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자세 고찰)김원보 선생,1920년대 전통무예 수박

2025-10-24 / 조회수 : 141 신고

조선 최초 무성영화에 포함되어 있는 구한말(1920년대) 전통무예 수박 겨루기 자세가 확인 됐다!

-----

이 시기의 수박에는 손(영상에서는 주로 주먹) 타격 외 씨름적 기술로 행해 졌으며

발차기는 총 1분동안 단 한번도 하지 않은것으로 봐서 발로 차는것은 1920년대 이후에 접목 된것으로 나타났다.

씨름과 발로 차는 택견은 전통 수박과는 다른것임이 명확 해졌다.



첫번째 자세다.

상대방과의 거리가 근접 했을때다.


상대에 대해서 비껴 서 있다.




두번째 자세다.


양발을 11자로 한 상태에서 엉거주춤하게 뒷걸음질 했다.

김원보 선생은 타격 거리 바깥에 있을때 양팔을 아래로 내렸다.

양다리를 적당히 벌려 서 딛고 양팔은 아래로 내리고 어깨부위를 다소간 움츠리는듯한 모습이다.




세번째 자세다.

거리가 좁혀질때다.


뒷걸음질 하면서 양팔굽을 굽혀서 (허리)가슴 높이로 든다.


김원보 선생의 등부위에 가려져서 양팔이 제데로 보이진 않지만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네번째 자세다.

두사람이 격돌하고 일시적으로 대치한 상태다.



네번째 자세에서 거리가 접근 되었을때다.

두 사진은 다른 장면에서 확인되는데 앞의 경우 김과 박이 근접한 긴장 상태에 있는것을 건너 뛰어 재차 격돌했기에 캡쳐가 되지 않았다.

김원보 선생(이하 존칭 생략)은 1분에 걸친 전통 수박 겨루기에서 몇가지 자세를 보여주셨다.

이 자세들을 고찰하려면 우선 거리에 대한 이해가 함께 돼야한다.

상대방과의 거리가 멀거나 가까운 정도에 따라서 김원보의 자세가 몇가지로 나타났다.

두번째와 세번째의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즉, 거리가 떨어져 있을때- 양팔을 아래로 내려둔다.


근접했을때는 상황에 맞게 (허리)가슴께 또는 한손(팔)을 얼굴 근처에 두고 복싱에서처럼 가드를 하고 있다.


양손(팔) 상단 안면가드(편의상 용어 차용함)를 하는 경우도 있다.



다섯번째 자세다.


두사람이 마주하고 서서 연습하는거다.


양발은 11자로 두사람 모두 전면을 향하고 있다.

장면은 다르지만 아래 사진과 같은것이다.

위의것 이후 제자리에서 치고 박다가, 앞뒤로 위치 이동하면서 몸싸움 그리고 씨름적 기술로 연계 하셨다.

아래것은 위의 사진과 같은것으로 시작하지만 연습하는것에 그쳤으며 김원보 선생께서 다소간 체력이 떨어진듯 연기를 하며 양쪽 발을 앞뒤로 움직이는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연습법이다.


이때도 위의 사진처럼 양발을 11자로 두고 있지만 김원보의 경우 좌측, 우측 손(팔) 동작에 좌측, 우측 (발)다리를 대칭적으로 쓰고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확인된다.


>전통 수박에 땅밟기란 것이 있다.


다리를 옆이나(보통), 앞으로 들었다가 땅바닥을 내리 밟는건데 좌,우 반복해서 연습을 한다.


이 땅밟기는 적용 단계에서 동작이 완화되는데 쉽게 생각해서 칠때 바닥을 힘 있게 (굴러)디디며 한다 정도로 이해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영상에서 김원보는 이러한 타격때 순간적으로 무게를 싣는것에 능숙함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 주: 여기부터는 전통 수박에서 두사람이 마주하고 앉거나 서서도 할 수 있는데 양손,팔을 위에서 아랫방향으로 휘두르며 공격과 방어 연습을 하는거다.

2017년 작고하신 송창렬 선생님도 같은것을 하셨다.

송창렬 선생님 생전에 촬영 된 영상에서 송옹은 김과 박이 보여주는 것 외에 몇가지 기술을 더하신게 확인된다.



김이 박과 마주한체 양팔을 아래쪽으로 떨군 상태다.

>두번째 자세에서

무릎을 모두 편듯해서 김이 거리적으로 안정된 위치에 머무르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자!

첫번째 자세가 적용 되는것




박이 더 접근해서 거리를 좁히니까 김이 거기에 응해서 자신의 좌측편으로 왼발을 벌려 디디며 게걸음을 하고 있다.

자세로써 양팔과 손의 위치를 살펴보자.

왼팔굽을 굽혀서 왼손으로 김이 자신의 안면을 보호하면서 오른손은 그보다 좀 아래, 허리께에 둔다.



우측: 김원보 선생

김이 박의 움직임에 맞춰서 양손 위치를 변경하는게다.




김이 좌측으로 상체를 더 기울이면서 박의 가격을 회피하려는 모습이다.

이때 얼굴쪽에 있던 왼손,팔이 좀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으로 명확하지는 않지만 김이 오른팔을 들어서 막기 또는 몸통을 기울였다가 다시 회전하며 박의 가격범위로부터 몸을 빼 내고 있다.




앞의 사진보다는 좀 더 동작을 살피는데 도움이 된다.

흡사 권투선수가 위빙을 하듯이 몸통을 쓰면서 박의 측면, 등쪽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이 박의 등 뒤편에 위치한체 오른손을 들었다.

가격 전 모습




김이 박의 뒤를 쳤다!


태권도 주춤서기(기마서기)와 같다.


이도 자세라 할 수 있으나 첫번째 자세의 변형으로 양발을 옆으로 벌려 선다는 차이로 이해해도 된다.


북한에서 발간 한 <조선의 민속전통>을 보면 조선시대 무예 수박 동작으로 춤을 추던것을 수박춤이라고 했으며

북한 공훈예술가 전한률이 1950년초 함경남도 랑림지역에서 발굴 했다는 수박을 무용화 해서 추던 수박춤에 이 변형 된 동작이 잘 드러나고 있다.




다시 자세로 돌아 와서, 김이 박을 가격하고 뒷걸음질 하는 상태다.

이때 양팔을 아래로 떨구고 있다.





박이 접근하자 김이 뒷걸음질하면서 양팔굽을 굽혀 가슴께로 양손을 들고 있다(사진상으로는 김의 등부분이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추정이 된다)





박이 치려고 덤빈다.

김이 좌측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박을 주시하고 있다.

이때까지도 김의 양팔은 가슴부위 근처에 있다.





자세 관련

위의 사진에서 김보다 박을 먼저 살펴 보기 바란다.

무슨 얘기냐 하면 김이 박에게 이 무성영화의 격투부분을 찍기 위해서 가르친것으로 이해되며 그런 관계로 박의 경우 김과는 달리 시키는데로, 즉 가르쳐 준 동작을 곧이 곧데로 한다는게다.

숙련도는 떨어지지만 기본 자세를 살피는데는 도움이 된다.

시작할때, 박- 양팔굽을 굽혀서 든다.

왼손은 가슴께, 오른손은 그보다 조금 아래 허리부위에 둔다.

(김도 이 자세에서 같이 시작하는것인데, 영상에서는 김이 동작을 하고 이어서 즉, 박이 따라할 수 있게 먼저 한동작을 앞서 한다는게다.

아래 사진을 보라!

김이 했던 동작과 같은것을 박이 한 박자 늦게 따라 하는것이 확인된다.




김이 왼팔을 들었다가 아래로 내리고 있다.

박은 양팔을 다 같이 위로 쳐든다.





박이 조금전에 김이 했던 동작을 따라서 하고 있다.

즉, 김처럼 오른팔을 들었다가 아래로 내리는 같은 동작을 하고 있다.

비교 확인




두사람이 마주하고 양팔을 휘두르는것은(표현상) 영상에서 두번 확인된다.

위의 사진은 처음에 이런 형태의 것을 김이 하시는건데 두사람의 오른팔이 동시에 위로 들려 있다.

이때는 같은 동작을 시작과 함께 다같이 하신거고

필자가 박이 따라서 하고 있다는것은 한박자 늦게 김의 동작 뒤에 같은것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유의해서 살펴 보시기 바란다.

이 단순한 동작들은, 상황에 따라서 상대방을 치는 동작이 되기도 하고 막기에 쓰이기도 한다.

앞손으로 상대방 몸통을 밀칠수도 있다.

대기도 한다.

잡을수도 있다.

전통 수박에 두문자로 하는게 있는데 앞손 또는 뒷 손 가격후 이어서 할 수 있는 손의 쓰임(용법)이다.

위의 자세에서 시작하고 두사람간 약속 여하에 의해서 (기술 사용의 범위)이뤄지게 된다.

손기술을 연습하는 대표적 방법이기도 하다.


김원보 선생

(김원보 선생)조선 최초 수박 영상(1920년대),독립운동가 추정,기록유산,논문 등재,교보문고 출판예정

https://youtu.be/aMWMfkh939M?si=tBQ4Pn3LEWNnntFe

(발굴)1920년대 수박! 영상,독립운동가 김원보 선생 추정, 조선총독부 지원 국책 교육영화 포함

https://mookas.com/discussion?postId=1712

비공감 0
이전글   /  
목록

의견쓰기 (익명보장)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