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안다치게 싸우는 요령??
아... 저는 평소에 최대한 싸움은 피하려고 하는 성격인데 고2가 되고 또 별로 좋지않은 성격으로 인해 얼마전 싸움에 말려들었습니다. 평소 매일 착실히 운동해온 저라 아무 생각없이 싸움에 전념하게 되었는데 평소 펀칭백 치듯 툭하고 옆구리를 가볍게 쳤는데 그 얘가 쓰러지더군요. 학교에서 정학같은거 먹으면 안되서 될수있으면 안다치게 싸우려고 했는데 그 가벼운 잽에 그녀석 갈비뼈 2개에 금이 갔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어처구니없고 사기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진짜더군요. 결국 주먹 한번 지른것 덕분에 아버지와 사부님께 대략 4시간에 걸쳐 강의를 들었습니다(다행히도 정학은 면했지만요) "무인으로써 네 몸은 무기다.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라" 라고 하셨는데 왠지 억울한 이 기분-- -_-. 물론 앞으로도 싸움은 최대한 피하겠지만 만약에 대비해서 다음번엔 상대가 안다치게 싸우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급소는 무서워서 치지도 못하겠구요, 뭐 하나를 하면 그것에만 전념하는 성격이라 실전에선 힘조절도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말이 되는건가...-_-)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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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o
음....저라면...안녕하세요...님의 질문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래분들 대답도 맞는 말씀이기도 하구요...그러나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아래분들 대답은 거의 싸움이 났을 경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얘기하셨는데...싸움은 가급적
원천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예전 제 친구는...상당한 고수였습니다....그런데 친구가 저에게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솔직히 싸움이 벌어지고 나면 상대가 시비를 걸어서 싸운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싸우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피할 수 있는 싸움인데 내가 즐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구요....
즉... 상대방이 뭐라 했을때 그냥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고 내가 심호흡 한번 하고 참으면 되고
웃으면서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해도 되는데....길에서 어깨 부딪치는 일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것까지
그냥 나는 내 방식대로 해결하려 들고....물론 먼저 시비는 안 걸었지만 상대도 상대 방식대로 해결하는
데서 싸움이 생겨서 두렵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어깨가 툭 부딪쳤을때.... 일반적으로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얘기하면 되는 것을.... 상대도 같이
사과하기를 바라고.... 또 만일 상대가 째려보거나 뭐라 하면 내가 싸움에 자신이 있다고 똑같이 도전적인
자세로 "같이 부딪치고 뭐하는 겁니까?" 하고 자기딴에는 좋게 말한다고 얘기하게 되고...결국 상대방이
발끈하면 나는 분명히 좋게 얘기했는데 상대방이 먼저 시비걸었어....하고 나를 자위하게 되면서
또 싸움을 하고... 결국 이게 반복되는거 같다고 고민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위에 말한 싸움은 사실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면 안 벌어질 싸움이죠...
한번 곰곰히 님께서도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내 육체적 우월을 바탕으로 혹시나 싸움을
즐기는건 아닌지.... 만일에 정말 시비가 생길때 마다 싸움이 벌어진다면 솔직히 체력이 약한 작은
사람들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나갈까요?? 그리고 작은 사람들이나 약한 사람들은 전부 굴욕적인
삶을 사는걸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님께서는 육체적인 단련은 이미 일정 수준에 도달하신 무인인거 같으니 이젠 정신 수양이나
수련에 힘을 쏟아 보세요... 그래서 보기좋은 미소를 가진 진정한 파이터로 거듭나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만일에 시비를 상대방이 걸어온다면.... 저는 상대에게 미리 주지를 시키겠습니다...
나 운동 많이 해서 다쳐도 책임 못진다고.... 그건 알고 덤벼 들라고....
그러면 오히려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제가 예전 군생활을 국군체육부대에서 했답니다.... 거기가면 무인들이 넘쳐나죠...흐흐..
근데 레슬링부 형들이 술먹고 시비 붙어서 싸웠는데 (물론 일방적인 승리였죠... 국가대표 레슬링선수들이니)
경찰서 가서 가볍게 훈계만 받고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술먹고 싸운건 서로 죄가 인정이 되지만... 레슬링 선수 형들은 매트에 오랜시간 부대껴서
귀가 붓잖아요?? 그래서 운동을 오래한것이 티가 나는데 상대방 쳐다보고 귀 부은거 알고도 덤벼들었으니
일반인도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해서 쉽게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싸우기 전 상대에게 미리 주지 시키시면
아무래도 책임을 좀 피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참...그리고 약한 부분 때리거나 하라고 하셨는데 저라면 그런 짓은 안합니다.... 어차피 나는 쉽다고
생각할 지 몰라도 상대방은 싸울경우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경우 방심하다간 나도
다치게 되죠...
어차피 싸울거라면 미리 얘기하고 싸우게 되면 확실히 임하세요...
약해보인다고 얕잡아 봤다가 고수 하나 목을 맞아서 병원에 실려가는 것도 봤습니다...
강자끼리의 싸움은 오히려 덜 다칠 수 있지만...약한 사람은 잘 싸우진 않지만 한번 싸우려고 할때
치명적인 부위를 공격하는 것을 왕왕 봤기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모쪼록 좋은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꾸벅..
출처 : 내가 살아온 경험...
2004-05-19 신고
뇌선
적절한 답변인지 모르겠군요...상대방에게 절대적인 우위의 실력을 보여 주십시요. 생전에 이소룡 선생님도 많은 싸움 시비가 일어났다고 하데군요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절대적 우위의 실력을 보여주시고 돌려 보냈다고 하데군요...
상대방이 다치지 않게 아주빠르면서도 강한잽을 얼굴 앞에서 멈춰주세요.제주위의 많은 양아치들을 전 그렇게 상대하고 있답니다누구나 상대의 강한실력을 보면 겁을 먹기 쉽상입니다..
좋은 답변인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하수가 누군가에게 조언한다는 자체가 조금 우습군요..^^;
출처 : 본인
2004-05-19 신고
nasujima
일단 돈이들죠...일단 잘못때려서 다치면 돈이 듭니다..현실적으로..저는 술김에 때렸다가
곤욕치렀죠...하여간 저는 이빨쪽이나 뼈쪽은 잘 안칩니다...대충 관자놀이
부위나 살많은 허벅지나옆구리 쪽을 때리죠..근데 고등학교 이후로는 안 싸우죠..
거의....나쁜짓 하는거 혼내는거 외에는 거슬린다는 이유로 싸우지 마세요..
저도 옛날엔 몰랐는데..저한데 맞은 사람이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고 애인이고
하여튼 사람은 다 소중하니까요...좋은 답변은 아니죠..ㅎㅎ
출처 : 내 생각
2004-05-19 신고
조성민
저두 위에분과 같은생각합기도나 유도의 기술이 좋을뜻싶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기가 안죽고 타격을 가해야 할상황이 온다면
복부 나 허벅지 ..맞아도 부러지지않고 일시적으로 충격을줄수있는 부분을가격하면어떨까요?
출처 : 본인직접 작성
2004-05-18 신고
ipio1976
벌써 고수시군욤.......벌써 무를 사용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다니
님은 고수시군요.
무술에서 타격에 기법에 힘을 조절하는것 상당한 수련을 필요로 합니다.
원래가 무도에서 타법에 수련은 강력한 살상력에 한방을 완성하기 위함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암경이라고(절대본적없음 들어본적만있음) 그런게 있다고 하는데 그런것도
역시 살상력을 강하게 하는 기법이므로 한번 발사되면 되돌릴수 없는 총알처럼
통제하기 힘들답니다. 물론 주먹이 떨어져서 발사되는게 아니라 몸에 붙어있는 상태이므로
수련을 통해서 조절할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힘들겠죠
그러므로 타법 보다는 상대에 공격을 흘리고 밀고 당기고 꺽고 조르는 기법을 수련하시길 권합니다.
이런 기법은 유도와 합기도에 훌륭한 기법들이 많으므로 수련하신다면
호신으로 무술을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출처 : 직접작성
2004-05-17 신고
fiasta89
답변입니다~^^아니 ㅋ 싸움을 그러케 잘하시는데 누가 게깁니까?? ㅋ 안다치게 싸우는법... 싸울때는 다 다치기 마련이지
요. 근데 님꼐서 운동하시고.. 세시니까.. 싸울때 아예 상대편 애를 때리지 마세요. 계속 피하다가 상대가 지치
면 그냥 꺼져 하면서 발로 톡하고 쳐주시든가.. 그럼 상대도 자기가 님의 상대가 아니라는걸 알게 될꺼에요~
음.. 얼굴쪽은 가격하지 마시고요. 허벅지 그런데 한대 차주세요. 그럼 못이러 납니다. ^^ 그럼 조은하루되세
요~
출처 : 셀프
2004-05-17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