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겨루기 활성화 될 수  있을까?


  

왜! 태권도장에서 겨루기를 기피하는가?

지난 90년대 중반까지 태권도의 대명사는 '겨루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일선 태권도장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기피 수련의 하나가 되기도 하다. 

 

일선 태권도장 수련 중 태권도의 꽃이던 겨루기 위주 교육에서 품새 교육이 주를 이루는 현상이 생겨나 그 인기가 2020년까지 지속되다 요즘은 '기술발차기'와 '시범발차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언제부터 겨루기가 도장수련의 기피 대상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필자 역시 많이 안타깝다. 태권도 수련을 위해서는 품새, 겨루기, 시범 영역을 균형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그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점차 사라져가는 겨루기 수련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 KTA)이 특단의 대책에 나섰다. 양진방 회장이 직접 나섰다. 전국에 겨루기 수련을 연구하고, 활성화 하는 지도자를 한데 모아  '겨루기활성화 TF팀'을 결성해 벌써 세 번째 회의를 마쳤다.

 

특히 전국 태권도장에 겨루기 활성화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KTA  양진방 회장 의지는 확고하다.

 

겨루기를 전통적 관점에서 보지 말고, 수없이 변화되어 현재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되어 있는 태권도를 현대의 태권도로 규정 짓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전국 태권도장에서 더 이상 겨루기를 기피하는 현상을 없애야 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겨루기를 통해 도장활성화의 주요 교육 수단으로 겨루기수업이 자리 잡도록 하자는 것이다.

 

얼마 전, 겨루기활성화 TF팀 회의에서 다양하고 생산적인 토론이 5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3차 겨루기활성화 TF팀 회의

왜!  태권도장에서 겨루기를 기피하는가?

 

 

첫째. 겨루기 수업을 하면, 부상율이 높고 이는 바로 '퇴관'으로 이어진다.

둘째. 겨루기를 정확하게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와 지도법이 의외로 많지 않다.

셋째. 겨루기 발차기를 가르쳐도 승단심사에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양하고 많은 의견들이 오고 갔지만, 태권도장에서 겨루기 수련이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세 가지의 요인을 해결하기 전에 잠시 현대 태권도의 “겨루기”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자. 

 

현대 태권도는 해방을 기점으로 보면 벌써 7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1960년대 이전까지 겨루기의 역사는 품새에서 출발하고 세 번 겨루기, 한번 겨루기, 의자겨루기, 약속겨루기 등으로 구분되고 겨루기는 실전이며 실전기술은 직접타격이 매우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인지 태권도 겨루기는 진부한 방식으로 많은 '태권도서적'에 서술되어 있으며, 이것이 태권도의 정통이라는 형식으로 우리를 '틀' 안에 가두고 있었던 것이 1960년 초반이다.

 

하지만, 대한태권도협회가 대한체육회에 1963년에 가입하고 그해 10월 4일 전북 전주에서 실시한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경기규칙이 있는 무도스포츠로 확정했고 직접타격제가 허용되며 현재는 올림픽종목으로 성장해 발차기의 수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여전히 '태권도 관련서적'은 학문적으로 기술적으로의 접근이 전통적인 겨루기방식이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통방식의 태권도 수련모습(서성원제공)

이러한 모순된 기술의 구조와 엄청난 속도와 끊임없는 변화로 발전하고 있는 현대겨루기의 기술향상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지금까지 태권도 기본이 되는 발차기는 세 가지로 규정해 놓았다.

1. 앞차기

2. 돌려차기

3. 옆차기

이 세 가지 발차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지만, 현대 태권도로 성장해오면서 다양한 발차기가 개발되어 이 세 기본 발차기 안에 담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를 혁파하기 위해 KTA 양진방 회장은 겨루기TF팀을 결성, 지금까지 개발된 발차기기술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어 일선의 태권도장에 보급,  '겨루기를 통해 도장을 성장'시킨다는 강력한 의지와 목표를 두고 있다.

재미있는 주먹겨루기와 아래돌려차기를 설명하고 있는 필자

위에서 언급했던  왜!  태권도장에서 겨루기를 기피하는가?

1. 겨루기수업은 하면 부상율이 높고 이는 바로 퇴관으로 이어진다.

2. 겨루기를 정확하게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지도법이 의외로 많지 않다.

3. 겨루기발차기를 가르쳐도 승단심사에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필자는 세 가지 방안을 이번 회의에서 제시했다.
 

Q, 겨루기수업은 하면 부상율이 높고 이는 바로 퇴관으로 이어진다.

A, 겨루기의 보호장비는 대부분 도장에 비치된 공용을 쓴다. 이는 with코로나시대 위생상 맞지 않고 장비가 낡아 부상의 위험도가 높고 개인적으로 만족감도 떨어진다. 이는 골프, 야구, 축구에서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태권도 산업체들과 손잡고 장비의 개인화, 고급화가 안전성개발이 필요하다. 그래야 부상율도 없애고 도장의 새로운 수익구조도 생기며 도장을 다니는 자부심도 생겨나고 무엇보다 태권도용품업계의 동반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미국과 외국은 겨루기 수련장비는 공용이 아닌 개인장비 착용이 기본이다. 

 

Q, 겨루기를 정확하게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지도법이 의외로 많지 않다.

A, 표준겨루기 연결발차기의 개발이다. 현재 겨루기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연결발차기의 기술을 보다 쉽고 체계적인 기술패턴을 개발하여 일선도장에 보급하는 것이다. 보급된 표준 겨루기 연결발차기는 다시 도장에서 "제 가공"되어 도장에 맞는 겨루기연결발차기로 바뀔 것이다.

 

Q, 겨루기발차기를 가르쳐도 승단심사에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A, 이렇게 개발된 겨루기 연결발차기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승,품단심사 과목으로 탑재되는 것이다. 기본동작을 승,품단심사에서 심사하는 것은 품새를 심사하기 전 기본적인 기술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사회적 합의로 개발된 보편타당한 겨루기 연결발차기를 심사과목에 추가함으로써 자유겨루기를 하기 전 겨루기에서 요구되는 “거리, 타이밍, 힘과 스피드” 등을 기본적인 요소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품새 전문가임에도 겨루기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겨루기는 태권도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일선도장의 겨루기 기피현상이 생겨나고 겨루기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잃어갈 쯤 KTA 겨루기활성화 사업은 의미있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 KTA 전국 태권도장 겨루기 활성화 TF팀이 잠시 활동하다 흐지부지 되는 기존의 탁상공론이 아닌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전국 도장에서 겨루기 수업을 통해 경영이 활성화 되는 곳이 많이 생겨나길 기대해본다.
 

[글. 엄재영 사범 | 대망태권도장 관장 / KTA 강사 ㅣ kaikans@hanmail.net]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재영
현)대망태권도관장.
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2011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금메달
대한민국 체육훈장 기린장 수훈
전)북경체육대학교 교수
2020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온라인) 금메달
2022년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
#태권도 # 겨루기 # 태권도학과 #kta #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실전태권도손기술 #경기겨루기 # 올림픽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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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치

    태권도를 12년째 수련하고 있는 50대 남자입니다.
    요즘 도장들이 품새위주 수업을 하는것에 대한 제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차라리 무용이나 발레를 배우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품새와 겨루기 수업 비중을 비슷하게 유지하는게 태권도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겨루기하다보면 부상도 많이 입지만
    겨루기 하기전 충분한 훈련과 스탭겨루기, 미트겨루기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생각합니다.
    품새만 하는 도장은 아니라고봅니다

    2022-07-08 09:16:27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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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zz

      선수단도 아니고 품새만 하는도장이 어딨음
      품새만하고 애들은없겠지

      2022-07-12 16:06:14 수정 삭제 신고

      0
  • 오다평원

    태권도가 아직도 무술로서 인정을 받는 것은 태권도 품새가 아니라 무술로서의 본질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태권도가 무술로서 가치가 없어지면 태권도를 배울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무술로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품새는 품새 나름대로의 무술의 기초적인 몸을 써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품새와 겨루기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태권도 협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 시행 되길 바랍니다. 첫 번째로 심사 제도에서 겨루기의 반영을 높여주시고, 둘째 보호 장비의 개발과 적용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표준교육 과정을 전 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22-03-24 16:47:57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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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스포츠과학연구소

    품새, 겨루기, 격파 어느 하나 버릴수 없는 소중한 기술입니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수련과 기술교류가 가능하도록 모두모두 노력해야 겠습니다

    2022-03-24 13:35:4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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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태권도

    겨루기를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지도자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바로보고 활성화 대책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겉만 번지르한 대책말고 어떻게하면 수련생이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수련해 나갈수 있는가. 부모에게 어떻게하면 겨루기를 이해시킬수있는가. 어떻게 가르치면 겨루기를 잘할수 있는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안들 기대하겠습니다.
    지금이라도 태권도 수련의 본질인 겨루기에 관심을 가져서 다행입니다.

    2022-03-24 13:08:14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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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지도자

    태권도 지도자로써 겨루기수업이 활성화되는것은 올바른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도장에서 조금만 아이들이 다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쉽게 겨루기수업을 할수가 없는게 현실인거 같습니다.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태권도장에 보급을 하면 좋을꺼같습니다.그리고 요즘은 태권도장이 아니라 보육시설 돌봄 개념에 가까워지고있는 태권도장 이미지도 개선을 할수있는 방법이 생겼으면좋겠습니다.관장님들이 인건비를 아끼기위해 단증도 없는 그냥 일반알바생을 뽑아서 사범을 시키는 그런 문제점도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지도자로써 문제점이 한두가지가아닙니다...

    2022-03-24 04:36:1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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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사랑

    태권도가 여러가지 형태로 발전해 왔지만 앞으로 더 좋은 발전을 위해서 많은 태권도장에서 겨루기 수련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022-03-23 20:49:1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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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민

    학교교육과정에 국.영.수가 있고 단위수가 높듯이, 태권도장 교육과정에는 품새, 겨루기가 핵심입니다.
    왜 태권도장이 품새수련위주가 되었을까요?
    그것은 국기원심사과목이 품새일변도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이겠지요
    왜 겨루기로 평가하는 데는 어떤 어려움이 있길래 그럴까요?
    심사는 절대평가에 의해 합격여부가 나뉘는데, 품새에 반해 겨루기는 상대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도장에서 겨루기를 잘하는 수련생도 상대를 잘못만나면, 발한번 제대로 뻗어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평가항목인 공격력, 방어력, 기술의 다양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심사위원도....명확한 평가기준도 마련되기 어려웠으리라 봅니다.
    그러한 것을 극복하기위해, 태권도장에서 절름발이 태권도를 배우는 제자들이 더이상 양산되지 않게, 또, 제대로된 평가요소와 절차 방법을 논의하고 국기원심사에 까지 적용하기 위해 양진방회장님의 강력한 의지와 혜안으로 겨루기TF팀이 구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태권도는 국기인만큼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향으로 노력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무도의 형평성? 그럴꺼면 국기가 아니지요....
    게임에서 진화한 대다수의 스포츠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기로서 국가와 국민모두가 인정하고 그러기 위해 지도자 모두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시장경제? 형평성? 으로 경쟁시키면 장사꾼같은 관장들에 의해, 진정한 대사범님들을 포함하여, 현재의 사범님들도 초라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대학교수로 정년을 보장받았다고 제자들에게 함부로 태권도장 미래가 어둡다는 이야기만 하는 강사와 교수, 선배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무엇 덕분에 그자리에 계십니까?

    2022-03-23 20:38:1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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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

    겨루기 기합소리가 도장에 울려퍼지길바랍니다

    2022-03-23 20:16:49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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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역사

    품새는 실전성이 떨어질뿐더러, 이해할 수 없는 동작들이 많다.
    지금의 대학교수들도 태권도 역학이라해서 태권도동작들을 억지로 역학이라는 잣대로 끼워맞추기식 설명을 하고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손 혹은 발로 상대를 가장 빠르고 공격할수 있는 동작을 역학으로 바라본다면 품새동작은 바람직한 동작이 아니다.
    뿐만아니라 초장기로 돌아가 품새가 만들어진 계기 그리고 누가만들었는지 어떻게 무엇을 보고 만들었는지를 따져보면,
    하루빨리 품새는 사라지고 겨루기가 발전해야지 우리 태권도를 지킬 수 있다.
    겨루기가 도퇴되고 품새가 부활한다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일본놈들이 독도는 지네땅이라고 우겨대듯 태권도도 지들것이라고 우길수있다.
    품새가 시작이긴 했지만 태권도 수련의 중심이 겨루기(실전)에 비중을두고 발전시켜야
    그나마 우리 태권도라 할말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2022-03-23 18:14:03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김기환

      실전만이 태권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품새 안에 이해할 수 없는 또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는 동작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자기수양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 무술의 틀 또한 그런 이유로 이해할 수 없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는 수 많은 동작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2-03-23 22:02:28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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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역사

      맞습니다. 타 무술에도 이해할 수 없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없는 많은 동작들이 있죠.
      그 무술중에 하나가 가라테이기도 합니다. 타 무술이 그렇다고 따라할 필요가 있을까요?
      세상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말이죠. 요즘은 어린아이들도 똑똑합니다. '이동작은 왜이렇게 하는건가요?
      물으면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요.

      2022-03-24 18:15:58 수정 삭제 신고

      0
    • 품새의 실전성과 이해할 수 없는 동작들은
      개인이 공부를 더 해보시기 를 권장해드리며
      품새를 하는 큰 이유는 다양한 동작과 연결되는 동작들을
      통해 몸의 쓰임을 익히는게 목적인것 같습니다.
      혹시 허리써서 지르기는 할 줄 아시는지
      오락실에서 펀치를 쳐도 골프를 해도
      야구공을 던져도 몸쓰임은 기본입니다

      2022-04-27 14:54:20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역사

      음님, 그건 무슨 개논리인가요??

      2022-05-03 18:20:36 수정 삭제 신고

      0
    • 태권도역사님아
      개논리는 너님이 펼치고 계신데
      겨루기발차기는 몸안쓰고차냐
      겨루기는 이미 스포츠화되어있고
      득점과 실점에 최적화된 동작들만하고있는데
      팔내리고 실점안되게 카바만 내리면 되는게 실전이야?

      2022-06-03 13:52:2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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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송송계란탁

    개인적으로 태권도의 여러 형태 수련과목 중에서 겨루기수련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고, 지도하는 것도 제일 좋아하지만, 정작 겨루기 수련은 타 수련과목에 비해서 수련생들에게 인기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태권도의 기술적 본질은 격투와 겨루기라 생각하기에 수련생들에게 최대한 기술과 전략에 대하여 안전하게 지도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그 결과 적은 인원이지만 겨루기를 좋아하는 매니아적 성향의 수련생들이 장기간 수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다수의 인기를 끌지 못했으며, 이는 개인 지도자가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겨루기를 오랫동안 지도해보니 겨루기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는 일단 부상이라는 것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협회적 차원의 개인장비구매문화 홍보, 합리적이고 가성비 좋고, 품질이 좋은 보호장비의 개발, 보호장비를 가지고 다니게 하고나 보관할 수 있는 일선 관장님들의 관심과 투자, 그리고 안전하고 재미있게 지도할 수 있는 지도법의 연구개발과 관장님.사범님들의 열정을 다한 공부가 함께한다면 점진적으로 다시 대한민국에 겨루기 문화를 꽃 피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엄재영 사범님. 좋은 글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힘내십시오

    2022-03-23 13:26:1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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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격

    겨루기가 전국 방방곳곳에 활성화 되길

    2022-03-23 12:53:1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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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백

    태권도에서 겨루기 수련을 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지도를 하다 보니 겨루기가 필요한 경우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엄재영 사범님의 말씀을 지지합니다!

    2022-03-23 12:52:54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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