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도장이 태권도 안가르치고 축구한다고?

2015-03-02 / 조회수 : 2,853 신고
안녕하십니까.

많은 태권도장 관장들이 글을 읽으니까 참으로 조심스러워 지네요

저도 도장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난 몇년동안 태권도장이 좋을때 나쁠때 많이 겪어왔죠

요번은 특히나 좀 더 힘든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나름대로 소신있게 태권도장을 운영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글가지고 태클걸거나 그러시는분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도장 차 바꾸는 문제다 심사비를 조목조목 밝혀내겠다고 하는 일들이 있지요
많은 분들이 현실적으로 힘들어할 문제들입니다.

조금 저는 나은 상황이라
차바꾸는 것 심사비 내 몫 조금 깍이는 것 물론 부담은 스럽지만 문닫아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요즘 저를 괴롭히는 생각이 한개 있네요...

내가 진짜 태권관장인가...

아니면 놀이원 선생님인가..

하는 문제인데요.

나름대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볼거 못볼꺼 다거치면서 살아오며 도장 경영하면서 살았다는 사람인데 옛날에는 뭐 그럴수도 있지 하는 일이 내 생업이 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내 정체성은 뭔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아들 놈이 하나 있는데
저는 요놈 태권도장에 보내기 싫습니다. 그래도 제가 있는 데에는 한번씩 들락날락하긴 하는데 요놈도 재밌어는 하는데 얘가 뭘하는지 진짜 뭘하는지나 알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도장 운영하기 참 힘들죠.
압니다..

밥은 빌어먹고 살아야는 하니 동네 도장하나 들어와서 뭐 한다느니 듣고 이러면 괜히 있는 관원 뺏길까봐 노심초사하는게 우리 관장분들일껍니다.

요즘 태권도전공하는 학생애들도 한국에서 사범하기 싫어한다는데
뭐때문에 그런지 알것같기도 하고.

우리가 너무 돈 돈하면서 매달리는게 아닌지
태권도를 빌려 돈을 얻으려는 게 아닌가 돈을 위해 태권도를 빌리는 것은 아닌가.

옛날에는 그래도 무술다웠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국기원도 요즘 뭘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위쪽은 잘좀 돌아가서 도장 관장님들 좀 살기 편안하게 해주고 있는지 아닌지
통 소식도없고, 뭔 관리한개가 없으니까
참... 돈쓸데는 많고 그래서 그런가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서 글 씁니다.

모두들 힘내서 어떻게든 우리나라 태권도 한번 잘살립시다.
애 뿐만아니라 중고등학생도 좀 유치좀 해봅시다.

힘든줄은 압니다.
여기 토론마당이니까 한번 방법좀 얘기좀 해봅시다.

어떤 의견이든간에 달게 받고 또 답변도 할테니까 자유롭게 말좀 해주세요.

좀 희망적으로 관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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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ga

    태권도 도장부터 개조하시죠..
    태권도장의 경쟁력은 어디가 더 많이 차량운행하고 어린이집 등하원, 초등학교 등하교 차량해주는지와 놀이프로그램이 더 다양하고 빈도수가 많은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것부터 개조해야 차량운행을 안할수 있죠.

    2015-0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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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se86

    관장님 글에 많은 공감과 생각하게 되네요
    .
    저는 다른 종목을 주종목으로 가지고 있지만 태권도가 부전공인 만큼
    태권도에도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태권도 교수님들도 훌륭하신 분들이 셨구요
    그러나 주변에 태권도 체육관을 보면 태권도 수업 보다 많은 레크레이션 스포츠 프로그램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떤곳은 태권도 체육관인데 주1회 태권도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하더군요.

    그런데 요즘 저도 정신을 들어보니 저도 그렇게 따라가고 있더라구요

    8살 이상 입관허락하던 체육관에 어느덧 5살 아이들을 받고 있고
    일주일 내내 무도를 가르치던 프로그램이 일주일 중 하루는 줄넘기가 차지하고
    하루는 레크리에이션이 차지하고..

    먹고 살려니 이렇네요 ..

    거기다 나라정책 때문에 강제로 차도 개조해야하고 치열한 경쟁에
    오바되는 서비스에 이미 학부모님들은 버릇되어 있고
    지도자는 자녀의 스승이 아니라 차량셔틀이고
    저는 무슨 차로 안방까지 올라가줘야 하나 생각도 들어요 ..ㅋㅋ
    아파트내 10발자국이 위험해서 차로 10발자국 옮겨 달라네요

    그래서 지금 체육관 확 뒤엎고 중고딩성인부 전용 체육관으로
    변경할까도 생각중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어렵겠지만 저도 무술의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으로서
    학부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체육관을 운영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식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글작성하신 관장님께서도 화이팅입니다!

    2015-0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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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k21c65

    저는 태권도밖에 할줄 모릅니다. 줄넘기는 기본만.하죠
    덤블링도 할 줄모릅니다. 왜?냐구요. 그런걸 배운적이 없거든요
    그래도 태권도 하나 만으로도 가르칠게 많더라구요. 물론 무도로써 말이죠
    도복비 받습니다. 승급심사비도 받아요.
    그래서 힘들죠. 비싸서 안옵니다 ㅎㅎㅎ
    그래도 굿굿이 버티고 있습니다. 사범님들~ 제발 싸구려 지도자가 되지.맙시다. 일각에서는 서꺼스관장이라고 도 합니다. 참! 어이가.없죠
    이게 다.우리가 만든겁니다. 누굴 탓할까요. 그렇다 보니 줄넘기.축구..인라인 뭐.별걸 다 해야.하는.거죠. 태권도가.살려면 태권도로 승부수를 뛰워야 합니다

    2015-0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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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ladusxor

    무도.무술의개념을 알아들을 연령이되어야 지도하지만, 6~10세 어린이들에게 무도를 지도하는것 자체가 상업적이다.이러한 상황에게 시시비비보다 현명한 선택은 무도를 살리고,어린들에게 흥미를 유발할수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 본인 주3회 태권도, 주2회 축구,농구교실을 6년동안 해본 결과 처음에는 태권도실력이 떨어졌지만 어린이들이 1년후에는 다른태권도장보다 실력이좋아졌다.

    2015-0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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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j6143

    태권도의정신이 무엇이고 태권도의 교본이 무얼 의미 하는냐에 따라 정도를 걷는분과 돈을 쫓는분이 극명하게 나뉠것 같습니다. 무도인이라면 도복을 입고 놀이를 가르친다는것 부터가 어긋납니다.부끄러운행동인데 인지하지 못하죠! 조언해준사람없고 다들 그렇게 하고 있으니 당연한듯 알죠~ 애초에 8덟살 되기전 아이들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철부지인데 이들을 가르치기란 말도 안됩니다.부모도 못가르치는데 남이 얼마나 정성을 들여 정권 쥐는방법이라도 알려나요?
    그리고 놀이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중고생이되면 다른운동 접하지도 못합니다.격차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인걸 본인들도 압니다.부모로썬 속상하고 제자들로 부터 사기꾼이란 소리 듣지 마시고 사부라는 근엄한 호칭을 들어 보심은 어떨지요?

    2015-0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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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nr77

    태권도장에서 지도하는 것은 지도자의 교육철학과 태권도 철학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성별,나이, 결코 태권도를 수련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유치부가 더 지도하기 쉽고 성인이 더 설명하기가 쉽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태권도의 많은 기술들을 1년에 걸쳐서 지도하기도 바쁘고, 한 기술을 익히는데 있어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만큼 지금 당장 자신의 태권도 교습법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배우는 사람이 무엇을 배우는지 모른다는 것은 지도하는 사람 역시 무엇을 가르쳐야할지 몰라 헷갈려 하고 있는 것과 같기에 먼저 자기 자신부터 장점가 단점 보완점 등을 먼저 하나씩 정리해서 준비하고 고쳐 나간다면 충분히 자신이 꿈꾸던 태권도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공격기술,막기기술,서기기술을 나누어서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다면 배우는 사람 역시 쉽게 반복숙달을 통해서 자신의 실력향상을 느끼면서 즐겁게 수련할 수 있을테니까요

    2015-0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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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obin2694

    사실 태권도장이 말그대로 태권도장인데 얼마전 모 세미나에 갔더니 그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줄넘기를 일주일 중 월 수 금은 꼭 하라고,,,아이들에게 필요한 체육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 헌데, 문제는 아이들이 어떤부분에 흥미를 갖고 있고, 태권도장에 도복을 입고오면서 무슨 생각으로 가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게 과연 태권도가 추구하는 길일까요? 각자 배불리고 살자면 무언들 못하겠냐만은, 소수가 변하고 그 생각이 조금씩 변화를 시켜야하는데 막막하기만 하네요

    2015-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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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yungmoo

    어떤의견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2015-0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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