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시합에서 어떤기술이 좋을까요? 방어는? 키큰사람과의 대련은?

2004-01-13 / 조회수 : 1,303 신고
저는 조금 어리지만 태권도 수련생(선수) 입니다.
태권도 경기에 전부터 여러번을 나갔지만 돌아오는건 은메달,동메달입니다.
그것도 제가 이겨서 따는건 별로없습니다. 사람수가 적어서 그런경우도 많습니다.
집에 10~20개정도 쌓아둔 은.동메달을 볼때마다 금메달이 더욱 절실해지구요.
시합을 하기전에 상대선수와 얘기를 하다보면 친구처럼느껴져서 시합을할때 쌔게 때리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졌던기억이 많구요. 이젠 아예 얘기를 안해서 그런건 많이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한것도 아닌데 자꾸지게됩니다.
관장님,사범님들또한 저보고 이상하게 잘하는데도 진다고합니다.
제가 중학생이고 여자라서 약하긴 약한걸까요?
제가 태권도를 5살때부터 했는데도 이렇게 못하는이유가 뭘까요?
태권도 시합을할때 어떤 기술이 좋은지, 또 어떻게 방어를하는지,
저보다 키가 큰 사람과 시합을할때는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꼭 알려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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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네요. 님도 지금 계속 운동을 하고 계신다면 좋은결과 있길 바라겠습 니다.

    2004-0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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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iscman

    답변해 드리지요.
    태권도 선수시라고요.
    지금 나이로 보아하니 중학생이라고 하신거 같은데..
    중학생 시절이면...아직은 기본기를 좀 더 충실히 다듬어야 할 시기 같군요.
    물론 시합도 나가서 실전 경험도 쌓아야 하겠지만..
    금메달이 절실하시다면 필요한건 꾸준한 수련뿐입니다.
    그거 말고는 정답이 없지요.
    다만 기술적인 수련도 필요하지만 기초체력적인 수련을 더욱 우선시 해서 해야겠지요

    금메달이 절실하다..^^;
    님 말씀을 들어보니..아직 나이가 어려서 마음이 약해 시합때 강타를 찔러넣지 못하는것 같군요.
    나중에 저절로 깨닫게 되겠지만..친분은 친분이고 실전은 실전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인 두사람이 서로 겨루기를 하는데 서로 봐준다고 건성 건성으로 하면 아무 발전이 없는거와
    똑같은 거지요.
    이해가 되시는지?
    나중에는 얘기를 해도 시합때는 별 지장없이 싸울수 있게 될겁니다.
    그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이니 너무 걱정마시고요.
    만약에 고등학교 태권도부라서 시합을 한다 생각해보세요.피 튀깁니다 ㅡㅡ;;;.진학이 걸렸는데 ㅡㅡ
    시합을 자주 나가는데도 계속 진다면 기술 부족이라든지 시합의 요령을 아직 덜 파악한 걸겁니다.
    기술이란게 단순히 발차기만이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텝이 기술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무리 발차기를 잘해도 스텝을 잘 못 밟으면 상대방이 다 피해버립니다.ㅡㅡ;
    관장님이나 사범님이 봐도 잘한다고 하는데 진다면 아마도 요령부족이겠죠.
    아마 시합을 너무 정직하게 해서 상대가 님에 대해서 파악해 버리는게 아닐까..^^;
    요령이란 의미는 관장님이나 사범님에게 물어보시면 잘 답해 주실겁니다.
    중학생이거나 여자라서 약한건 없고요.
    (가끔식 전국대회에서 여고나 여대생들 꺾고 입상하는 여중생들 있습니다.ㅡㅡ;;)

    태권도 시합할때 어떤 기술이 좋은것은 자기 몸에 맞는 기술이 가장 좋고요.
    그다음으론 빈도수가 높은..그러니까 사람들이 잘쓰는 기술이 좋지요.
    그리고 태권도 경기는 스피드 시합이니 방어기술을 익히기 보다는 받아차기 연습을 하는것이 좋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자기보다 키 큰 사람과 붙을 경우는..
    젤 중요한점은 거리를 주면 안되는 거죠.스텝이 좋으면 상대방의 발이 안 닿는 거리에 있다가 파고들어서
    득점을 올리면 되고..만약에 스텝이 나쁘면 지속적인 접근전을 펼치는 것이 좋습니다.
    주먹 공격을 활용한..
    제일 좋은 방법은 치고 사이드로 빠지는 방법이나..치고 바로 붙어버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제일 피해야 될건 난타전입니다.상대방이 다리가 기므로 비오는날 먼지나게 맞는수가 생기지요^^;;
    접근전과 난타전의 개념을 구분하시고...
    그리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셔야 되므로 체력이 좋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장신에 받아차기 스타일이면 솔직히 이기기 꽤나 애먹죠.ㅡㅡ;;
    이해가 잘 안되시면 태권도 시합 동영상들을 보면 이해가 잘 갈겁니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 시합이나 국제 시합들..
    참고하시길..
    그럼 꾸준한 수련을..태!권!

    p.s: 시합 발차기들..선수들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몸이 약간 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맞아도 별 아픔을 못
    느끼는 거지..시합 끝나고 나면 제대로 된 발차기를 구사한 선수에게 맞았다면..근육 뭉치고
    멍이 드는건 다반삽니다.
    단련 안된 일반인들은..잘못 맞으면 부러지는 경우가 생겨여..
    시합 발차기는 가볍다는 편견을 버려~~~^^

    출처 : 본인직접 작성

    2004-0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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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ngfo

    답변입니다.(꼭 읽어 주세요..)
    음...
    무도를 하시는 분이 생각이 좀 안일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상대가 친구처럼 느껴지고 미안해서 제대로 상대 못하겠다니요..
    그런 마음가짐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도를 한다는 것...
    그리고 시합에 나온다는 것은..
    암묵적으로...
    부상과 고통...그 밖에 많은 것을 감수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에 흔들리시다니요..
    그러한 행동은 상대방에게도 좋지 않는 행동입니다..
    상대더러 최고의 상태가 아닌 님을 상대하라는 건가요?
    그건 상대방을 모욕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건 무도가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 법입니다..
    그것이 서로간의 기본적인 예인 것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며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실력이 있으시면서 자꾸 패하는 요인도 마음가짐에 많은 문제 있을 수 있습니다..
    가령..
    공격순간에 눈빛이 흔들리거나 티를 낸다던가..
    망설인다거나..
    제대로 공격하고도 당황한다 던가 하는 것 말이죠..
    사소한 실수가 상대에게는 틈을 주는 법입니다..
    평소에 어떻게 다른 사람을 대하시 던 간에..
    시합장에서는 냉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시합 중에 지나치게 흥분하고...은연 중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감수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그냥 시합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화나보인다고 적당히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게 기본적인 예니까요..
    오히려 상대가 화를 내는게 이상한 거죠...
    시합에서는 실력으로 말해야 하는 법입니다..
    광폭한 광기와 열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분노에 사로잡히고 적대시 하는 건 솔직히 무도가로서 아직 많이 부족한 거죠...

    뭐 저도 이런 말 할 입장이 아닙니다..
    저도 종종 대련 중에....감정이 섞이기도 하고...지기 싫어 어거지 부리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것을 일일이 염두하고는 무도 못합니다..

    님의 마음이 너무 여리신 것 같습니다..
    좀 더 냉정하게 사리를 판단하시고...

    왠지 슬럼프에 빠진 것 처럼 느껴지신다면..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이건 제가 아는 분에게 주워들은 슬럼프 탈출법이죠..)

    키가 큰 상대는 리치가 길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스피드로 제압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주지 않는 편이 좋죠...달라 붙는 쪽이..
    또한 무리하게 상단을 노리기 보다는 연타로 착실히 점수를 따는게 좋습니다..
    리치가 긴 상대는 거둬들이는게 느리기 마련이니까요..

    운동이란...무도란....
    몸으로만 하는 게 아니니까요..

    출처 : 본인직접 작성

    2004-0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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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dic

    저는 합기도라서 조심해서 답변하면....
    태권도 대련은 점수 제라서 상대를 죽이거나 아프게 하거나 썌게 떄리거나 할필요는 없어요
    그래서 빠르게 떄리고 뒤로 뺴는게 가장좋아요.(국가대표도 그러더라구요)
    상대방 심리를 읽는것도 좋고요.(심리를 이용한 복식 발차기도 좋고요)

    ㅋㅋㅋ

    출처 : 본인직접 작성

    2004-0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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