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친구를 만났습니다. 전 태권도 관장입니다.

2019-10-01 / 조회수 : 1,591 신고

의사 친구를 만났습니다. 전 태권도 관장입니다.


도장 생활에 회의감이 들 때쯤 의사친구에 말 한마디를 듣고 다시 힘 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의사생활에 대한 고충을 이야기 하더군요. 

뭐 이런 이야기 입니다. 요즘은 경쟁이 심해서 밤, 낮, 주말 없이 근무를 해야하며 의사나 간호사 직원관리도 어렵다고..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돈도 잘 벌면서 그런 것쯤 어떠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는 어떤 대답을 못했습니다.


“너는 태권도장에서 항상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을 만나잖아.”

“나는 매일 아프거나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만 만나, 그게 참 괴로워”


본인이 어렸을 때 태권도장 사범님이 우상이 었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돈을 벌면서 존경받고 인사를 받는 정말 멋진 직업이 태권도장 사범이라는 겁니다.’


듣고 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물론 가끔 학부모가 힘들게도 하지만..)


여튼 다시 열심히 아이들 보러 가려고 합니다.

비공감 0
이전글   /   다음글
목록

의견쓰기 (익명보장)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글쎄

    우리 지도자도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고, 일 하지만
    의사와 관장은 사회적 지위가 비교 대상이 아니죠
    잘 버는 관장도 있고, 파산하는 의사도 있지만 그건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균적으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의사가 훨씬 잘 법니다.
    아프거나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만 만나서 괴로울진 모르겠으나
    그 돈으로 얼마든지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통해서 더욱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 돈으로 얼마든지 즐겁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을 만나 모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돈으로 아내와 가족들이 에너지 넘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2019-10-16 수정 삭제 신고

    의견 0
  • 낙무아이

    저도 태권도 관장이지만 솔직히 이건좀..

    의사와 태권도 관장이 비교대상이 될까싶네요...

    2019-10-04 신고

    의견 0
  • 학생

    벤츠끄는 관장이라면 관장이 더 좋은거 아닌가?ㅋㅋㅋ 솔직히 의사는 엄청 바쁘자나ㅋㅋㅋ

    2019-10-01 신고

    의견 0
  • 지도자

    맞는 말씀 입니다. 근데 의사들 돈 많이 벌잖아요. 하기야 잘 되는 관장님들은 의사들보다 더 많이 벌죠? 전 의사와 잘되는 도장 관장님 다 부럽네요. 언제쯤 흰쌀밥에 콩이랑 소고기 무국 맘대로 먹을꼬 ㅜㅜ

    2019-10-01 신고

    의견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