있다!
발행일자 : 2023-11-14 22:01:59
수정일자 : 2023-11-14 22:01:59
[엄재영 / kaikans@hanmail.net]
수박(手搏)은 오늘날 맨손무술을 말하고 있다.
맨손무술을 수련하기 시작 한 시기는 언제일까? 한서(漢書)에 보면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기교자 습수족(技巧者, 習手足). 즉, 기술이 교묘한 자는 손과 발을 수련한다. 라는 뜻으로 한나라 시대에 이미 손과 발을 단련했다는 기록이 나와 있어 맨손무술의 기록은 이미 한나라 때 부터였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박(手搏)은 타격을 하는 맨손무술이라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한서(漢書) 관부전(灌夫傳)에 보면‘안사고’라는 유명한 각주를 다는 문인이 있는데, 박, 이수격지야(“搏, 以手擊之)라고 박(搏)은 손으로 타격하는 것이다. 라고 쓰여 있다. 이는 맨손무술 역사에 상당히 중요한 기록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양 교수는 다양한 그림과 벽화를 통해 수박(手搏)의 기록을 증명하고 있다. 그 중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BC 221~207년경 진나라 무덤인 호북강능현봉황진묘(湖北江陵县鳳凰山秦墓)에 서 수박을 행하는 모습이 생생이 그려진 목비(木篦, 나무 빗)가 발견 되었다. 이 목비(木篦)에 그려진 그림이 아마도 우리가 볼 수 있는 수박의 그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목비(木篦)의 발견은 그동안 구전으로 내려오던 수박(手搏)이 맨손무술 이라는 추정을 사실로 증명되는 중요한 역사 단서가 되고 있다.
투로(중국의 품새)를 수련했다는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중국의 송나라 때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송나라의 자료를 보면 당시 무술의 특징은 길거리에서 시범을 보이고 사람을 끌어 약초나 무엇을 판매하는 길거리 무술이 성행했다.
그중 18반 무예, 라는 것이 상당히 발달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를 증명하 듯 뢰대새(雷臺赛)라고 해서 무대를 세워 놓고 관객들을 모아 시합을 열었던 것을 말한다. 혼자 나와서 창술이나 검술의 연무를 펼치다가, 두 사람이 나와 창술vs창술, 검술vs검술, 봉술vs봉술 등으로 합을 맞추는 무술들이 많이 선보였는데, 이것이 당시 투로(품새)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유행했던 맨손무술이 관수박(觀手搏)이라고 해서 관객들이 볼 수 있는 수박(手搏) 시합, 즉 타격을 통한 대결을 했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지금도 우슈에는 창과 창, 검과 검, 등이 도식화 되어 투로(품새)로 서로 연무하는 것을 중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맨손무술을 수박(手搏)이라 하고 수박(手搏)은 지금의 타격무술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더욱 선명해지는 까닭은 다양한 그림과 기록이 계속 발굴되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기록과 그림은 13부 영상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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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 엄재영 태권도 칼럼리스트 ㅣ kaika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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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영 | |
현)대망태권도관장. 현)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11)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2020)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금메달(2022) 전)북경체육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수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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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시대
사냥.싸움.맨손기.돌석기.청동기.맨손기
전투시기 맨손도구일뿐!2023-11-18 19:17:1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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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1억년때부터 진화론에 이르면
구석기 불과사냥이 시작되고
소유욕이라는 인간들의탐욕속에
싸움.다툼시기때부터있었다
전쟁과인간의번식부족지킴
그이상도이하도아니다
맨손사냥부터가시작이다
맨손사냥부터가2023-11-18 09:06:1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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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교수님의 대변인인가요? 컬럼니스트인가요? 자기의 생각은 없고 어떻게 남의 글만 인용해서 올립니까? 이게 무슨 컬럼이란 말인지 이해가 않되네요. 좀 더 분발해서 글을 올렸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2023-11-15 19:23:2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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