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전공생의 진로고민

2019-09-25 / 조회수 : 1,305 신고

모 대학 4학년 재학중입니다.


태권도 시범단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대회 메달따기도 하고 한마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근데 앞으로 미래를 생각하니 막막합니다. 고등학교때까지는 대학만 잘가자 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열심히 했고 대학교 와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자 라는 생각으로 진짜 열심해 했어요.


근데 막상 졸업을 앞두니 지금까지 내가 뭘 한걸까 싶어요. 태권도를 아무리 잘했어도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한정되어있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태권도장 사범은 정말 하기 싫거든요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은데 전공이 태권도다보니 어디 딱 취업할만한 곳도 없는것같구요


이럴거면 태권도 학과가 왜 생겼는지, 그리고 전공생들을 왜 만들고 있는지 진짜 답답하고 궁금합니다.


주면 선배들한테 물어봐도 자기코가 석자라며.... 다들 대부분 사범하고 있거나 군대 말뚝박거나 아니면 편의점, 프랜차이즈 알바 하는 정도...


태권도를 전공하신 선배님들이 여기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태권도를 활용해 취업할 수 있는 여러가지 진로 폭을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비공감 0
이전글   /   다음글
목록

의견쓰기 (익명보장)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장난군

    보험하세요!

    2019-09-26 신고

    의견 0
  • 낙무아이

    일단 이런생각을 일찍하셨다는게 다행입니다.

    저는 현재 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군 제대후 사범도 하고 직장도 다니고 해보다

    지도하는 일이 적성에 맞고 재미있어 결국 이쪽을 선택했고 지금까지 잘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고있습니다.

    그러나 태권도를 했다고 모두가 태권도 지도자가 적합할순없죠.

    시범단 출신이고 대회에서 아무리 많이 입상했어도 결국은 무도특채 경찰이나 태권도장이 종착역이죠.

    본인이 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일찍 그만두고 다른길 알아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살다보니 느끼는건데 인생은 실전인거 같습니다. 사범 오래 한다고 도장 잘되는거 아니고

    국가대표출신이라고 도장 잘되는거 아닙니다. 어떤 분야에 정착하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빨리 자리잡는게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저는 도장아이들에게 대학에 대해 얘기한다면 절대 태권도 학과 가지 말라고 합니다. 의미가 없어요 ㅎㅎ 태권도 학과 안나와도 도장 다 할 수 있습니다.

    2019-09-25 신고

    의견 0
  • 태사부

    태권도 사범 정말 하기 싫으면 왜 태권도 전공을 했나요? 참 이해가 안되네요. 싫으면 다른과로 전과를 하던지, 복수전공을 했어야지요. 답답한 마음은 알겠으나 괜히 딴데서가서 인정도 못받고, 시간 허비하다 늦은 나이에 다시 태권도 사범 도전하지 말고, 그냥 태권도 사범 제대로 배워서 돈도 모아 30대 초반에 도장 오픈하세요. 그게 당신이 10년후 모습이 될테니까요

    2019-09-25 신고

    의견 0
    • 글쎄

      전형적인 꼰대의 답변이네요...
      글쓴이와 공감자체를 1도 할 수 없으니 아무런 피드백도, 위로도 되지 않는겁니다.
      태권도 사범 하기 싫은 것과 태권도를 싫어하는 것은 다르죠
      태권도 사범을 하기 싫은데 왜 태권도 전공을 했느냐는 질문은 우리나라 5060 이상의 세대를 보는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태권도 사범 제대로 배워서 돈모아서 도장 오픈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예전에는 젊은 관장이 내 옆에 차려서 열심히 운동하는게 두려운 것 중 하나 였지만
      지금은 그런 친구들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자리잡은 5060관장이 분양받아 대규모로 옆으로 들어오는게 가장 두려운게 아닐까요?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흘렀지만
      어째건 님의 답변을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

      2019-09-26 수정 삭제 신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