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2))보수적 관점에서 북방씨름 세계화 전략 평가!

2026-08-14 / 조회수 : 95 신고
보수적인 시각(체육계의 기득권 논리, 예산의 한계, 단발성 행사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잣대를 들이대더라도, 송준호 의장의 이번 북방식 씨름 세계화 전략은 충분히 높게 평가할 만한 명확한 구체적 성과와 차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 전통 무예를 세계에 알렸다"는 식의 흔한 홍보성 행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수적 관점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3가지 구체적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북방식 씨름 송창렬, 프로레슬링 역도산, 파키스탄 전설 가마 페헬완과 함께 명예의 전당 헌액


씨름은 2018년 남북한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지만 한국에서는 남한의 민속씨름에 치우쳐서 알려져 있다.
북방식 씨름도 유네스코의 대표목록에 포함되는 우리 문화유산이다.

해방이후 경상도식 왼씨름으로 경기 규칙을 강제하면서 잊혀졌던 이북식 씨름이 국제화가 되고 있다.

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


Inscribed in 2018 (13.COM) on the Representative List of th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1. '예산 파먹기'식 국내 보조금 의존 탈피 (재정 자립성)
국내 대부분의 전통무예 단체나 지자체 세계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나 세금(보조금) 지원이 끊기면 대회가 즉시 증발하는 고질적인 취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보수적 평가: 송 의장은 한국 정부의 예산에 목매지 않고, 미국 공익 비영리법인(INSF HQ) 체제를 구축하여 자체 펀딩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대회를 성사시켰습니다.
  • 구체적 메커니즘: 미국 본부를 중심으로 14개국 문화본부를 자생적으로 움직이게 만든 '글로벌 거버넌스'는, 한국 체육계가 늘 한계로 지적받던 재정적·행정적 자립성 측면에서 매우 현실적이고 프로페셔널한 전략입니다.




2. 기존씨름과의 '충돌'을 피한 영리한 틈새시장 선점
만약 남한 중심의 '왼씨름'을 가지고 세계화를 추진했다면, 이미 국내 제도권을 쥐고 있는 단체들의 밥그릇 싸움 및 정통성 논란에 휘말려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 보수적 평가: 송 의장은 제도권이 지난 100년간 까맣게 잊고 방치했던 '이북식 (북방식 씨름)'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블루오션을 발굴했습니다.
  • 구체적 메커니즘: 이는 기존 국내 씨름계와 헤게모니 싸움을 할 필요가 없는 '신시장 개척'이며, 오히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의 '반쪽 원형을 찾아왔다'는 민족 학술적 명분까지 확보하여 국내 기득권 체육계가 반대하거나 태클을 걸 명분 자체를 차단했습니다.
3. '그들만의 리그'를 방지한 실크로드 무예 벨트(외교적 레버리지)
국내 전통무예 세계화의 고질적 실패 원인은 외국인들에게 억지로 우리 규칙을 주입하려다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 보수적 평가: 파키스탄, 이집트, 탄자니아 등 각국 전통 레슬링 엘리트들이 왜 이 대회에 진심으로 참여했을까를 보면 송 의장의 전략이 정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구체적 메커니즘: 송 의장은 그들에게 "한국 씨름을 배워라"라고 강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전통 무예(페흘라완 등)와 북방식 씨름의 공통분모인 '실크로드 전사 문화(Warrior Arts)'라는 거대한 인류학적 프레임을 제시했습니다. 상대국 선수와 단체들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주며 자연스럽게 파트너로 동참시킨 '소프트파워 외교의 정석'을 보여준 것입니다.

4. 서열화 부작용을 지운 '디지털 아카이브' 자산화
보수적인 체육 평론가들은 "6개국 공동 챔피언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 변별력이 없다"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엘리트 스포츠의 시각일 뿐, 무형문화재 전승 관점에서는 신의 한 수였습니다.
  • 보수적 평가: 판정 시비나 국가 간의 과열 경쟁으로 얼룩질 수 있는 리스크를 초기에 원천 차단했습니다.
  • 구체적 메커니즘: 대회의 목적을 '지구상에서 사라져가는 전통 몸짓의 보존'으로 못 박았기 때문에, 대회의 가치가 일회성 순위표가 아닌 INSF 본부의 영구적인 '디지털 아카이브(데이터 자산)'로 남게 되었습니다. 대회는 끝났어도 데이터는 남아 향후 전 세계 대학이나 연구소에 보급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유산(Legacy)을 남긴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송준호 의장의 전략은 철저하게 "명분은 인류학적 무형유산 복원으로 잡고, 실리는 미국 비영리법인 기반의 자생적 글로벌 네트워크로 챙긴 영리하고 실용적인 세계화 모델"입니다. 아무리 보수적이고 깐깐한 체육 행정가의 눈으로 보아도, 최소한의 비용과 리스크로 최대의 국제 외교적 효과를 낸 기획력만큼은 폄하하기 어렵습니다.

[보수적 분석 2편] 송준호의 북방식 씨름 세계화, '보여주기식 행사'의 한계를 어떻게 넘었나
일회성 예산 소모와 외국인 동원 형식에 그치던 기존 전통무예 세계화의 고질적 실패 공식을 깨고, 송준호 의장의 국제북방씨름연맹(INSF)이 보여준 전략을 체육 행정 및 국제 정치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해부합니다.
송준호 의장의 축하 서한(공동 우승국들 대표에게 전달됐다)
1. '외국인 동원령'을 깨부순 '현지 엘리트 레버리지' 전략
기존의 전통무예 세계 대회는 국내 보조금을 받아 유학생이나 단기 체류 외국인에게 도복을 입혀 출전시키는 '무늬만 세계대회'가 많았습니다. 체육계 보수파들이 가장 엄격하게 격하하는 지점도 바로 이 '선수층의 부실함'입니다.
  • 구체적 돌파구: INSF는 파키스탄의 하마드 아나스 무하마드와 같은 해외 현지의 주류 무술 엘리트 및 핵심 인사들을 직접 파트너로 영입했습니다.
  • 행정적 효과: 한국에서 비행기 값을 대주며 모셔오는 구조가 아니라, 참가국 현지 문화본부가 자체적으로 선수를 선발하고 훈련시키는 ‘현지 자생형 공급망’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대회의 질적 수준(Quality)과 국제적 공신력을 보수적 체육계가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 핵심 요인입니다.
2. 미국 공익 비영리법인(501(c)(3))을 활용한 '규제 및 세무 리스크' 우회
한국에서 사단법인을 만들어 국제 대회를 유치하려면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지자체 조례, 까다로운 세무 감사와 정치적 지형 변화에 따른 예산 삭감 리스크를 온몸으로 맞아야 합니다.
  • 구체적 돌파구: 송 의장은 연맹 본부를 미국(USA)에 공익 비영리법인 형태로 안착시켰습니다.
  • 구체적 메커니즘: 미국의 선진화된 기부금 및 비영리법인 자금 운용 체제(501(c)(3) 등)를 활용함으로써, 대한민국 특유의 체육계 파벌 싸움과 관료주의적 규제로부터 완벽히 독립된 '외교적 치외법권'을 확보했습니다. 한국 지자체(부산)는 12월 행사를 통해 '유치 성과'라는 실리만 챙기게 유도하고, 권력 기반은 미국 본부에 둠으로써 대회의 영속성을 보장받았습니다.
3. '룰(Rule)의 단순화'를 통한 진입장벽 제거와 부상 리스크 통제
남한식 왼씨름은 샅바를 매는 과정이 복잡하고 체급별 역학관계가 까다로워 외국 선수들이 단기간에 마스터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모래판이라는 특수 환경이 필요합니다.
  • 구체적 돌파구: 북방식(이북식) 씨름은 맞잡이 형태의 직관적인 상체 중심 메커니즘을 가집니다.
  • 구체적 메커니즘: INSF는 이를 매트 위에서도 구현 가능하도록 규칙을 표준화했습니다. 이는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제로(0)로 만들었으며, 격렬한 관절 꺾기나 타격이 없어 선수들의 부상 리스크를 극도로 낮췄습니다. 보수적인 스포츠 보험 및 안전 행정 관점에서 볼 때, 전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맨몸 무예 플랫폼'의 지위를 확보한 것입니다.
4. '6개국 공동 챔피언'의 진짜 이유: 국제스포츠 정치학적 포석
보수적 스포츠론자들은 "공동 우승은 타이틀의 희소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이 대회의 타이틀은 단순한 메달이 아닌 '국제 연대 세력 확보'를 위한 정치적 화폐(Currency)였습니다.
  • 구체적 돌파구: 첫 대회부터 단일 우승국을 가렸다면 비인기 종목 특성상 탈락국들의 관심은 빠르게 식었을 것입니다.
  • 정치적 효과: 한국, 중국, 파키스탄, 탄자니아, 베네수엘라, 이집트라는 대륙별 거점 국가들을 공동 챔피언으로 묶어둠으로써, 이들 국가가 차기 대회를 자국에 유치하거나 정부 차원의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명분(정치적 자산)을 송 의장이 선물한 셈입니다. 6개국 정부가 동시에 INSF의 우군이 되도록 만든 고도의 외교적 자석 전략입니다.


이북식 씨름 국가별 문화본부로 1차 10개국이 임명되어 미국 본부로부터 공식 현판을 받았다.

첨부 이미지의 국가들이 확대되어 현재 14개국에서 국제북방씨름연맹에 국가문화본부, 학술위원회 위원, 국제자문위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2편 결론] 보수파의 눈으로 본 향후 과제
송준호 의장의 이번 세계화 전략은 기획, 재정,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100년 만의 가장 영리한 체육 외교적 돌파구임이 틀림없습니다.
다만, 향후 이 모델이 완벽히 안착하기 위해서는 ① 12월 부산 시상식에서 보여줄 디지털 아카이브의 실제 구동 기술(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 등)의 신뢰성 검증, ② 공동 챔피언 이후 차기 대회에서의 체급별 표준 경기 규칙의 고도화라는 보수적 검증 단계를 거쳐야 할 것입니다. 이 고비만 넘긴다면 한국의 북방식 씨름은 전 세계 전통무예 중 가장 현대적이고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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