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의 단점과 그것을 극복하는 발차기는? (수정판)

2006-01-15 / 조회수 : 5,878 신고
이 질문... 며칠 전에 올렸습니다마는...
답변을 보고 몇시간동안 좀 어이없어하다가...
제가 글을 잘못 써서 오해가 생긴 듯 해서 수정해서 올립니다.

(원래 있던 것은 만족스러운 답이 ...
goqud818님은 맞는 말씀이긴 한데, 질문과 좀 동떨어진 대답 같고,
sleepa 님과 lsg1118 님은 분석적이긴 한데... 저랑 동의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베답 얻고 싶으시면, 이곳으로 복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

발차기의 단점들을 제가 실력이 안되서 "핑계"를 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인데...
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주위에 그런 사람을 너무도 많이 봐서 그렇습니다.
발질의 단점을 보완해서 더욱 갈고 닦고 싶어서 질문 올렸음을 이해해주시면 합니다.





이것은 제가 저번에 올린 글 복사한 부분입니다.

---시작---------------------------------------------------------------------------------
제가 발차기 무술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시합이 아닌 실전에 응용하려고 하는데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것을 극복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제가 생각해본 발차기의 문제점들입니다.

1. 발은 튼튼하지 못해서 잘못하면 공격자가 다침. (정강이, 복숭아뼈, 발등, 발가락...)
2. 균형잡기가 힘듬.
3. 발차기 하는 동안 보법이 자유롭지 못함.
4. 느려서 쉽게 피하거나 막아냄
5. 발을 잡히면 크게 당함.
6. 근거리에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움.


이들 중 대부분은 많이 차면 어느정도 극복이 됩니다만... 역시 어느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이 손보다 빠를 수는 없죠... 그건 일반인 손보다 선수 발차기가 빠르다는 것 뿐)
그래서... 제가 생각하본 실전 발차기는 앞차기와 안차기(선풍각 비슷) 단 두가지 뿐입니다.
돌려차기는 강력하긴 한데... 보호구 없이는 공격자 다리가 성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강이뼈 단련은 몸에 안좋고, 단련 해 봐도 결국 한계가 있습니다.
앞축으로 차는 돌려차기는 움직이는 물체를 가격할 시에는 발가락이 염려됩니다.
옆차기... 근거리에서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죠
회축과 뒤차기는 ... 러시안 룰렛.

제 질문은 두가지 입니다.
1. 위에 나열한 것 문제점 말고도 발차기의 단점이 존재한다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2. 앞차기와 안차기(선풍각 비슷) 이 두가지 발차기 말고도 실전적인 발차기가 있습니까?

수련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라는 말은 좀...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구체적인 수련법, 효과,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




위에 제가 생각하는 발차기의 단점들과 제가 좋아하는 발차기를 써 놓았습니다.
발차기의 단점들을 제가 실력이 안되서 "핑계"를 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인데...
저도 태권도 택견 도장 많이 나가 보았습니다 (킥복싱은 아직 안 가봄).
그런데... 대부분 그냥 허공에서 발차기 하더군요...
권투도장과는 판이하게도, 샌드백이 단 한개 뿐인 경우가 많고, 아예 없는 곳도 있습니다.
대신 자세 교정하라고 거울은 많더군요. 무용학원도 아닌데...
그리고 정강이 보호대 쓰고 대련하는데... 실전(길거리)에서는 그런 게 없을 겁니다.

제 수준을 말씀드리지요.
1 발차기로 발이 다친 적은 몇번 있습니다 (이것이 이 글을 쓰게 된 동기)
2 그러나, 발차기 중 넘어진 적은 몇년동안 없었고...(아예 기억이 안납니다)
3 보법이 자유롭지 못한 것은... 이것은 손에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후퇴하면서 발로 견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4 그리고, 느려서 쉽게 막히고 피해진다고 했습니다마는, 막는 상대는 많이 봤어도 피하는 상대는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막아도 대부분 중심이 흔들려서 반격당하지 않고요.
5 발을 잡힌 적은 많습니다만, 완벽하게 잡혀서 반격당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어설프게 잡혀서 뿌리칠만 하더군요.
6 근거리에서도 발차기 가능합니다. 무릎차기 후 움찔하는 사이에 상대를 밀면(발로 미는 것도 가능) 발차기의 거리가 다시 만들어집니다.

제가 이런 문제를 당한다기보다는, 주위에 사람들이 이런 단점을 모르고 사용하다가 당하는 일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에 발차기의 단점을 분석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은 이것을은 제가 핑계를 대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발차기 자체가 이런저런 불가피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 또한 하단차기의 중요성을 알고, 또한 발로만 싸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다만, 단점들을 찾아내어 그것을 어떻게 보강해 나가느냐가 중요한 것을 알고싶을 따름입니다.
그것을 보강했을 때 정말 발을 손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경지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구한말에는 많은 이들이 박치기와 발차기를 주무기로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주먹을 아예 안썼다는 것은 아니고요, 주먹만큼 많이 썼다는 것이지요.
김두한, 시라소니 등등.
이런 사람들은 발차기도 그렇지만, 도약력도 일품인 것으로 압니다.
현대 이종격투기에는 그런 도약력 가진 사람이 보이지도 않고, 또한 그 사각링에서 써 본들 별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종격투기에 발차기가 안나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택견이 옛날에 한량(깡패) 들이 사용했었고, 무관들이 교본을 만들려고 했었다는 점을 볼 때,
발차기가 실전적이 될 수도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실제 싸움에서는 손기술과 조합해서 사용했겠죠... 그리고, 발을 잡힌 후에도 견제하는 법이 전해졌을지도...넘어진 후에도 싸우는 법이 전해졌을지도...)
그리고, 실제로 중국에 막대기 학교 ? 라고... 손 안쓰고 박치기와 발차기로 싸우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었다고 하는데... 침략당해서 지금은 없어졌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제 질문은 두가지 입니다.
1. 위에 나열한 것 문제점 말고도 발차기의 단점이 존재한다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2. 앞차기와 안차기(선풍각 비슷) 이 두가지 발차기 말고도 실전적인 발차기가 있습니까?

수련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라는 말은 좀...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구체적인 수련법, 효과,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 지금 생각났는데... 한 5년 전인가... 나래차기 하다가 정확히 잡혀서 제풀에 패대기쳐졌는데 그것이 발차기하다가 넘어진 마지막 기억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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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gphantom

    태권도에서 폼이란?
    다른 무도도 마찬가지이든 폼은 중요합니다.
    완전한 폼이란 그만큼 기본이 탄탄하다는 증거죠.
    완전한 폼은 만들어야하지만 멋은 부리면 안되는게 무도라고 생각됩니다.



    출처 : 생각

    2008-05-17 신고

    댓글 0
  • nixviper

    실전에가 가장 유용한것은, 뒤차기입니다.
    실전이란게 무엇보다 상황이 중요하고 상대가 중요합니다.
    이글은 상대가 발차기를 전문적으로 수련하지 않았다는 전제하고있는 글입니다.

    예를 들어 길바닦에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합시다...

    상대가 먼저 공격을 해왔을떼...
    보통은 눈 감고서도 받아칠수있습니다...

    상대가 무도나 이종격투기등을 오랜기간 수련한 사람이 아닐경우...
    무턱대고 달려드는 첫빵은...
    오른손 스트레이트입니다...
    10 에 8은 첫방에 오른손 스트레이트 칩니다...
    10 에 1는 뭐...왼손잡이면 왼손으로 칠수도 있고...
    나머지 하나는 무도를 수행해서 이성을 가지고 훼이크넣고 후타를 친다거나 하는 고수일수도 있겠다만...
    대게 술판...길거리에서 붙는싸움의 시작은 오른손 스트레이트입니다.

    또...오른 주먹이... 권투선수가 아닌경우... 훅인지 스트레이트인지 모를 족보없는 주먹이고...
    이 주먹을 칠때 100%의 확률로 오른쪽 갈비가 가드가 완전히 비게됩니다...
    이때 오른발 뒤차기를 하면...100%의 확률로 상대가 죽습니다...

    오른발뒤차기가... 맞아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호구 차고 맞아도 들어가다 카운터로 맞으면 숨이 잘 않숴지고... 호구없이 맞으면...븅신됩니다...

    이런 이론이 과연 통할까...라고 생각하시는분은...
    루슬란 카라에프의 비됴를 받아보시면...

    루슬란의 KO중의 절반가까이가... 이 오른손 타이밍에 뒤차기입니다...

    또한 뒤차기는 다른 발차기와 다르게... 힘의 이동이 양옆이아닌... 뒤에서 앞으로 가며... 체중이동이 용이한데에다가... 상대는 나의 힘의 이동방향과 정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에... 가격이 되면... 그 데미지는 가히 지옥처럼 괴롭습니다...

    특히 태권도 하신분들의 경우... 뒤차기로 받아차는 속도가 예술이기땜에...
    길바닦에서 꼬장부리시는분들의 예순할베같은 주먹이 날라올때 차주면...
    한방에 길거리에서 영웅 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쓸때마다 느끼는건데...

    무도 하신다는분들이...
    왜자꾸 실전이 어쩌네 쌈판에서 어쩌네를 물으십니까???

    원래 무도란것 자체가 워낙 위험한것이여서 자신을 수행하기위한 수단 이라고 배우셨을텐데...
    길에서, 싸움판에서, 실전성이 어쩌구하시면 어떻하십니까;;;;




    출처 : 본좌

    2006-01-19 신고

    댓글 0
  • minsoo5kr

    제가 생각하는 위력적인 발차기...옆차기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이 되겠지만요. 제가 사부님께 배운바로는 옆차기가 가장 위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수련상황에 다르겠지만 실제 허리 높이로 날라가는 옆차기는 상대방에겐 하나의 점( 선 ) 으로 날라가기 떄문에 다소 막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제가 설명하는 옆차기는 일반 배우는 옆차기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실상 연습시의 중요한 사항에서 아주 약간의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거의 뒷차기 느낌이 나는 정도로 빨래 짜듯이 허리를 이용, 온 몸의 힘이 발 뒷굼치에 집중하여 날라가기 때문에 제대로 연습을 한다면 가히 막기가 어려울 뿐더러 파괴력은 상당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수련시 옆차기를 날린후 뒷발꿈치가 가상 타겟에 박히는 느낌으로 들어간후 흔들림이 없이 원하는 포인트에 몇 초간은 정확히 정지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 즉 발차기가 흔들리면 힘의 낭비가 생겨 파괴력이 감소합니다.) 발차기의 느낌은 아마도 미사일이 날라가는 느낌으로 차야 될겁니다.
    오랜 시간의 훈련뒤엔 시선이 주어지는 곳에 원하는 옆차기가 날라갈 정도가 되야 됩니다. ( 검도에선 심검도와 비슷할까요.....) 여기서 조심해야 할 사항은 앞으로 보내는 힘이 너무 세서 어느정도는 나가는 힘을 제어해줘야 무릎부상을 막을수 있습니다.
    다 아시는 사항이시겠지만 살짝 땀이 밸 정도까지 몸을 풀어주신뒤 꼭 발차기를 시작하셔야 다치지 않으시니 꼭 이 사항은 지키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론 어느 무술이나 어느 발차기나 기술은 안 좋은 것 없이 다 좋은 것 들입니다. 단지 얼마나 본인이 수련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산의 정상에 오르는 방법은 여럿인것 처럼요.... 좋은 시간 되십시요.

    출처 : 본인 직접 작성

    2006-0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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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sang99

    아주 아주 개인적인 견해..
    답변이 맘에 안들수도 있네요.. 질문자는 몰라도 제가 보기엔 질문이 까다롭네요..

    1. 발은 튼튼하지 못해서 잘못하면 공격자가 다침. (정강이, 복숭아뼈, 발등, 발가락...)

    =차는 발끼리 부딛히면 당연히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주먹도 마찬가지고요

    이는 스파링을 오래 하다 보면 자연스래 단련도 되고 또 발차기의 성공여부가 떨어 진다 판단

    될시 자연스레 다리에 힘을 빼게 되서 근래 들어선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또 막무가네로 차는게 아니라 찬스때 확신이 있을때는 정확한 폼으로 세게 차게 되었습니다


    2. 균형잡기가 힘듬.

    =킥에 있어 고난도의 킥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이것또한 수련이 오래 되다 보면

    정확한 폼이 나오게 되어 그리 어렵지 않게 됩니다


    3. 발차기 하는 동안 보법이 자유롭지 못함.

    발차기 하는 동안 보법을 쓰는게 아닙니다 모든 공격은 (주먹포함) 안정된 보법에서 나오는

    것이지 움직이면서 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페인팅과 견재는 몰라도 강렬한 충격을 주기 어렵습니다

    보법시작 보법 끝후 공격입니다, 후에 다른 공격을 위해 차고난 발의 위치를 다른 곳에 내려

    놓는것이 포인트 정도 되겠네요 첨에 시동은 당연히 보법의 이동이 있겠지만,

    정석은, 임펙트시에는 안정된 상태에서 킥을 넣어야 겠죠


    4. 느려서 쉽게 피하거나 막아냄

    느려서 쉽게 피하고 막아내는게 아닙니다, 거리를 못잡아서겠죠

    먼거리에서(눈에 보이는 적당한 거리) 들어오는 킥은 누구나 피할수있습니다...

    상대가 거리를 유츄 하게 되면 뻔히 피하거 나 막게 됩니다,

    단타성 일회성 발차기 상황이 대부분 그런 상황입니다

    금메달 리스트가 아니고서야 사람의 반사신경은 거의 거기서 거기죠...


    5. 발을 잡히면 크게 당함.

    발을 잡힌후에 테크닉은 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무에타이경기나 킥복싱에선 상대의 킥을 잡는게

    허용되므로 여러 대응 테크닉과 요령이 있습니다..물론 반대경우의 요령도 있지만~




    6. 근거리에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움.

    저같은 경우는 되려 근거리에서 편합니다, (손을 섞어 쓰기 때문이죠.. 손은 상대의 시선을 고정해주니까)

    흔히들 다리가 팔보다 린치가 길다고 알고 있는데

    팔보다 월등히 긴게 아니라 그래 보일뿐 팔의 린치과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위치와 스텝의 차이지요 아주 가까운 경우는 펀치나 무릎등 더 좋은 공격수단을 쓰면 되는 것이고...




    도장에선 샌드백과 킥미트가 많으면 좋겠구요

    거울은 무용학원만 보는게 아닙니다..

    무술인은 미스코리아보다 더 거울을 많이 봐야 한답니다

    그리고 구한말에 어떤 기록보단 현재의 모습이 더 진실에 가깝고요.....

    지금 인터넷에도 이런저런 근거없는 말들이 난무하는데 그시절은 더 그럴수도 있죠

    몇사람의 입을 거치면 달라지는게 소문입니다....

    링밖이라면 도약해서 킥이 성공할수있을까요?


    또한 한가지 수단 만으로 이기려고 한다면 댄서가 춤동작에서 스탭만을 믿는 거랑 똑같지 않을까요?

    그리고 중국은 워낙 구라가 많은 나라라서 많이 빼고 들어야 합니다...



    출처 : -_-

    2006-01-16 신고

    댓글 0
  • Jacula

    음^^;
    절 너무 좋게 봐주셧던것 같은데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맞습니다. 제가 너무 경솔하게 타무도에 대해 비판의 단어를 쓴것 같은데.
    다시 정정하겠습니다.
    너무 정확한 자세에만 의지하지 마시고,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식이 더 효과를 많이본다.
    이렇게 수정하면 되겠죠? ^^?

    태권도를 폼으로 익히는 사람은 없겠죠. 저도 완전히 그런뜻으로 말한건 아닌데.
    말주변이 없다보니 실수를 했습니다.

    다시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엔 타이소년이라는 분은 잘 보이질 않더군요

    출처 : 본인직접

    2006-01-15 신고

    댓글 0
  • sr16m4

    이보게나..
    실전 발차기가 앞차기와 안차기 뿐이라니..
    참으로 어이 없네..

    발차기는 다 실전을 위해 만든거지 왜 앞차기만 실전용이야?..

    그리고 발이 잡히고 안잡히고 그러는데..
    손도 잡힌다~알겠지?
    언제 어떻게 사용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거니까
    환상에 사로잡힌 질문하지 말고 운동하러 다녀~~
    어느정도 발차기 수준에 이르고 나서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질문 올리는게 좋을거 같네~

    출처 : 생각난대로

    2006-01-15 신고

    댓글 0
  • jin1276

    ^^ 자큘라님께
    님의 글에 같이 공감하며 긍정적으론 생각합니다만

    태권도 처럼 정확한 폼을 잡는건 우스운 일이구요. (폼을 잡기위해 태권도를 수련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타이소년 이란분과의 글에서 님은 무에타이를 수련하시지만 타무도에 대해서도 식견이 있으신분으로

    생각을 했는데.....

    폼을잡기위해 태권도를 수련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출처 : ...

    2006-01-15 신고

    댓글 0
  • Jacula

    답변입니다


    우선 님이 말씀하신 발차기의 문제점들을 살펴보죠.

    1. 발은 튼튼하지 못해서 잘못하면 공격자가 다침. (정강이, 복숭아뼈, 발등, 발가락...)
    => 발이 튼튼하지 못해서 공격자가 다친다기 보다는 상대의 방어의 뛰어나서가 더 맞는 말일 겁니다.
    일반적인 돌려차기 같은 경우는 발등으로 상대를 가격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상대의 팔꿈치등에 커버당하면 당연히 발등뼈가 나가게 되죠. 단련방법은 있습니다.

    정석은 아니지만. 저의 경험과 주위의 추천상,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정강이 단련시에는 쇠봉같은것으로
    밀가루 반죽을 하듯 밀어주는것이 좋은것 같군요. 처음엔 5분씩, 하루에 3회정도. 나중에는 서서히 시간을 늘려가는 식으로 하면됩니다. 그리고 복숭아뼈 단련은 금물입니다. 거기는 급소라 절대 어떤식으로도 단련할수 없으며(사람의 급소는 단련불가) 오히려 성급히 단련할 경우, 님의 신체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발등과 발가락은 안경을 사면 안경집 아시죠? 플라스틱으로 된. 그것으로 1회에 10여분간 양쪽 번갈아가며, 하루에 3회씩, 이것도 시간을 서서히 늘리면서 단련됩니다. 중요한것은 정강이 단련과 발가락 단련은 다르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정강이는 원래 단단한 부위이니 단련하는데 크게 고통은 없을것이지만, 발가락과 발등은 상당한 따가움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 조금씩, 그리고 강도는 약하게=>강하게 이런식으로 단련하시다보면 발등과 발가락은 자연스레 강화됩니다)

    2. 균형잡기가 힘듬.
    => 당연합니다. 발차기는 무조건 한발이 지면에 지탱된 상태로 무게중심을 잡고 써야만 가능한 기술입니다
    공중으로 두발 모두 뜬 상태인 나래차기나 회전차기등이 보기엔 화려하지만 얼마나 중심이 약한지 님도 아실겁니다. 상대가 그냥 살짝 앞밀어차기로 밀어만 줘도 곧바로 나가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무게중심을 잡는 수련은 상당히 힘들고 효과또한 곧바로 볼수는 없지만 하나 추천해 드리죠. 한발 들고 오래 서있기 입니다. 한발을 무릎치기식으로 세워 자신의 가슴까지 끌어올려 버티는 겁니다. 그냥 들고 서있는것 보단 디딤발을 조금씩 옮겨가며 회전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와이크루 처럼^^;)

    3. 발차기 하는 동안 보법이 자유롭지 못함.
    => 이것또한 당연합니다. 인간의 신체구조상 발차기할동안 다른발로 보법을 응용하는건 불가능합니다.

    4. 느려서 쉽게 피하거나 막아냄
    => 이건 발차기 하수들의 공격이군요. 제법 수준 높은 낙무아이들의 미들킥이나 로킥은 스피드 또한 있으며 각도또한 절묘하여 쉽게 피하거나 막아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랜 수련은 발차기에 스피드 또한 붙게 해줍니다^^ 주의사항은 웬만하면 상대의 머리쪽의 높이까지 자주 노리시지 마십시요. 옆구리나 다리쪽의 위치, 즉 미들-로우 쪽 킥을 주로 쓰시고, 정말 절호의 찬스때만 하이킥을 노리시도록 하십시요. 하이킥은 시전자의 입장에선 가장 불안정한 발차기이며,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가장 막기 쉽고, 피하기 쉬운 발차기 입니다.
    그러나 단 한방 적중될 경우 일격필살의 위력이 있기때문에 많은 발차기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발차기이긴 하지만 실전에서 자주 쓴다는것은 금물입니다.

    5. 발을 잡히면 크게 당함.
    => 이건 당연합니다. 일단 발을 잡히면 시전자는 완전히 중심을 잃어버립니다. 거의 십중팔구는 길바닥에 넘어져버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다 해도 발을 잡힌 경우 공격을 할수 없게 됩니다.(ufc 같은데서 보면 발을 잡힌 상태에서도 마구잡이로 주먹을 날리는 파이터들이 있는데 그런주먹들은 거의다 무용지물이 됩니다)
    방법을 가르쳐드리죠. 무에타이식 기술이지만 익혀두면 유용할것입니다. 발을 잡히게 되면 일단 순간적으로(반응이 아주 빨라야 합니다) 잡힌발을 구부려 상대와의 거리를 좁히신다음 두팔로 상대방의 목이나 머리를 끌어안으십시요. 비록 공격은 할수 없지만, 상대방에게 크게 당하지도 않습니다. 넘어진다해도 뒤이은 상대방의 반격이 거의 없으니 바로 일어날수 있으며, 어떤때는 같이 넘어지고 하며, [뺨]기술에 익숙하다거나 체중이 상대방보다 위이면 오히려 넘어지는건 상대쪽이 될 경우도 있습니다.

    6. 근거리에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움.
    => 거리를 만드시면 됩니다. 앞밀어차기(상당한 실전용 발차기)로 거리를 만드신 다음 미들킥이나 로킥을 날리시면 되죠. 그렇지 않다면 근거리 최강의 발차기 타격인 무릎치기를 쓰시면 됩니다. 근거리에 무릎차기보다 강력한 발차기는 필자는 현재까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발차기를 아무리 오랜동안 수련한다 해도, 주먹보다 빠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먹치기가 한 1개의 예비동작이 필요하다면, 적어도 발차기는 2개-3개의 예비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먹은 스피드 발차기는 파워로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발차기를 스피드로 쓰신다면 물론 불가능하지야 않지만 발차기의 유용도를 상당히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태권도 겨루기 같은거 보시면 거기에 나오는 선수들의 돌려차기는 상당한 스피드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격시 별다른 위력이 없습니다. 그것은 발차기할때 파워가 실리게 되는 예비동작이 없기때문입니다. 허리의 스핀과 디딤발의 축의 회전. 그게 발차기의 파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예비동작인데 발차기에 스피드를 넣어 스냅으로 차는 발차기는 바로 그게 없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위력이 없는것이죠. 정말로 허리의 스핀(몸의 체중이 실리게 됨)과 디딤발(나머지 한발)의 축의 회전이 잘 먹혀들어가는 발차기는 그 한방의 위력이 가히 막는 사람의 막는 부위까지 다치게만들정도로 강력합니다.

    * 구한말, 주먹들이 발을 주로 썻다는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중 1급이라는 시라소니(이성순)와 잇뽕(김두한)을 살펴보면, 시라소니의 특기는 공중박치기와 펀치,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무릎치기 였습니다. 그 3가지 특기로 평생에 적수가 없었으며. 김두한 같은 경우, 두발당상(즉 체중을 밑으로 하고 두발을 모아 상대방의 가슴을 가격)이 특기였으며 그외엔 보통은 앞차기나 옆차기, 그리고 돌려차기(미들킥)등을 구사했다고 하더군요. 그외 발차기를 전문으로 하는 주먹들도 분명 싸움시 잡혀서 넘어진적이 많았습니다. 다만 다시 일어나 치고받고 계속 싸웟을뿐이죠. 그런 주먹들이라해서 발을 잡힌적이 없다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그리고 발 근육 자체의 힘을 기르는 수련또한 좋은 방법인데,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걸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이보다 좋은 방법은 생각나질 않는군요^^

    마지막으로 실전성 발차기를 물으셧는데, 님이 말씀하신 앞차기, 그리고 선풍각(?) 택견 용어인가요^^;
    그외엔 무릎치기, 그리고 로킥, 미들킥, 앞 밀어차기, 뒷차기, 옆차기 등이 있겠군요.
    이때 옆차기는 스텝을 앞으로 밟으며 반동을 주는(밀어차주듯) 상대의 가슴이나 명치, 배, 혹은 무릎 쪽을 가격해주는게 좋습니다. 태권도 처럼 정확한 폼을 잡는건 우스운 일이구요. 폼이 안나와도, 스텝이 앞으로 잘들어가면(스프링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밀어차주듯이 제가 말한 부위를 차주면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출처 : 본인직접

    2006-0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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