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분석(4))1920년대 수박,김원보 선생,영상 캡쳐 설명
김원보 선생
(김원보 선생)조선 최초 수박 영상(1920년대),독립운동가 추정,기록유산,논문 등재,교보문고 출판예정
3편에 이어서 4편!
김원보 선생, 1920년대 전통 수박 기술분석 (4)
필자는 김원보의 영상을 분석,해제해서 학술연구물 등재 및 단행본에 수록 할 예정이다.
우선, 얘기해 둘것은 영상의 격투모습을 대충 보고 막사움이니? 개싸움이니? 하는 이들도 있는듯하다.
지금의 UFc나 MMA도 이와 별반 다르지가 않다.
입식 타격 외에도 넘어뜨리기 등 지금의 격투 지식에 부족하지 않다.
김원보는 영상에서
1 (안정된)자세
2 무게 중심 유지
3 이동-걸음걸이(보법)
앞과 뒤 그리고 측면 돌기 등
4 앞손과 뒷손 구분 사용
5 몸으로 타격 회피
6 손,팔로 막기(방어)
7 잡고 치기(멱살)
8 주먹 바로치기, 좌,우 교대로 치기, 복부치기, 내려치기
9 양팔을 위에서 아래로 교차해서 막기, 타격 연계
10 목 감아 넘어뜨리기
11 (넘어진 상태로)상대 멱살부위 잡고 받아치기
특히, 상대가 진행하는 힘을 비껴서 흘리거나
측면으로 이동할때도 그냥하지 않고 오른손, 또는 왼손을 상대쪽에 뻗어 거리를 재고
공간을 좁혀서 압박하는 등 격투 관련 전법에서도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동작, 움직임 등을 전제로 김원보가 막연하게 막싸움식?으로 한것이 아니란것을 알 수 있으며 당시 김원보가 접했을 조선 전래 체기(수박 및 주먹치기, 민둥씨름)에 대해서 많은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상대역 박순봉의 경우 김원보와는 차이가 크다.
[여담]
2001년에서 2년께로 기억된다.
필자는 전,대한검도회 부회장, 경기도 검도회장 역임하셨던 검농 김재일 선생으로부터 연변대학교 허일봉 교수와 함께 재현 하셨던 조선세법, 본국검 등을 김재일 선생님 댁인 서울 화곡동 옆 공원에서 직접 배웠었다.
한날 김재일 선생님이 필자한테 어디 같이 가자하셔 그분 차에 타고 올림픽회관인것으로 기억되는곳으로 갔는데
김재일 선생님이 "대한택견회 이용복이 만나고 올테니(김재일 선생님 말씀이기에 존칭 생략함) 차에 있어라" 하셨다.
그리고 돌아 오셔서 필자한테 "이용복이가 뭐, 예용해, 예용해 그러던데 봤다 하대?" 하시며 양팔을 위에서 아래로 교차해서 하는 동작을 "이용복이가 이래 한다던데?" 등 얘기하신 바가 있다.
예용해 선생은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역임하신 분으로 해방후 동대문 근처에서 노인 몇분을 만났는데 수박희를 우리말로 수벽치기라고 한다.
그분들 얘기로는 손을 주로 쓰는거다!라고 증언 한것이 알려져 있다.
예용해>이용복>김재일로 전해진 해방후 동대문 근처 노인 몇분이 하던 동작은 김원보가 격투장면 마지막쯤 보여주는 동작들(기술 분석 3편 시작부분과 4편 전체)과 형태가 같은거다.

두사람이 마주하고 섰다.
좌측: 박순봉
우측: 김원보(존칭 생략)
사진으로 볼때는 박이 우측 팔을 들어서 김을 치려하고 김은 여기에 대응해서 왼팔을 쳐드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3편에서 봤던 김과 박의 특정한 형식을 이해해야 한다.
3편에서
김과 박 모두 발을 11자로 벌려 서 있다.
그리고 왼팔을 앞으로 죽 뻗고 오른손은 뒤편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하지 않은가?
원본 영상을 정상 속도로 볼때는 그냥 막싸움인것처럼도 보인다.
막싸움이 기술은 없고 힘만 앞 세워 서로 머리카락이나 옷을 붙잡고 밀고 당기는 그런 것으로 얘기하는것 같은데
위의 사진에서 김과 박 두사람 모두 발을 11자로 그리고 앞손과 뒷손을 구분해서 준비하는것이 보이지 않는가?
장면이 바뀌고 시작하는건데 막싸움식을 촬영했다면 시작하자마자 서로 부등켜 얽혀야 한다는게다.
그러나 영상과 캡쳐 사진으로 확인 할때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즉, 준비동작이란 얘기다.
이어지는 사진을 보면 준비에 이어서 오른손으로 서로 상대방을 가격하고 또는 김의 동작으로 알 수 있듯 상황에 따라서 굳이 왼손에 왼손, 오른손에 오른손이 대응하지 않아도 당시 규칙(약속이라고 하자)으로 무관했음을 알 수가 있다.
두사람이 마주하고 선 상태로 양팔을 위에서 아랫쪽으로 번갈아 가며 교차해서 휘두르는건데
이걸 이해하려면 이보다 뒤에 나오는 동작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 이 얘기는 4편의 마주하고 하는 특정한 형태, 형식의 것을 가리킨다.
세부 설명은 필자가 11월 경 교보문고에서 단행본으로 출판 할 예정이다.
(1)
처음에, 두사람 모두 왼팔을 다소간 앞으로 내어 놓은체 시작한다.
(2)
왼팔을 자기 옆구리께로 당기며 오른팔을 쳐들고 상대를 치게 된다.
이때, 서로의 양팔은 엇갈리게 된다.
무슨 말이냐하면 처음 시작때 두사람 다 왼팔 앞으로 그 다음에 오른팔을 다 같이 든다.
즉, 왼팔에 왼팔이 응하고 오른팔에 오른팔이 서로 대응한다는게다.
2017년 작고하신 송창렬 선생님은 서서 하기보다 앉아서 하셨는데 같은 동작을 한 영상이 남아 있다.
앉아서 하던것을 서서 하는 차이 뿐이다.
필자 주: 송창렬옹 생전에 선 상태로 김원보 선생이 보여주는 형태, 동작의 것을 한 영상이 남아 있다.
송창렬옹은 준비동작으로 앞손을 앞으로 내어 놓고 하시지는 않았다.
>기술 분석에 이어서 김원보, 송창렬, 오진환, 김학현 등 기능자분들 생전 사진과 영상으로 교차확인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기술적 용법으로 볼때, 마주하고 발을 제자리에 둔 상태에서 서로 맞받아 치는것과(3편의 앞부분, 4편의 동작들) 다음 사진부터 보여주는 것처럼 같은것을 앞뒤 움직임, 거리조절을 하면서도 할 수 있다.
같은 동작을 무작정 반복하지는 않는다.
위 사진에서 김원보 선생이 왼손을 앞으로 쭉 뻗어서 박이 내려치는 오른팔을 위에서 아래로 걸치고 있다.
이때 11자로 서 있던 김의 좌측발이 앞으로 나가 있다.
박은 이때까지도 두발을 11자로 한 상태다.
(박순봉은 전문 영화배우로써 1970년대까지도 영화에 출연 했었다. 격투 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김원보 선생이 박순봉에게 기본적인 동작 기타를 가르쳤다고 보는것이 맞다)
김(오른편의 이)이 왼팔을 뒤로 당기며 오른손으로 박을 치는 모습이다.
전통 수박은 손을 주로 쓰다보니 서양식 복싱과 비슷하게 보일수도 있는데 차이가 있다.
몸을 쓰는것, 기술을 사용하는 용법과 타격때 방향 등 여러가지가 꼭 같지는 않다.
박이 상체를 뒤로 제끼며 대응하고 있다.
>박이 김의 오른손 가격을 상체를 뒤로 젓히며 피하고 있는데 정작 양발은 제자리에 있다.
이는 박이 두사람이 마주하고 서서 양손으로 치고 막는 특정한 형태의것, 즉 약속하에 연습하는 위치에 있다는 얘기다.
1930년대 최영년이 쓴 <해동죽지>에는 수벽타, 한글로 수벽치기라고 해서 옛 풍속에 수술(손기술)이 있는데 마주하고 앉아서 서로 손으로 친다는것을 적시했다.
앉거나 선체 또, 서 있을때는 상황에 따라서 게걸음을 하면서 위치 이동을 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 같은것을 말한다.
3편의 설명중
이어지는 것으로 두사람이 마주하고 양팔로 치고 막고 하다가 게걸음을 하면서 움직이는데 방향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
본인들 편한데로 좌측 또는 우측으로 발을 내디디며 상대편은 어깨 중심을 잡기 위해서 같은 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아래부터 4편이다.

박이 오른손으로 내려치고 김은 좌측 팔을 들어서 막는것

박이 연이어서 왼손으로도 친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박은 서툴다. 여기에서도 그냥 양팔을 크게 반복해서 앞뒤로 휘두르는 단순한 동작을 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서 김은 무릎을 굽히고 자세를 안정시킨 다음 등을 구부정하게 한체 어깨부위를 자신의 얼굴쪽으로 한껏 끌어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김은 양팔을 팔굽부위에서부터 팔의 앞부분에 중점을 두고 위,아래로 교차할 뿐 박처럼 크게 휘두르지도 않는다.
필요한 만큼만 팔을 쓰는것으로 김의 숙련도를 알수 있다는 얘기다)

박이 반복해서 양팔을 휘두른다.
김이 좌측 팔을 쳐 들었다가 다소간 동작을 크게 아래쪽으로 내리는 모습.
마주하고 하는 이모습들은 두사람이 서로 약속하에 행해지는거다.
그 와중에도 김은 몇가지 특징적인 동작을 하고 있다.
해당 부분에서 살펴 보자!

박의 왼손 움직임에 김이 자신의 좌측 손(팔)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김은 좌측 손과 팔로 안면부위를 가리고 방어를 하는거다.

김이 상체를 조금 뒤로 젓히면서 박의 타격을 피하려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이 쳐들었던 팔을 내리고 있다.
무게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박은 계속 팔을 휘두를 뿐이다.

박의 움직임에 김이 대응하고 있다.
왼손은 오른손으로 오른손은 왼손으로 대응하는것이 기본이다.
왼손에 왼손, 또는 오른손에 오른손이 되면 두사람 몸통을 기준으로 할때 엇갈리게 되는데 이건 기본이 아니다.
사진에서 김은 자신의 왼손으로 박의 오른손에 대응하고 있다.
용법으로는 치는것을 막거나 치지 못하게 미리 제압하거나 하는등 수가 있다.

김이 왼손을 앞으로 내 뻗어 박의 동작을 제압하려는 모습이다.
괸히 양팔을 교차해서 움직이는게 아니다.
사진상, 김이 얼마던지 오른손으로 타격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진에서 보듯 과장된 연기를 하고 있다.
김은 그렇지가 않다.
뒷모습만 보면 지금의 서양식 권투선수처럼도 보인다.
숙련 된 몸이라는거다.

두사람 동작을 싯점으로 이해할때, 위 사진처럼 된다.
한사람 팔이 들리면 그에 응해서 같이 들리게 된다.
1900년 출생한 고, 권태훈옹(독립운동가)은 생전에 수박은 손바닥을 서로 마주치면서 연습하는데 팔이 서로 닿아 있으니 막을 수 있지 않냐? 하시며 증언한 녹음이 남아 있다.
막무가내로 하는게 아니고 이러한 대응 관계를 이해 할 필요가 있다.

김도 치고 박고하다보니 체력이 덜어진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다.
몸을 흐느적 거리는건 연기다.
혹자는, 김원보 선생의 영상을 보면서 엉뚱하게 박순봉의 동작을 가지고 시비를 걸기도 한다.
서툴다느니?
맞다!
박순봉은 서툴다.
취권이라느니?
취권을 찍었던 영화배우 성룡도 희극적 요소를 가미해서 액션을 했다.
코믹 요소가 있는 영화라고 해서 성룡의 액션 동작들 자체가 코미디이고?(뭔 소리를 하는건지)
그냥 내키는데로 하는것인가?
그런것을 값 비싼 필름을 들여서 촬영하고 영화관에 작품으로 내 건다는건가?
박순봉이 아니고 김원보의 동작을 유의해서 봐야한다.


김이 왼손, 팔로 대응 했다.
사진으로 알 수 있듯, 김이 박의 내려치는 오른팔에 자신의 왼팔을 걸쳐서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내리고 있다.

김이 왼팔로 박의 오른팔을 걷어 냈다.
그리고 김의 오른손은 어깨 높이로 들려져 가격 할 준비가 됐다.
(수박에서 이 양팔을 교차해서 하는 연습은 곧 실제(격투)에도 적용이 된다.
주지하다시피 괜히 하는게 아니다)

김이 왼손으로 상대가 들어오지 못하게 제압하며
오른손으로 크게 치려는 모습이다.

김이 오른팔을 쳐들고 가격하려는것
박이 움찔하고 있다.

김이 연기를 하고 있다.
실제로 치고 박는게 아니기에 동작을 완화해서 체력이 떨어진양

김이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진상 박의 오른손 타격을 왼팔로 들어 막지 않는가?

이것도 흐느적 거리며 연기를 하는데 김이 오른손으로 칠 태세가 돼 있는거다.

김이 치려고 한다.
김의 왼팔을 보라.
박을 제압 해 두고 있다.

치려는듯

연기다.
체력이 떨어진것처럼

두사람 모두 연기다.

힘이 다 빠진양

두사람이 서로 끌어 아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눈여겨 볼 부분이 있다.
끌어 안는 것을 여러분들은 저렇게 하시는가?
일반적이라 볼 수 없지 않은가?
필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하면
위 사진에서 박의 오른팔 안쪽에 김의 왼팔이 위치하고 반대로 김과 박의 반대편 팔도 얽히고 있는데
이 특정한 형태가 곧 두사람이 마주하고 이 동작들을 하는 기본이기도 하다.

두사람이 부등켜 안았다.

김이 박 위로 쓰러지고 있다.

원본 영상을 느리게 재생해서 보기 바란다.
김이 박을 끌어 안고 앞으로 쓰러지면서도 바닥에 닿을 즈음 자신의 몸을 비틀어 측면으로 땅바닥에 닿도록 하는것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 격투는 김이 리드하면서 어떨때는 박을 끌어주고 어떨때는 맞춰 주고 어떨때는 보호 해주기도 한다.
김이 박을 보호 하면서 촬영 된 장면은 이것 외에 또 있다.
3편에서
몸싸움을 하면서
김이 박을 자신의 우측편으로 끌어 당기다가(김의 왼발 위치 유의)
다시 박이 중심을 잃지 않게 하려는듯 방향을 바꿔서(자신의 왼손으로 박의 목앞부위, 한손은 박의 뒤에 두고)
필자 주: 원본 영상과 사진을 살펴보자!
김이 박을 끌어 당길때 두사람 앞에 돌무더기(흙벽으로 되어 있는 촌집인데 그 아래 깔아 둔 축대 같은것이 있다.
김이 박을 끌어 당기고 마무리를 하자면 엎어쳐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거리적으로 박의 머리나 신체부위가 돌무더기에 직접적으로 부딛칠 소지가 크다.
김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박이 중심을 잃지 않게 배려 한것은 이와 같은 사정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김의 이런 동작은 영상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내에 이뤄졌다.
필자가 영상을 느리게 재생하면서 수십번 되돌려 보고야 확인한 것도 몇 된다.

마무리가 됐다.
<김원보 선생은 1920년대 조선 최초의 무성영화에 그의 이름과 전통 수박을 생생하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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