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표준 교육과정 담은…<태권도 교육론> 출간

태권도 교육은 현장 지도자가 자신의 체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수련생을 지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태권도 표준교육과정과 그에 대한 교수학습방법을 제안한 <태권도 교육론>이 출간됐다.

국기원 태권도연구소 전 연구소장을 역임한 인천대 손천택 교수와 전 연구위원이자 현 국민대 박정호 겸임교수는 체육 교수이론을 태권도 교육 현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태권도 교육론’(대한미디어)을 집필했다.

이번 출간된 도서는 총 4부로 구성되어있다.

제1부는 ‘태권도의 이해’를 다루고 있다. 수련생을 가르치기에 앞서 태권도 사범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을 설명하고 있다. 태권도는 어떤 운동인지, 어떻게 발전했는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추구하는지 등 태권도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2부에서는 ‘태권도 교육과정론’에 대한 이론이다. 태권도 교육이 추구하는 태권도인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의 개발 원리와 ‘태권도 표준교육과정’ 개발 절차가 제시됐다. 태권도 교육의 주요 주제인 겨루기, 품새, 격파 등 수련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치를 중심으로 ‘태권도 표준교육과정’이 개발 및 제안됐다.

제3부에서는 개발된 교육과정론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태권도 지도론’을 설명하고 있다. 태권도 교육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적합한 수업방법으로 모형중심 태권도 수업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제4부는 태권도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평가할 수 있는 ‘태권도 평가론’을 다루고 있다. 태권도 교육 결과를 쉽게 평가할 수 있는 전통적인 평가 기법과 태권도 교육 과정을 평가하는데 적합한 체계적 관찰 평가 기법을 제시했다.

이 책의 저자는 “체육교수이론을 태권도 교육여건에 맞춰 재해석했다. 이 책은 태권도 학문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태권도 수련 경험과 지도법을 전수받아 태권도를 지도한 사범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더 좋은 태권도 교육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다. 지도 능력을 새롭게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21세기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대에 다양한 수련생을 지도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범들에게 이 책은 분명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저자 약력]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