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를 이길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전 대학1학년생인데 저희반에 아직도 고등학교 티를못벗은친구가 한명있거든요
그놈은 무에타이를 하던놈인데 그걸배웠다구 몇몇친구들을 가끔가다 괴롭히는데
눈꼴셔서 못봐주겠더라구요 저한테도 가끔 시비를거는데 많이 참았지만
이젠 도저히 못참겠네요 그놈은 마른편인데 키가 190정도 되는거같아요
전 186에다 체격이 좋은편이구요 그리고 고2때 5개월동안 복싱을 했었는데
도중에 포기하고 지금은 몸이많이 무거워졌어요
암튼 무에타이한놈을 때려잡기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복싱하고 있으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특히전 왼손잡이구요 그놈도 왼손잡이인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놈 잽이나 동작은 약간느린데요 다리가 길어서인지 로우킥이 꽤 좋은편인거 같아요
그놈 때려잡고 콩밥좀 먹을려구 작정하고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그놈은 무에타이를 하던놈인데 그걸배웠다구 몇몇친구들을 가끔가다 괴롭히는데
눈꼴셔서 못봐주겠더라구요 저한테도 가끔 시비를거는데 많이 참았지만
이젠 도저히 못참겠네요 그놈은 마른편인데 키가 190정도 되는거같아요
전 186에다 체격이 좋은편이구요 그리고 고2때 5개월동안 복싱을 했었는데
도중에 포기하고 지금은 몸이많이 무거워졌어요
암튼 무에타이한놈을 때려잡기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는지 복싱하고 있으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특히전 왼손잡이구요 그놈도 왼손잡이인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놈 잽이나 동작은 약간느린데요 다리가 길어서인지 로우킥이 꽤 좋은편인거 같아요
그놈 때려잡고 콩밥좀 먹을려구 작정하고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답변하기 (익명보장)
이금쪽
로우킥오면 다리를 바깥쪽으로 하고 들면 상대가 쌔게 찰수록 상대 부상이 심해져요 잘하면 다리 부러질수도...ㅎㅎ2022-12-30 수정 삭제 신고
2003-10-20 신고
deedrit4
옛 기억을 떠올리며...뼈가 좀 약한 편이라 무에타이 오래 한 분(?)과는 되도록 싸우지 말라는 친구 말에 무에타이 유단자는 제 천적이기도 한 데... 고1떄 무에타이(당시 격투기라고 불렀습니다)하던 축구부 놈과 물 주전자 들고서 서로 물 뜰거니 아니니 하면서 싸우다 놈의 하이킥을 왼팔로 막고(합기도 배울 때였슴다) 이주일가량 멍이 들어 교복 긴 상의를 절대 벗지 않았던 적이 떠올라 너무나 친근감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견제기술이 하단 로우킥인데 군대시절 무에타이 하던 후임자에게 배워 지금도 잘 쓰고(?) 있는데 얼핏 단순해보이지만 상당히 강강해 유용하게 초반 기술로 활용하지요.
음, 님의 상대는 큰키와 완력을 이용해 발로 차고 쓰러뜨리는 권투로 말하면 아웃복서 스타일 같은데, 키가 큰 편이고 팔공격은 잘 안하는 것으로 보아 격투기 초단자에 반격단련에는 아직인 것 같아 복부(특히 옆구리)가 다른 사람과 같이 특히 약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님 역시 상대에 비하여 만만한 체격에 아니고 권투 경험이 있으며 특히 왼손 펀치가 셀 것 같으니 파고들어 선제공격 가하고 상대를 넘어뜨려 결정타를 가하는 인파이터 방식이 상대에게 잘 먹힐 것 같습니다. (고3때 운명의 숙적(?)을 만낫을 때 저보다 머리하나는 더크고 비쩍 마른 격투기 하던 놈 박치기를 활용한 인퍼이터 방식으로 오른쪽 옆구리 펀치로 끝장냈습니다.)
상대는 공격 간격이 긴 장점이 있고, 님은 근접 공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권투 경험을 살린 왼손 주먹과 님의 힘을 이용해 쓰러뜨려볼까합니다. 우선 키는 서로 비슷하니 상대가 접근할 떄 까지 기다리거나 몇 마디 말로 상대에게 접근한 후, 박치기로 코 또는 입 언저리를 세게 받읍시다. 웬만큼 세게 받아도 코뼈 부러지거나 이빨 안나가니 촤대한 세게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코나 입을 움켜쥐고 얼굴을 숙이면 파고들어 님의 강한 왼손 잽으로 오른쪽눈과 왼쪽눈을 가볍게 가격하고 오른손으로 턱에 어퍼컷을 날려줍시다. 님은 팔힘이 좋을 것 같으니 어퍼컷 너무 세게 치지말고 주먹의 2/3만 닿게하여 머리가 흔들리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중간정도의 힘으로 가합시다. 너무 세게치면 상대가 맷집이 좋아도 골로 갑니다.(콩밥 위장병엔 좋아도 맛없으니 별로 추천안한다고 아는 동생이 그럽니다.) 상대가 님의 박치기+원투쓰리펀치를 맞고 뒤로 물러서서 비실거리면 재발리 뒤로 돌아가서 엉덩덩이를 힘껏 앞으로 차서 넘어뜨립시다. 넘어진 상대의 목을 밟고 체중을 싫어 까불지마라, 아니면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식의 말로 설교 한 후 확실하게 패배를 시인하게 합시다. 그러면 다음날부터 좀 조용히지내겠지요.
유의점으로 파고들었을 때 상대의 무릎공격을 절대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아무리 격투기 초단자라고 가정해도 기본 체격이 크기에 무릎 공격은 조심합시다. 명치에라도 맞게 되면 끝이니, 상대가 박치기와 원투쓰리펀치에도 별 타격없다면 목(목젖)을 세게 치거나 옆구리에 펀치를 세게 두 방 먹여줍시다. 가슴의 명치 부분도 보너스로 잊지마시고요. 힘으로 제압하여 바닥에 쓰러뜨린 후 상체를 눌러앉아 쓴맛을 보여주는 것도 방법일겁니다. 님이 아마도 팔 힘은 좀 더 셀 것으로 판단되오니 급하면 이 방법이 통할 것 같습니다. 자, 투술 좀 배웠다고 자신보다 약한 이를 괴롭히고 폼 재는 상대에게 정의의 응징(?)을 가하고 님이 꼭 승리를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실전권투, 실전격투기
2003-10-2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