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무한 변신 예고… 17일 태권도 ‘갈라 쇼’ 첫 선

태권도, 예술적으로 재구성한 갈라쇼 기획… 춘천오픈서 세계에 첫 선 보여

K타이거즈 태권도시범단의 스페셜 공연 장면

태권도 갈라 쇼(Gala Show)가 처음으로 시도된다. 갈라 쇼는 어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벌이는 공연이라는 뜻이다. 주로 클래식 음악과 리듬체조, 피겨스케이팅 분야에서 열린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그랑프리 우승 후 관객에게 화답하기 위해 공연한 것이 갈라쇼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춘천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정태섭)는 17일 오후 8시부터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태권도 갈라쇼’를 연다고 밝혔다. 대회를 통해 태권도 갈라쇼가 세계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붐 조성과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갈라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겨루기와 품새, 격파 등을 음악과 춤, 뮤지컬 등 예술적인 공연작품으로 재구성 한다.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갈라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태권도 시범단, 품새, 겨루기 선수들이 출연한다. 공연은 60분 동안 진행된다. 태권도의 무한 변신을 선사할 것이라고 공연진은 자신했다.

오프닝 무대는 익스트림 창작 태권쇼 공연단인 ‘K타이거즈’ 시범단이 포문을 연다. K-타이거즈는 최근 태국 공연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전통음악에 맞춰 현란한 태권도 군무를 준비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세계품새선수권 5연패를 달성한 ‘품새여왕’ 서영애 사범의 품새 시연, 이집트 품새 국가대표 페어 시연, 한국 태권도 간판스타로 급부상한 이대훈(용인대)의 스텝 겨루기 시연 등이 역동적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갈라쇼의 하이라이트는 단체 격파겨루기다. 태권댄스 배틀, 5인조 겨루기, 태권도와 비보이 배틀 등 다양한 배틀쇼도 펼쳐진다. ‘태권고수’ 강신철 관장(남창도장)이 음악과 함께 하는 시를 주제로 갈라쇼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무카스미디어 = 춘천 ㅣ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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