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도보통지 권법과 전통무예 수박의 관계성 확인되었다!

2020-11-13 / 조회수 : 1,508 신고

조선 정조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는 현재 북한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했고, 서울시역사문화재과에서 지난 2019년 서울시무형문화재 51호로 종목 지정을 한 문화유산이다.


기고자는 현장전문가로써 실체적 기술비교를 통해 교차 검증을 했다.


무예도보통지와 그 이전의 무예제보번역속집에는 척계광의 기효신서, 모원의의 무비지에 나오지 않는 동작들이 여럿 적시되어 있다.
무예도보통지 권법은 조선에서 중국의 무술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재구성한 것으로 단순히 중국 명대의 것이라고 할 수 없는 배경이 있다. 
무예도보통지 권법은 두 사람이 각자 일정한 순서에 따라 각 동작들을 연습하게 태권도 품세처럼 정형화를 시켜 놓고 전통적으로 우리 군영에서 행해지던것들을 함께 구보로 싣고 있다.
이 구보상 오화전신세나 갑을상부세 그리고 그 이전의 무예제보번역속집의 응쇄익세등이 중국 무술들에서 보이지 않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200여년전 우리 선조들이 문화적 주체성을 가지고 재구성한 권법은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원형으로의 성격을 충분히 가진다.



조선후기 학자 이덕무·박제가·백동수 등이 왕명에 따라 군사의 무예훈련을 위하여 편찬한 군서. 무예서. 4권 4책. 목판본. 1790년(정조 14)에 완간되었다. 


전통무예 수박을 계승하는 사단법인 대한수박협회 송준호회장은 민간에서 전해져 온 수박과 무예도보통지의 권법들간 상호 연관성에 주목하고 역사성, 지역성, 전통성, 인적전승 및 기예의 상당수가 중복되거나 유사하다는것을 학술적, 실체적으로 논증을 했다.

권법조에서 변=수박=내가,외가권법으로 중국의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 외 우리가 전통적으로 해 오던것을 구보로 싣고 있다.
무예도보통지의 권법명칭은 조선후기 수박을 군영에서 대체하던 용어임이 무예도보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회장은 2016년부터 중국 연변대학 체육학과와 공동으로 한중무예학술회를 지금까지 5차에 걸쳐 개최하고 있는데

중국측에서는 이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이 명대 장수였던 척계광의 기효신서에 1차 텍스트가 있는것을 이유로 중국무술의 문화원형이라는 의견을 개진했고

대한수박협회에서 자체적으로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조를 해석하고 전승되어 온 수박과 실체적인 기술 비교를 교차검증해서 상당부분 중복된다는것이 확인되었다.

송준호회장은 무예도보통지는 세계기록유산이기도하고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로써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인들이 향유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구식군대에서 행해지던 권법(수박의 별칭)이 신식 무기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전승이 단절된 안타까운 바가 있었다.

수년간 중국 연길의 연변대학을 찾아 현지의 민족체육 관계자들과 학술연토회를 가지며 우리 한민족의 문화원형으로써 이 무예도보통지의 권법과 수박간의 관계를 실체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되었다고 한다.

무예도보통지의 권법과 개성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수박간의 관계성에 대해서는

1역사성이 같다.

고려의 무장이었던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곳이 지금의 서울(한양)이 아니다.

고려 개경은 개성(송도)이다.

후에, 서울로 천도를 하며 왕을 호위하던 무장세력들과 군 체제가 모두 고려의 개성에서 조선 한양으로 이동한것이 사실관계다.

따라서, 고려의 수박이 조선에 그대로 이어졌고 임란 이후 무예제보번역속집, 무예도보통지에 중국의 권법을 수입해서 재구성한것이 구보로 전해지던 전통적인 수박(권법)과 함께 훈련되었음이 입증된다.

2전통성이 같다.

개성에서 수도를 서울로 옮기며 이동했던 수많은 무관들, 장수, 군졸들로 인해 고려의 수박이 조선의 권법으로 인적 전통성이 이어졌다.

3지역성이 같다.

단순하게 개성이니, 서울이니 구분하는것은 이해가 부족한것으로 개성과 서울은 해방전후에 걸어서도 다니던 인접지역이었다.

또한, 위 1,2번의 관계로 적어도 무예도보통지의 권법과 전통적인 수박간의 전승지역에 대해 개성과 서울을 행정적인 구도로 구분한다는 자체도 무의미 한거다.

4특히, 전래되어 오는 수박의 기예 상당수가 무예도보통지의 권법과 같거나 유사한것이 국내 유일한 수박 전승단체인 대한수박협회의 공적 인정을 받게 되었다.

대한수박협회는 문체부 주무부처, 서울특별시 체육청소년과 2001-18호로 설립허가를 받고 수십년째 전승활동을 해 오는 대표성을 가진 곳이다.

대한수박협회는 서울시무형문화재51호 전통군영무예 중 권법 종목을 계승하기 위해 교육과목으로 채택하고 이들 기술들을 영상촬영 해 네이버TV와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수박은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조에 변=수박=내가,외가(권법)으로 권법이 수박의 별칭임을 알 수 있다.​

구식군대의 군영에서하던 수박(권법)이 민간에 전해져, 무용화된 부분과 유회화된 것들이 함께 전승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얘기하듯,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은 명대 척계광의 기효신서를 텍스트로 하지만 기효신서의 그것들과 달리 정형화된 투로(품세)와 구보에서 행해지던 오화전신세, 갑을상부세 등을 포함해서 재구성한것이다.​

전형성 측면에서 바라볼때, 수박에서 전해져온것들과 같거나 유사한것을 제외하고, 무예도보통지가 쓰여지던 그 당시 것을 재현해야 할 연구과제가 남아 있다.​

 

무예도보통지 권법에서 민간전래 수박과 기술적 유사부분

보법 ㅡ2가지

사평세 ㅡ가로막기

지르기 ㅡ입권

중사평지르기 ㅡ횡권

란찰의세 ㅡ중간과정.유사. 연계기로써 하단 후리기는 없음

기고세 ㅡ삼타로 거의 용법같음. 해동죽지 수벽타조. 척장군 부분

사평세 ㅡ한번지르기.두번지르기 같음

현각허이세 ㅡ없음. 손부분 벽장은 같음

탐마세 ㅡ용법 같음

조양세 ㅡ상대 발을 잡아 말쳐내는. 용법은 있음

정란세 ㅡ상대 목을 둘러잡고. 더티복싱. 같음 어퍼. 권은 어른들이 하지 않으셨는데. 장으로 턱부위. 치올리기 방향성 유사

금나세 ㅡ동작으로는 수박치기에 유사한게 있음

벽장 ㅡ일조편세. 있음

요단편세 ㅡ작고하신 어른. 시연사진 같음(치는손 장. 반대손 주먹 쥐고..) 연계기로써. 무릎치기 유사

신권세.하삽세 없으나. 중간과정 팔을 얽어. 같음.

지당세 ㅡ수박에서 상대 등치기 유사

수두세 ㅡ있음. 몸붙이기

금계독립 ㅡ같은 동작 없으나. 한쪽 다리 드는 동작은 있음

주세 ㅡ있음. 팔굽.어깨로 치기

일삽보세 ㅡ뒤차기 없음

복호세 ㅡ팔동작 같음. 앉지는 않음. 통지상 복호세 ㅡ하단 후리기 연계하나 수박 ㅡ상체를 벽장으로 치는 차이

기효신서 ㅡ과호세. 수박과 팔동작 같음

오화전신세 ㅡ같음. 통지에 용법 없는데. 수박에서는 중간과정으로 옆치기 등함

갑을상부 ㅡ똑 같지는 않음. 왼손 마주잡는다 약속 등 통지.엎어치는데. 수박에서는 옆으로 쳐서 쓰러트림

ㅡㅡㅡ

무예제보 번역속집

응쇄익세 ㅡ수박에도 같은걸 함/ 몸통 부딛기.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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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비무예문화

    사이비무예문화는 갈수록 사회문제로 대두

    윤리가 실종되고 경쟁만능주의가 빚어놓은 사이비무예문화는 갈수록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윤리가 실종되고 경쟁만능주의가 빚어놓은 사이비무예문화는 갈수록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소통보다는 허위과장 생떼 천박한 문화가 우리무예계에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사색과 인내심 진지한 토론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이같은 현상으로인해 무예계의 자정력은 한계에 와 있고 더이상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치유능력이 상실한 상태다 이제부터라고 사이비무인들이 활개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수 있다. 올해 있을 전통무예종목지정시 무예에 대한 기원과 역사들을 철저히 검증하여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예는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남은 자존감을 지켜주고 이어주는 정신이다 또한 이를 후대에 전해줘야하는것이 우리무예인들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업주의가 스며들면서 무예본질은사라지고 각종 사회병리현상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상업주의에 편승한 사이비무인들에 의하여 갈수록 참 무인들이 설곳이 없어져 사라지고 있다. 물질적 발전에 걸맞은 가치관정립이 절실한 상황에서 남을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려는 무인으로서의 소양이 없으니 동일종목간 타무술종목간 공감대가 없고 존중심도 없다 보니 그 틈새에 사이비무인들이 활개한다. 무인들이 갈망했던 이상 또한 사라지고 없다. 어쩌면 지리산이나 설악산과 같은 깊은 산중에나 가야만 참 무인들을 만날수 있을지 모른다.
    개인든 단체든 국가든 상식이 통해야만 한다 최소한의 윤리 와 도덕 그리고 규칙과 법률이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한다. 윤리의식도 없고 법 상식도 무시되는 사회는 분명 병들어 있다고 할수 있다.
    우리무인들은 이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첨병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우리무인들이 그 같은 첨병역할능력이 아쉽게도 갈수록 많이 부족해 지는것 같다.
    공자가 말하기를 "사이비는 외모는 그럴듯 하지만 본질은 전혀다른,즉 겉과 속이 전혀다른 것을 의미하며, 선량해 보이지만 실은 질이 좋지 못하다."그래서 공자는 사이비를 미워한다 하였다.
    공자는 인의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겉만 번지지르르하고 처세술이 능한 사이비를"덕을 해치는 사람"이라 하였다.원리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일수록 사이비가 활개를 치는 법이다.
    그들은 대부분 올바른 길을 걷지 않고 시류에 일시적으로 영합하며,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거나 말로 사람을 혼란시키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 이다
    지금 부터라도 무인의 한사람으로서 각각의 역할에 충실하게 임하여 범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기를 바란다. 변화된 무인들의 모습을 사회는 기다리고 있다 또한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무인들이 참 무인으로 변화될때 무인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존경받는 무인으로서 우리사회에 다시금 그 중심에 있을수 있을것이다.
    유투브
    참고영상
    https://youtu.be/M_gP4awjdRE
    역사는 멀고 돈은 가까운, '전통'무예
    무예계 암적인 존재들
    정치무예단체유착

    2020-12-1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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