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짓수' 유수영, UFC 첫 피니시승… 코반첵에 기무라로 부활
발행일자 : 2026-10-19 18:19:32
[박규태 / pd@mookas.com]

3라운드 4분 19초 서브미션승, 로드 투 UFC 시즌3 밴텀급 우승자 커리어 첫 서브미션 패배 딛고 UFC 3승째

'유짓수' 유수영(30)이 UFC에서 첫 피니시승을 일궈냈다.
로드 투 UFC 시즌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버클리 vs 맬럿' 첫 경기에서 'MMA 최고의 낚시꾼' 코디 코반첵을 3라운드 4분 19초에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끝냈다.
지난 3월 일라이자 스미스에게 당한 커리어 첫 서브미션 패배를 딛고 부활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4패 2무효, UFC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유짓수다운 그래플링으로 피니시 직전까지 압도했다. 6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전체 경기 시간의 약 83%인 11분 49초 동안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스탠딩 타격전에서는 유효타를 단 한 대도 맞지 않았다. 9승 무패 신인이었던 코반첵은 커리어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했다.
경기 초반 코반첵은 유수영을 케이지 끝까지 압박했다. 좌우로 돌던 유수영은 코반첵이 타격하는 순간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코반첵이 일어났으나 유수영이 백포지션을 잡고 다시 한번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이번엔 코반첵이 오모플라타 서브미션으로 위협하며 일어났다. 하지만 유수영은 또 한번 코반첵을 테이크다운하고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컨트롤했다.
2라운드에도 유수영의 우위는 이어졌다. 코반첵이 유수영의 테이크다운을 막고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유수영이 레그스윕으로 포지션을 역전시켰다. 코반첵이 하위 포지션에서 팔꿈치 공격으로 반격하며 일어났다. 그러나 코반첵을 케이지에 몰아넣은 유수영이 곧바로 오른발 덧걸이로 다시 그라운드로 데려가며 라운드 끝날 때까지 컨트롤했다.
3라운드에는 끝내 예고했던 피니시까지 성공했다. UFC에서 아직 피니시가 없던 유수영은 경기 전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다짐했었다. 두 라운드를 내준 코반첵이 펀치를 날리며 거칠게 밀고 들어오자, 유수영은 그 틈을 노려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코반첵을 넘겼다. 그라운드에서 코반첵을 컨트롤하던 유수영은 기무라 그립을 잡고 팔을 꺾었고, 코반첵은 고통스러워하며 탭을 쳐 항복했다. 2026년 UFC 첫 기무라 서브미션 승리였다.
유수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세계적인 단체에서 내 주짓수 스타일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는 게 (스스로) 대견하다"며 "다음 경기에도 서브미션으로 이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 경기 상대로는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인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와 붙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날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프로퍼' 마이크 맬럿(34·캐나다)이 '뉴 만사' 와킨 버클리(32·미국)를 2라운드 2분 32초 니킥 KO로 꺾고 5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맬럿은 웰터급(77.1kg) 톱10 진입이 유력해졌다. 통산 전적은 15승 1무 2패, UFC 전적은 8승 1패다.
맬럿은 홈에서 KO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서 "세계 최정상에 오른 기분"이라며 "인생에서 어떤 순간도 이보다 좋을 순 없다"고 기뻐했다. 이어 "내가 말은 부드럽게 할지 몰라도, 엄청나게 세게 때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톱10에 아주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며 "최소 톱10, 어쩌면 톱5와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입장 수입 약 220만 달러(약 29억원), 관객 16,903명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 마이크 맬럿, 맨델 날로, 마크-앙드레 바리올, 조엘 패글리어
피니시 보너스 : 유수영, 첼시 챈들러, 스티븐 코슬로, 케이틀린 서미나라, 닉 갈란티, 태너 보저, 티미 쿠암바
메인 이벤트
- 마이크 맬럿, 와킨 버클리에게 2라운드 2분 32초 KO승 (니킥)
코메인 이벤트
-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에린 블랜치필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메인 카드
- 크리스티안 페레스, 카일 넬슨에게 1라운드 27초 KO승 (타격)
- 마크-앙드레 바리올, 카일 다커스에게 1라운드 4분 28초 TKO승 (타격)
- 티미 쿠암바, 루이 주르댕에게 2라운드 2분 48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 맨델 날로, 네이트 랜드웨어에게 2라운드 47초 TKO승 (타격)
언더카드
- 태너 보저, 조나타 지니스에게 3라운드 4분 26초 TKO승 (타격)
- 닉 갈란티, 줄리앙 르블랑에게 1라운드 1분 26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 조엘 패글리어, 자바드 마흐주브에게 2라운드 2분 11초 TKO승 (타격)
- 케이틀린 서미나라, 맥켄지 스틸러에게 1라운드 4분 46초 TKO승 (타격)
- 스티븐 코슬로, 채드 앤헬리거에게 3라운드 4분 31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 첼시 챈들러, 멜리사 크로든에게 1라운드 4분 52초 서브미션승 (기무라)
- 유수영, 코디 코반첵에게 3라운드 4분 19초 서브미션승 (기무라)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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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
|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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