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를 배우려고 하는데요.

2005-06-24 / 조회수 : 4,971 신고
검도를 배우려고 합니다.

태권도4단에 입상경력 있구요 타 무기술도 이것저것 기본을 맛보았습니다...

아직 검도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이참에 접하려고 합니다.

이왕 할꺼면... 5,6,년 아니면 그 이상

꾸준히 검도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지금 고3이 되는 학생인데요

태권도와 함께 검도를 꾸준히 하려고 하는데.


고민이 되어서 그럽니다.

해동 검도는 형을 중시하고 일반 죽도를 사용하는 검도는

겨루기에 치중한다는 말도 들었구요.

제가 보기에는 실전에서도 별 차이가 없을것 같은(이건 순전한 제 생각입니다 경홀했다면 용서해주..)

어떠한 검도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럽니다.

이왕 할꺼면 진검을 들고 혼신을 다한 검무를 출수 있을정도에 까지 수련하고 싶습니다.



무도에는 우열을 가릴수 없다는것 누구보다 잘 압니다.

장담점을 .. 그리고 어떠한 선택이 제게 더 적합한 것인지 추천 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경기도 광명에 사는데.
이 근방..(교통편으로40분이내)에서 봉술 제대로 배울수 있는곳좀 알려주시구요.


또한 쌍절곤도 단을 따는것(?) 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답변 달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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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밑에 답변달아주신ronin26님도 감사합니다.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태권도도 마찬가지죠...전 좋은 사범님, 스승님을 만날수 있어서태권,도(道)를 배울수 있었죠..요즘은 그러한 도(道)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워서참 안타깝습니다.

    2005-07-03 신고

    댓글 0
  • sunlight9

    답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님한테는 해동검도가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이밑으로는 제 견해및 각 단체의 장단점등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밑에 다른분이 말씀하셨듯이 검도3배단이라는 말이있습니다. 또한 검은 만병지왕이라하여 모든 병기의 왕이라 불립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부분의 검도는 엄밀히 말하면 도 이지만 다른 무기술 보다는 검도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어느분이 검도3배단이란 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진검을 잡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검도는 예나 지금이나 실전적인 무술입니다. 실전에서 진검을 잡아야한다면 시대가 시대인만큼 실전적인 무술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검도를 배운자가 목검을 잡는다면 타 무술의 4단도 이기기 힘들 것이라는 게 제 견해입니다. 이에 대한 의문점이 있으시다면 따로 설명할 용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한과 해동 두단체의 장단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제 견해로는 두 단체 모두 썩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단체내부의 폐단이라던지 이런 문제지 운동으로서 대한과 해동은 두 곳다 괜찮은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해동은 검무를 중시합니다. 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여러가지 검술등을 배워 혼자서 검무를 하거나 남들에게 보여주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길거리에서 건달을 만난다거나 칼든 깡패를 만난다거나 하는 점에서 실전성이 떨어집니다. 어떤 사람은 해동은 권법도 배우니 괜찮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권법을 가르치는 도장등은 사법이나 관장이 타무도 유단자이다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동의 사범이 된 경우이 보통입니다.
    또한 해동의 단체가 워낙 난립하다보니 호구등을 쓰고 겨루기를 자주 하는 도장도 있는듯합니다만 해동은 본시 검무를 위주로 하는 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진검에 대한 규제가 약한편이어서 1년정도 수련하면 진검을 잡고 검무를 하실수도 있으므로 님이원하시는대로 혼신을 다한 검무를 하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대한입니다. 대한은 겨루기를 위주로 하고 필수적으로 본과 본국검법이라는 것도 합니다만 주가 되는 것은 겨루기 입니다. 그만큼 움직이는 상대와 직접대치함으로써 더욱 실전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타 무술과 마찬가지로 대련을 통해 나의 실력을 점검하고 혼신을 다해 상대와 대련을 하고 났을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 못할 것입니다. 물론 모두가 기분좋게 운동하지는 않기도 합니다만.
    반면에 단점이라고 한다면 님이 원하시는 것처럼 만화나 영화에 나올법한 검무를 따로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영화나 만화에서처럼의 검무를 배우기를 원하고 대한검도를 택한다면 실망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진검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여 보통 도장에선 3,4단을 취득한후에 진검수련을 권장합니다.
    또한가지 대한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가맹 단체라는 점도 들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이 장점이라고 할수 있는 것은 경찰시험등을 볼때 가산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나라에서 인정하는 무술단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런 가산점의 혜택을 받는 무도로는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등이 있습니다. 해동이라는 단체도 사단법인이니 이런것이 있지만 예전엔 미국의 법인이던 경우가 많았고 또한 우리나라 정부에서 내준 법인은 무도단체로 본다기 보다는 하나의 사업체로 보고 법인을 내준 것이기에 가산점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고 어떤 단체를 선택하든 자신이 열심히 수련하고 만족감을 얻으면 그 운동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무술이나 장단점은 있기 마련입니다. 이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증명되어온 것이고요.
    다만 부디 대부분의 지금 두 단체사람들처럼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것은 배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진정한 무도가라면 상대를 비방하기만 할 것이아니라 상대를 인정하는 관용적 태도가 중요하고 지금 두 단체가 하고 있는것 처럼 역사왜곡 이라고 할 만한 거짓을 자행하지않고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 무도의 본래목적이니 어느 단체에서 운동을 하시든 그 단체의 나쁜점은 옮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본인작성

    2005-0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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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nin26

    죄송합니다
    어느분이 제글이 좀 짜증섞인 투라고 불편한 심기를 보이셨군요
    제글이 의도완 상관없이 읽는데 신경질적이였다면 사과합니다

    네이버 지식이나 여기저기 무술사이트 돌아다니다 보면 너무 많은곳에서
    도대체 말도안되는 글들이 버젓이 "지식"인양 행세하고

    장풍을 쏜다는둥 자기네 무술 배우면 무조건 최강이 된다는둥
    삼국시대가 어떻고 등등
    허무맹랑한 말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고

    일일이 그게 아니라고 사실은 이렇다고 말하고 그게 자꾸 되풀이 되니까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낫나보네요

    미안합니다 앞으론 좀 더 주의하죠

    인터넷이 편한것도 있지만
    현대판 마녀재판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진실이 왜곡되고... 군중심리에 익명성을 믿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악플마구달고
    그 광범위성에 너무 많은 해악도 가져오는거 같습니다

    출처 : 본인

    2005-06-28 신고

    댓글 0
  • tenshin

    봉술
    봉술은 대한봉술협회라고 있습니다.
    http://www.bongsool.com/index.php

    여기에 가보시면 경기도 지부도 있는데
    대체로 서울 지역에 지부가 많군요.
    님의 집에서 어느 쪽이 가까운지
    사이트를 방문해서 찾아보시는게 좋을겁니다.

    아이키도에는 장술이 있는데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봉술과 장술은 비슷하기는 해도 분명히 다르죠.

    그리고 밑에 ronin26님이라는 분.
    저도 이 분한테 도움을 얻은 적 있는데
    검도에 대해 아시는게 많은 모양인데 이상하게
    글을 읽어보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시네요.

    설명을 잘해줘서 배우는게 있긴 한데
    보는 사람이 참 불쾌합니다.
    여기는 질문과 답변을 하는 곳이지
    남의 짜증과 신경질을 보는 곳이 아니거든요.
    남의 의견도 무시하시던데 그냥 자기 의견만 적으면 안되갰습니까?
    참고해주세요.




    출처 : 본인 작성

    2005-0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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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nin26

    질문한 분이나 답변한 분이나...
    참...질문한 분...
    여기저기 다녀보면 답이 딱안오든가요?
    해동검도 줄기차게 욕먹는거 전혀 모르십니까?
    그냥 검도하십시오
    대한검도가 아니고 그냥 "검도"입니다
    검도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해동이란 이름으로 무려 20여개나 되는 단체가 난립하다보니
    다른단체와 구별하기위해 "대한검도회"에서 편하게 대한검도라고 부르는거죠

    검도의 실전성이 강하게 부각되다 보니 무슨 검도는 싸움만을 위한거고
    해동은 정신수양이다 이런말을 하는데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검도에 대한, 무술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도 없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얄량하고 왜곡된 지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참 많네요

    해동이 무예도보통지를 참고로 만든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경우 간과할수 없는게 있죠 복원한 사람이 무술에 얼마나 조예가 깊은사람있고
    또 한학에 얼마나 지식이 있는사람인지 알아야 하겠죠
    80년대 초창기에 해동을 만든사람들이 이런자격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해동은 초창기에 고구려 무술이니 장백선인이 비전한 무술이라며 광고를 햇씁니다
    그러다 대한해동과 한국해동이 서로 이권을 위해 법정싸움하다가
    스스로 다 고백했죠 우리끼리 만들었노라고
    그러다 나중엔 전통이 아니면 어떠냐 어쨌든 무예도보통지를 복원한거다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사람들이 전통무술을 찾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급격한 근대화로 전통을 과거와 단절되자 사람들이 전통무술을 통해 과거와 연결되길 희망해서이고
    전통무술이란 역사가 길기에 긴 역사동안 그 무술이 많은 실전경험을 통해 정제되고
    훌륭한 무술이라고 기대하기에, 그 무술의 완성도를 신뢰할 방법으로 역사성, 전통성을 찾는 겁니다
    헌데 해동은 8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기에 위 두가지 모두 만족할수 없습니다

    "해동은 순수한 우리무술"이라고 주장들 합니다 "검도는 왜놈것"이라고 은근히 주장합니다
    하지만 해동도일본으로부터 자유로울순 없죠
    단, 급제도는 가노 코지로가 유도를 창안했을때 시작된거고
    도장이란 개념도 막부시절 낭인들이 돈벌이로 시작한 마찌도조가 그 시초이죠

    검도, 무도라는 개념이
    일본것이고 해동역시 죽도와 일본갑주양식을 빌린 호구를 사용하며
    대표적 일본도 양식인 카타나와 그 카타나의 패도법과 사용법, 납,발도법을 그대로 사용하죠
    80년대는 형과 대나무베기 일색이였지만 90년도 들면서 시작한 볏단베기도
    사실은 2차대전 당시 관동군을 위해 일본육군이 개발한 토야마류 거합을 개량한 나까무라류
    발도도를 그대로 쓰고있는겁니다
    과연 이러면서 일본검도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무예도보통지에 나온 검술들이 진짜 최강의 검술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한문과 스틸사진보다 못한 그림으로된 책을 보고 복원한 무술이
    과연 그당시 최강검술과 똑같다는 보장은 어떻게 하죠?
    무술이 그림과 글로 배우고 복원가능하다면
    도장이나 체육관은 필요없었을겁니다 무술책만 만들어서 팔면되죠

    중국무술의 투로나 일본의 거합도는 선인들이 목숨과 피를 댓가로
    실전을 통해 얻어낸 기술들입니다 따라서 혼자서 수련한다해도
    검증된 기술이고 몸에서 몸으로 전승된 기술이기에 가치가 있죠
    실제로 "검도일본"이란 월간지에 연재된 거합의 수풀이를 보면
    볼때마다 감탄입니다 "아~!! 이동작이 이런 의미이고 목적이구나~!!"
    하며 놀라게 되죠 그냥 보기엔 별거아닌 동작인데 정말 실전을 경험하지 않고선
    생각해낼수 없는 동작들이 많습니다

    한 무술단체가 지도자를 마구 양산해 낼수있다는 말은 그 무술이 깊이가 없고
    쉽게배우고 체계가 약하다는 것밖에 안되죠
    똑같은 돈주고 미완성의 자동차를 사는것과 같은거겠습니다

    그리고 검형은 무슨 정신수양에 좋다고 말하는데
    무술에서 정신수양이 도대체 뭐고 어떻게 하면 무술에서 정신수양이 되는지도
    모르면서 답을 하는지 한심하네요

    정신수양이란 침착함, 대담함, 판단력, 이런걸 말하는 겁니다
    위기상황에서도 놀라지않고 겁먹지 않고 현혹되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과감하게 내릴수있도록
    하는게 무술의 정신수양이고 무술수련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신수양을 위해 대련을 하는거고요 그 결과로서
    실전적으로 강해지는것이지요
    정신수양은 강해지는데 필요한 수단이자 목적입니다
    정신상태가 어벙하면서 강해질거라 생각하나요?

    넓고 편한곳에서 혼자 점수판과녁에 활쏘는 것과

    옆에서 창칼이 막 날라다니고 저 멀리서 적도 나에게 활을 겨누고 막 쏴대는 상태에서
    적을 맞추는거 어느게 더 어려울까요?
    어느게 더 정신바짝차리면서도 평온한 마음을 유지해야할까요?

    다시말해서 혼자서 외운 순서대로 검형을 펼치는것과 적도 나를 치고 나도 적을 쳐야하는 상황
    둘중에 어느게 더 정신수양이 되겠냔 말입니다

    혼자서 근거도 없이 만들어진 검형을 한답시고 칼휘두르며 정신수양한다고 폼잡는것과
    지치고 어지럽고 괴로운상황에서 정확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려고 노력하는것, 어느것이
    더 보람있고 도움이 될까요?

    먼저 답변한분 "실전을 지향하면 검도를 하고 정신수양할려면 해동을 하라고요?"


    검도가 실전성이 뛰어난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실전에 써먹으면 안되죠
    하지만 무술의 실전성이 갖는 의미는 우리가 무술을 통해 얻을수 있는 "좋은것들"로 우리를
    데려다줄 안내자이고 그 길 자체입니다
    올바른 등산로를 타야 그 산을 즐길수 있고 그 산 정상에 오를수 있듯이 말이죠

    검형의 어떤면이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나요?
    그리고 그 검형이 실전을 통해것도 아니고 복원된것을 해도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나요?
    그럼 굳이 도장다닐거 없이 내가 검형하나 만들어서 해도 정신수양되겠군요?

    참.....

    검도를 배워 보기나 하신분인지 궁금하네요

    질문하신분..혼신의 검무를 추고싶다..라고 하시는데 서울에 사신다는걸 전데로
    진검을 쓰고 싶다면 거합도나 대한이도류검도협회 (대한도법검도협회)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대한이도류검도협회(대한도법검도협회)는 여기 무토에도 기사가 떳었으니까
    알아보시면 되겠구요

    출처 : 본인

    2005-0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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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anio

    답변입니다.
    해동검도와, 대한검도를 말씀하시는거 같습니다.

    님 말씀대로, 해동검도는 본국검법등, 한국의 무예도 보통지라는 무술도감에서 나온

    검술을 토대로 만들어진 무술입니다.

    반면 대한검도는 엄밀히 따지자면, 일본의 전국시대가 끝나고, 검을 놓을수 없었던

    사무라이들이, 검을 무도화 시켜만든무술이죠.

    2개의 결정적 차이는, 죽도 대련을 중시하느냐, 형을 중시하느냐 입니다.

    물론 2개다 중요합니다. 정신수양으로는 형(形)만 한것이 없고,

    실전적으로는 대련만한게 없죠. 옛부터, 검도 3배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즉 검도 1단은 타 무술 3단과도 붙을수 있다는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이 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검도하는 측이 진검을 들어야합니다.

    님께서 실전을 지향하고 싶다면, 대한을, 정신수양을 하고 싶다면 해동을 하세요.

    그리고,진짜 내가 이무술에 미쳤다고 생각할때까지,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본인생각

    2005-0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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