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준비자세의 비밀 ! 무도예방의학 (v)

2023-12-17 / 조회수 : 1,485 신고

5. 준비자세의 보폭이 주는 무도예방의학


준비자세의 보폭에 무슨예방의학이 있을까?하는 궁금 점이 생길 것입니다. 준비자세에서 보법과 동작과

호흡의 조화가 무도예방의학의 가장 기초입니다.

준비자세의 보법에 3가지와 오행의 5가지의 동작이 있습니다. 서기자세의 가장 기초가 되는 몸의 중심에 대한 세 가지를 먼저 알아 보겠습니다.


수기술 자세: 두 발의 나란히 하여 몸의 중심이 신체의 하체에 있습니다 

족기술 자세: 두 발을 벌려 몸의 중심이 신체의 상체에 있습니다 

무기술 자세: 두 발의 안쪽으로 오므려 몸의 중심이 신체의 중앙에 있습니다 


오행의 다섯 가지 보폭과 보법의 움직임을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금: 천천히 움직는 가장 큰 보법이고,  어깨넓이의 1 1/2배 보폭이다

신체의 폐를 다스린다.

예) 신체가 큰 사람, 비만,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 등


수: 천천히 빠르게 또는 빠르게 천천히 움직는 보법이고, 어깨넓이의 1배 보폭    

      신체의 신장을 다스린다.

예) 신체가 보통 사람, 약간 비만, 성격이 평범하지 만 조금 내성적인 사람 등


목: 빠르게 움직는 보법이고, 어깨넓이의 1배 보폭이다

신체의 간을 다스린다.

예) 신체가 보통인 사람, 성격이 활동적인 사람 등


화: 빠르게 연속적으로 움직는 보법이고, 어깨넓이의 3/4배 보폭이다

신체의 심장을 다스린다.

예) 신체가 마른 사람, 성격이 급한 사람 등


토: 원형 또는 제자리에서 움직는 보법이고, 어깨넓이의 1배 ~ 1 1/2배 보폭이다

신체의 위, 비장을 다스린다.

예) 모든 유형의 신체에 해당하고, 모든 유형의 성격에 해당합니다.


건강 목적별 분류 이외에 자기 자신의 신체 내에서 가장 효률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운동의 목적별 분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운동의 원리, 구성, 방법을 알고 하면 3배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품새의 수련입니다. 우리가 태권도를 오랜시간 수련하면서도 겨루기가 아닌 왜? 품새수련을 해야 했는 지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품새에 대한 후학들의 많은 연구와 노력이 있길 기대합니다. 참고로 태권도와 가라데 품새 경기를 지켜보면 종이 한 장의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데, 관객를 압도하는 듯한 느낌은 한 백장 정도의 많은 차이를 느끼는 것은 무슨이유 일까요?…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동작의 움직임을 통해 수련에 하게되는 것이 무도의 예방학적 수련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무도수련에서 품새수련이 중요한 이유이고, 우리가 품새를 수련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초창기에는 오키나와 당수에서도 품새를 소중히 생각한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후나꼬시 기친은 겨루기의 경기화를 반대한 대표적인 인물이고,  겨루기의 경기화에 앞장선 인물로는 하나시로 초모 등이 있습니다. 하나시로 초모는 오키나와 “당수”를 “공수”로 개칭한  인물입니다. 또한 “당”과 “공”은 히라가나로는 발음은 같은“가라”이고, 표기만 당과 공으로 다를뿐이고 여기에 수(데)를 붙여 “가라데”라고 불리게된 동기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이 우리가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전해내려 온 품새를 수련해왔던 진짜 이유입니다. 어떤 품새를 해야 만 승급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목적이 없는 비즈니스를 위한 눈가림의 속임 수에 불과 할 뿐입니다. 이 것이 품새수련을 해서 승급단을 받는 목표와 목적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승급단을 받기 위해서는 품새를 왜? 해야 되는 지도 모르고, 무조건 해야 되는 것으로 알게 모르게 변질되어 수련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아직까지는 승급단에서 품새의 어떤부분을 기준으로 하여야 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동기부여나 목적이 없다는 것 같습니다


각 대학의 태권도 학과 교수님들과 태권도협회의 연구원님들의 노력과 분발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연구비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비용이 되길 바라며, 옛 말 처럼, 옛 학문을 배워 새로운 학문을 익히는 ”온고지신“과 옛법을 따라 새로운 법을 만드는 “법고창신”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올렸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을 읽어 주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출판하게 될 한글판 “태권도 준비자세의 비밀과 힘의 예술” 영문판 “The Mystery of TaeKwonDo’s Ready Stance and the Power of Art in TaeKwonDo” 라는 책에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투를 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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