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은이의 태권도일기
발행일자 : 2001-06-21 00:00:00
정재은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연재 들어가기에 앞서 9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획득. 태권도 스타, 정재은의 경력은 22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화려하다. 주위에서는 타고 났기 때문에 노력을 안해도...라는 말도 종종 듣는다.
하지만 화려하기만 해 보이는 태권도 스타, 정재은(한체대 4년)은 남들이 흔히 말하는 태권도 천재가 아니다. 현재의 위치에 오기까지 남 모르게 눈물도 많이 흘렸다. 쓰러질 때까지 뛰고 또 뛰며 남들보다 몇 배의 땀을 흘렸다. 어린 시절 얼굴에는 항상 멍자국이 있었으며 태권도 수련 중 코피 터지는 일은 다반사였다.
이 글은 태권도 스타, 정재은이 태권도를 처음으로 시작해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시리즈로 그릴 예정이다. 그냥 주저앉아 울어버린 좌절의 순간부터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영광의 순간까지. 더 나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정재은은 재은이의 태권도일기를 연재하는 동기에 대해 "지금 태권도를 하는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짤막하게 밝혔다.
왈가닥 재은이 태권도계에 입문하다
부모님과 두 오빠가 있는 나는 어릴 적에 귀여움을 독차지했었다. 아빠는 그 누구보다도 나를 제일 예뻐하셨고 막내고 딸이다보니 우리 집에선 내가 왕이었다. 7살, 5살 터울의 큰 오빠와 작은 오빠는 어디를 가던 나를 항상 데리고 다녔다. 심지어 소풍이나 친구들과 놀러 가는 곳까지 오빠들은 나를 데리고 다녔다.
물론 태권도 도장에 갈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빠들은 태권도 도장에 갈 때도 항상 나를 대동(?)하였고 난 오빠들이 태권도 도장에 갈 때마다 항상 쪼로록하고 옆에 붙어 따라 나섰다. 그리고 오빠들이 태권도 도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그렇게 태권도를 하는 두 오빠들 틈에서 자라다 보니 내 성격은 활달하다 못해 왈가닥으로 변했다. 그렇다 보니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녔다. 친구들과 때로는 사고(?)를 치기도 했으며 학교에서 피구나 달리기 시합이 있으면 나는 빠지지 않고 친구들과 어울렸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말싸움 끝에 친구 한 명을 때렸다. 그 때는 운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운동 신경이 있었는지 나도 모르게 발로 그 친구의 얼굴을 때린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그 친구가 다음날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이다. 새벽에 코피를 많이 흘려 나오질 못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 날 바로 그 친구 집에 가서 사과를 하고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 그 때부터 나는 운동신경이 타고 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내가 5학년 되던 지난 91년, 작은 오빠는 태권도 전국시합을 하러 부산으로 가게 되었다.
나는 아빠를 따라서 작은 오빠를 응원하러 부산으로 갔다. 내가 본 작은 오빠는 운동도 잘 하고 시합도 잘 하는 것 같았다. 작은 오빠는 돌개차기를 무려 3번이나 연속으로 차기도 했다. 그 장면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우~와"하고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작은 오빠는 시합에서 억울하게 지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 때 오빠네 학교에 힘이 없어서 졌다고 했다. 오빠가 시합에서 지자 옆에서 응원하시던 아빠는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난 아빠의 얼굴을 봤을 때 마음이 뭉클해졌고 또 슬퍼졌다. 그 때 나는 내가 태권도를 배워서 아빠의 목에 금메달을 꼭 걸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부산에서 돌아온 나는 태권도를 하기로 결심하고 아빠한테 태권도 도장에 보내 달라고 졸랐다.
그리고 아빠는 엄마의 반대가 있었지만 태권도 도장에 나를 보내 주셨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아빠는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뭐든지 마다하시지 않고 다 들어주셨던 것이다. ^^
그러나 막상 아빠가 허락하셨지만 나는 워낙 끈기가 없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다. 나는 과연 내가 태권도를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난 정말로 태권도를 하고 싶었다.
난 용기를 내어 두 오빠가 운동하던 은천태권도 도장(관악구 봉천동)의 문을 빼꼼이 열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91년, 나는 이렇게 태권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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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은누나너무이뻐요~!!!!저는태권도검은띠(3)품인데태백이어렵네요(몇일전에땄음0
)2004-04-2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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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빨리 보내주세여... 맨날맨날 오는데 어케 맨날 없네여..
2001-06-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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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편은 언제 나오나염?
2001-06-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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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띠된지 7월달이 다~ 지나간다 잘해보슈~
2001-06-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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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두 한국체대 출신인데..넘 반갑다..이렇게 만나니..
같이 기숙사 생활도 했는데 재은이는 아마 모를거야.
우연히 태권도에 관한 자료를 찾는데..글쎄 낯설지 않는 이름이 있길래..
몇마디 적어보내..
난 96학번이야.. 송희랑 같은 학번..
난 체대 나왔어두 지금은 운동하지 않구 ..체육선생님을 하고 있어..
가끔은 운동세계에 대한 그리움도 있지만....
TV에서 재은이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았을땐 정말 기쁘더라..
축하해...
운동세계는 정말 1인자가 아니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
하지만 난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더 아름다운것같아..
최선을 다하지 않고선 최고가 될수 없지 않니?
항상 겸손한 맘가짐과 최선을 다하는 맘으로 열심히 운동생활 열심히 하길..
멀리서나마 응원해줄께...
재은이 파이팅!!!
2001-06-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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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열심히하셔서 다음 올림픽두 꼭
나가셔서 메달따오세여2001-06-2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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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은이 누나 너무 이쁘고 멋집니다
사귀고 싶습니당 ㅠㅠ
남자친구 있겠죠??
하지만 제가 빼앗아버리겠습니다 ㅋㅋㅋ
극진공수도의 위력을!!!!2001-06-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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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울집에선 젤막내지만^^ 어렸을때 전 외할머니 곁에 귀염많이 받고 자랐었죠^^
초딩때 태권도를 하믄서도 남들과 절대싸우지도 않고 넘순하고 착하다는 소릴많이들었었고^^ㅋㅋ
첨으로 중학교때부터 기분안좋은 감정결에 어느친구한명을 음악실로 끌고와 피투성이 나도록 심하게 때렸는데..
그때부터 난 운동을 계속하믄서도 불량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사고두 많이 쳤었고..
휴~ 지금 와 생각해보믄 전 어릴적 무척 어리석은 넘이었죠...
이상 여까지 제 과거(헛소리)고...ㅎㅎ^^
정재은선수는 아마도 태권도를 만나게 된게 진짜 운명이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런점에서 약간 부럽기도 하고요... ㅎㅎㅎ^^
저는 뭐 어짜피 체육관차리며 관장자리로 있는게 꿈이니깐...^^
재은씨도 앞으로 선수생활 열심히 하시고 꼭 훌륭한 지도자가되서 재은씨만
큼 실력있는 제자들을 양성해 키워나가세요...^^;;
JAEWOON화이팅!!^^~~
2001-06-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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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은이 누나...저 상훈이 임돠.^^
우와~~~
정말 누나가 더 존경스러워 지는거 있죠.
남들보다 배로 뛰었다는게...저두 남들보다 100배1000배 더 뛰어야 겠어요.
그래야 제 꿈인 국가대표를 할수 있겠네요.^^
흠...좋은시간 보내시고 좋은주말 보네세용~~~!
그리고 저한테두 멜좀 써주세용~~~^^2001-06-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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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소문은 들었는데..이제야 보게 됐네여..
제가 넘 늦었죠? 미안타. .재은아...
근데여.. 저두. 재은이 운동 시작할때..얘기는 자세히 몰랐는데..
이런 기횔 통해서.. 친구에 대해 더 알게 되니 좋네여.. ^^
글구.. 맨날 느끼는 거지만.. 재은이 가족들은.. 모두 닮았어...ㅋㅋㅋ
친구 때려서 운동 신경을 깨닫다? 역시.. 재은이당..ㅋㅋㅋ
앞으로 일기 계속 기대할께.. 넘 잼있당...
글구여.. 재은이 다음 카페도 마니 들러 주시구염..
재은이 만나고 싶으신 분들은.. 7월에 정모함돠...
자세한건.. 울 카페에서..
정재은 파이팅~~2001-06-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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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경기하는 게 귀엽게 보였는데....
어릴때 사진 보니까, 정말 꼭 우리 여동생 같다.2001-06-2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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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은이 언니 안녕하세여...
은아는 언니가 정말 부러워여...
언니를 처음본건 언니 팬클럽 정모때였는데...
그때도 느꼈지만..
여자답고 전혀 태권도와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서도
강한 승부욕 그리고 그동안의 노력들...
은아가 아무리 언니를 닮아가려고 해도 그건
안되는 일인것 같네여...
은아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느끼겠지만 언니는 정말 멋진 선수에여...
태권도가 있는한 재은이 언니가 있구..
재은이 언니가 있는한 태권도가 있듯이...
앞으로 언니 응원많이 해드릴게여...
항상 건강하시구여...
자주 들어와서 읽어볼게여..
그럼 안녕히계세여..
재은이 언니 화이팅~~~^^*2001-06-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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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권도를 미치도록 사랑하지요.
시드니에 갔더랬지요.
그리고 정재은 선수의 사진도 찍어 왔지요...
저의 관장님은 베트남선수를 데리고 나왔지만
저는 정재은 선수를 응원했지요.....하하.
정말 갸날픈 모습...
그러나 너무도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정재은!
우리모두 정재은을 사랑합시다.
정재은씨 아버님도 경기장에서 멀리서 보았는데
너무도 인자하신 모습이더군요......
정재은씨는 아버님을 많이 닮았나보군요./...하하
항상 멋있는 태권도 인으로 ......
2001-06-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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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은이 언니처럼 운동을 잘 했으면 좋겠어요...
하느라고 하느데 잘 안되요.........
저도 잘 할 수있는 거죠?
아자!!2001-06-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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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은이의 일기라는 타이틀로 글을 쓰게 됐네요.
역시 타고난 운동신경.
승부욕.
아마두 태권도를 만난건 운명이 아닐까요?
다음이 기대되네요.
정재은씨 항상 건강하시고 매트에서 활약하시는 모습 기대하겠슴닷!2001-06-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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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팬클럽
http://cafe.taekwon.net/jaeeun2001-06-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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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누나를 보게 되다니,,, 햐,,, 어렸을 때는 더 귀여웠네.. 누나.
흠, 글도 재미있고,, 누나 다음편은 언제 쓰실거에요?
재은이 누나 화이팅.2001-06-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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