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분석(3))김원보 선생,1920년대 수박 영상 캡쳐 설명
김원보 선생
(김원보 선생)조선 최초 수박 영상(1920년대),독립운동가 추정,기록유산,논문 등재,교보문고 출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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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 이어서 3편!
김원보 선생, 1920년대 전통 수박 기술분석 (3)

이 장면은 김원보(존칭 생략)가 박순봉(상대역)의 멱살을 왼손으로 틀어잡고 밀고 당기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당겼을때 모습이다.
위 사진- 밀었을때
구한말 외국인 선교사들이 조선의 싸움(격투)을 기록한걸 보면 성인 남자들, 군인들까지도 싸울때는 상투를 붙잡고 했다한다.
상투를 서로 먼저 잡으려 하고 그 다음에 주먹질을 했다는데,,,
1920년대면 조선 사람들 싸움할때 남자는 상투, 여자는 머리카락 붙잡고 흔들던 시기다.
그러한 시기에?
김원보 선생이 보여주는 전통 수박 관련 기술과 움직임은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던것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김원보는 오른손(주먹을 쥔체 쥐어 박듯이 하는데 이는 이 영상이 구한말 촬영되었던 무성영화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타격력을 완화 하려는 목적인것을 유의)
이와 달리 상대방 안면이나 복부 등을 크게 체중을 실어 치는것이 여럿 확인된다.

혹자들이 무슨 막싸움? 이니 하는데 그건 영상을 대충 보고 지레짐작하는것으로 김원보 선생은 조선시대 후기 1920년대 전통무예 수박의 상당한 숙련자였음이 분명하게 확인된다.
자세, 힘 쓰는것, 걸음걸이, 보법, 앞뒤, 측면 이동과 상대방 뒷편으로 빠지는것 그리고 손으로 타격, 몸으로 회피, 상대 공격을 방어하고 받아치기, 상체를 옆으로 기울이거나(흡사 복싱에서의 위빙처럼), 아애 골반부위는 그대로 둔체 상체를 굽혀서 뒤로, 상대방으로부터 거리를 벌리기도 하고
서 있거나 넘어진 상태에서의 대처, 타격 공방에 이어서 완력으로 상대방 목을 감고 밭다리를 걸며 넘어뜨리는 씨름적 기술과 상대방 팔을 감아서 넘어뜨리는 모습도 보인다.
기술 분석을 수차 해 가고 있으니 김원보 선생의 1920년대 전통 수박 동작과 기술, 움직임 등을 살펴 보기 바란다.

김이 박(키 작은 분)의 멱살을 잡고 오른 주먹으로(이때는 주먹을 세로로 세워서 쳤다) 치는 모습이다.
얼굴 측면 관자놀이 부근을 치고 있다.

김원보 선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러시아로부터 찾아온 무성영화에 포함되어 있다.
무성영화도 영화니 당연히 연출이 들어간다.
그런데 유의할 것은 그 연출을 하기 위한 격투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거기에 숙련된 이가 그 역할을 맡게 되는거다.
영상을 대충 보고는 코미디영화라는 둥? 하는것은 이해가 부족한 탓이다.
전체 스토리에 관객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서 희극적 요소를 깔수도 있다.
이 영상에서도 그런 부분은 확인된다.
이규설 감독이 까메오로 영화에 직접 출연해서 다소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것과 김원보 선생이 박순봉을 상대로 치고 박으며 보여주는 우리 전통 수박의 기술들과는 구분해야 한다.

이번에는 김이 주먹을 가로로 눕혀서, 복싱의 스트레이트처럼 박의 안면을 치고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것은 김원보 선생이 타격지점과 방향을 가려서 위는 세로로 쳤다가 아랫쪽으로는 가로로 눕혀서 한다는것이다.
한가지 덧붙여서 김이 타격을 할때 상체를 앞으로 넣어, 체중을 싣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뀐 장면이다.
두사람이 마주하고 선 상태로 양팔을 위에서 아랫쪽으로 번갈아 가며 교차해서 휘두르는건데
이걸 이해하려면 이보다 뒤에 나오는 동작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세부 설명은 필자가 11월 경 교보문고에서 단행본으로 출판 할 예정이다.
처음에, 두사람 모두 왼팔을 다소간 앞으로 내어 놓은체 시작한다.

왼팔을 자기 옆구리께로 당기며 오른팔을 쳐들고 상대를 치게된다.
이때, 서로의 양팔은 엇갈리게 된다.
무슨 말이냐하면 처음 시작때 두사람 다 왼팔 앞으로 그 다음에 오른팔을 다 같이 든다.
즉, 왼팔에 왼팔이 응하고 오른팔에 오른팔이 서로 대응한다는게다.
2017년 작고하신 송창렬 선생님은 서서 하기보다 앉아서 하셨는데 같은 동작을 한 영상이 남아 있다.
앉아서 하던것을 서서 하는 차이 뿐이다.
그리고 기술적 용법으로 볼때, 마주하고 발을 제자리에 둔 상태에서 서로 맞받아 치는것과 위 사진부터 보여주는 것처럼 같은것을 앞뒤 움직임, 거리조절을 하면서도 할 수 있다.

같은 동작을 무작정 반복하지는 않는다.
위 사진에서 김원보 선생이 왼손을 앞으로 쭉 뻗어서 박이 내려치는 오른팔을 위에서 아래로 걸치고 있다.

김(오른편의 이)이 왼팔을 뒤로 당기며 오른손으로 박을 치는 모습이다.
전통 수박은 손을 주로 쓰다보니 서양식 복싱과 비슷하게 보일수도 있는데 차이가 있다.
몸을 쓰는것, 기술을 사용하는 용법과 타격때 방향 등 여러가지가 꼭 같지는 않다.
박이 상체를 뒤로 제끼며 대응하고 있다.

이어지는 것으로 두사람이 마주하고 양팔로 치고 막고 하다가 게걸음을 하면서 움직이는데 방향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
본인들 편한데로 좌측 또는 우측으로 발을 내디디며 상대편은 어깨 중심을 잡기 위해서 같은 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위사진을 보면 김이 오른손 타격후 이어서 왼손으로 박의 가슴팍을 치고 있다.
이 치는 손이 앞손이기에 타격 외에도 오른손으로 가격하기 위한 준비로써 잡거나 누르는 등 수가 있다.

박이 김을 왼손으로 쳤다.

김이 박의 가슴 명치부근을 오른주먹으로 쳤다.
겉보기에는 태권도 정권찌르기처럼도 보인다.

박이 김을 치려고 오른팔을 들어 덤빌때, 김이 자신의 왼팔로 박의 오른팔을 위에서 아래로 걸쳐
누르며 오른손을 쳐들고 있다.
이때 김이 박쪽으로 접근해서 몸을 붙이는것을 유의해서 봐야한다.
박이 김에게 제압 당한체 대응을 못하고 있다.
타격하기 전 모습이다.

맞붙었다가 거리를 벌리고 떨어진 상태다.
박의 왼 주먹을 김이 좌측 팔을 들어서 내리며 방어하고 있다.

김이 박의 가격을 막았다.
위에서 아랫방향으로 김이 왼팔을 크게 내려치듯,,,
이어서 김이 박의 상체에 자신의 몸통으로 치듯이 하는데 박이 반발하고 있다.

두사람이 몸통으로 격돌했다.

박이 오른팔을 휘둘러 치는것을 김이 상체를 뒤쪽으로 젓혀서 피하고 있다.
김원보 선생이 몸으로 회피하는것은 영상에서 여러번 목격된다.
옆으로 또는 상대를 앞에 둔체 뒤로 피하시는데 무게중심인 골반부위 위치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깨를 들어 턱을 보호하고 등을 웅크리듯 굽혀서 대처하는것을 알 수 있다.

김이 박의 복부를 쳤다.
오른손으로 쳤는데 사진 캡쳐가 안돼 있다.
위사진에서 오른팔이 뒤에 있다가 아래사진에서는 김의 몸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 영상에서는 확인된다.
전통 수박에서 몸을 쓸때는 절구질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동작을 크게 또는 작게 완화해서 상황에 따라서 하게된다.
허리 회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을 수는 없지만 서양식 복싱처럼 과하게 하지는 않는다.

김이 뒤쪽으로 거리를 벌려서 재차 가격하려는 모습이다.
박은 오른 주먹을 쳐 들고 있다.

두사람 몸이 서로 격돌한 상태다.
영상에서는 서로 몸을 부딛치듯 하고 있다.

박이 오른손으로 치는것을 김이 상체를 뒷쪽으로 굽혀서 거리를 벌려 회피하고 있다.
김의 오른팔을 보라!

박이 오른손에 이어서 재차 왼손으로 김의 얼굴을 칠때 김이 굽힌 상태를 유지하며 박의 타격을 피하고
복부 부위를 타격하고 있다.
김이 보여주는 타격은 짧게 또는 길게도 나타났다.
타격때 무게중심을 옮겨 체중을 싣는것과 스텝이라 할 수 있는 걸음걸이(보법)를 함께 쓰며 붙었다 떨어졌다를 하는것이 확인된다.

계속 밀어 붙이는 박을 김이 왼손으로 쳤다.
영상에서는 미는것으로도 보이는데 거리를 벌리는거다.

김이 박을 치고 뒤로 물러설때 박이 왼발을 한걸음 내디디며 크게 치기 전

김이 오히려 박의 가격을 피하기보다는 앞으로 들어가며 몸으로 부딛치고 있다.

김이 박의 목부위를 왼손으로 잡고 쳐들듯
박의 오른 주먹은 김의 어깨부위로 지나쳐 있다.

김이 왼손으로 박을 밀쳐 냈다.

이어지는 것

다시 붙었다.
서로 측면으로 선 상태에서 대치하는 모습이다.
김의 우측팔이 아래로 내려져 있다.
전통 수박은 복싱마냥 가드를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게 하는게다.

박이 이번에는 오른발을 크게 앞으로 내디디며 뛰어들듯, 오른 손으로 김의 얼굴을 친다.
김이 상체를 뒤로 굽혀서 피하고 있다.
(이 동작이 여러번 보인다)
박이 김의 엉덩이부위에 막혀서 몸 전체가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김이 엉덩이 부위를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00년 출생했던 권태훈옹은 우리 전통 체기중에 엉덩이로 상대방을 치는게 있다고 하셨다.
연습할때는 뒷걸음질로 주춤주춤 하다가 엉덩이로 들이 받는다고도 했다.

김이 자신의 왼팔을 박의 목뒤로 둘러 감아서 완력을 쓰고 있다.
김의 상체가 앞으로 한껏 숙여진것을 유의

사진으로 알수 있듯, 김이 자신의 우측으로 씨름의 목감아치기를 하는듯 하다가 박이 반발했는지
다시 방향을 바꿔서 밀어치기를 하고 있다.
힘 쓰는 디딤발은 김의 오른발, 그리고 왼발 순서가 된다.
전통 수박에는 씨름적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을 씨름 기술이라 볼 수도 있지만(수박과 씨름 간 교집합으로써) 수박의 기술로도 이해할 수 있는데
북한 민속학자 홍기무 교수는 민둥씨름이라고도 했다.
<1964년 북한, 조선의 민속놀이>

앞으로 밀어쳐서 쓰러뜨렸다.

김이 박의 몸 위에 올라탄 것
영상에서는 김이 이 짧은 순간에도 박의 얼굴 내지 몸통을 오른손으로 치고 있다.

김의 머리부분을 살펴 보자!
이 격투는 실제 치고 박는것은 아니다.
따라서 김과 박 두사람이 사전에 어떤 동작을 할때 어떻게 한다 등이 약속되어 있는게다.
아래 사진을 보면 김이 박을 리드하면서 상황을 이끌고 어떨때는 박에게 맞춰 주기도 한다.

김이 박의 몸 위에 그대로 올라 탄 상탠데도 박이 다리를 굽히며 일어서고 있다.
(이런 형태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것임)
이는 영상의 사각지대에서 김이 박의 상체를 들어 올려주고 있음을 알 수 있는게다.

박의 다리가 휘어져 중심이 제데로 잡히지도 않았는데 김이 일으켜 주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영상으로만 볼때는 이런 세세한 것이 눈에 띄지 않는다.
김이 그만큼 여유 있게 상황을 이끌고 있다는 말이다.

박이 일어 선 다음 그대로 김을 쳤다.
김원보 선생이 상체를 뒤로 기울여서 피하고 있다.
박이 전신을 앞으로 기울여서 하는건데도 김의 얼굴께에 손이 닿지 못하고 있다.

김이 왼발을 내디디며

박을 쳤다.

그리고 다시 몸싸움인데

김이 박을 자신의 우측편으로 끌어 당기다가(김의 왼발 위치 유의)

다시 박이 중심을 잃지 않게 하려는듯 방향을 바꿔서(자신의 왼손으로 박의 목앞부위, 한손은 박의 뒤에 두고)
김의 이런 동작은 영상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내에 이뤄졌다.
필자가 영상을 느리게 재생하면서 수십번 되돌려 보고야 확인한 것도 몇 된다.

맞붙는 모습이다.
김이 측면으로 서서 왼어깨와 왼팔을 치켜 들고 방어, 오른손은 같은쪽 허리 아래에서 가격 준비

박이 들어 오는것을 김이 자신의 왼팔을 박의 왼쪽 어깨 너머로 집어 넣어 제압하고 있다.
이때 박이 오른손으로 치지를 못하고 있다.

박이 얼굴을 김의 좌측 겨드랑이께 두고 자신의 왼쪽 어깨로 김의 상체, 가슴팍을 들이 박고 있다.
(여기에서 필자가 김원보 선생의 숙련도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영상에서 김이 박의 어깨 너머로 자기 왼팔을 집어 넣고 곧 바로 이어지는건데도 박이 이러한 동작을 할 수 있게 김이 이끌고 있다는게다.
즉, 일부러 어깨로 받쳐 준다!이다.
필자도 공개 시연을 안 해 본 사람이 아니다.
태권도 시범을 할때도 그렇지 않은가?
갑이 어떤 동작, 을이 어떻게 하고 등 약속을 하게 되는데 박이 서툰만큼 김이 숙련도로 일부러 일으켜 주고 일부러 받쳐주고 이런다는게다.
그것도 영상 사각지대나 이어지는 동작으로,,,

김이 박의 얼굴을 반대편으로 둘러 감았다.
박의 왼팔은 김의 오른 겨드랑이께에 위치 해 있다.

김이 상체를 숙이며 박을 넘어뜨리고 있다.
김의 오른쪽 겨드랑이에 위치한 박의 왼팔이 잡혀서 빼내지 못하고 있다.
김이 박의 왼팔을 작용점으로 해서 씨름적 기술을 하고 있다.

이어지는 사진인데 화질이 흐리다.
영상에서 박이 넘어지는 장면은 짤려 있다.
그리고 두사람이 마주하고 서서 양팔을 위,아래로 휘두르며 치고 막기, 팔을 뻗어서 대기,제압 및 걸어 내리기 등 수를 보여주고 있다.
<김원보 선생은 1920년대 조선 최초의 무성영화에 그의 이름과 전통 수박을 생생하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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