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개발도상국 25개국 지도자에 ‘태권도 표준교육’… 세계 보급 확산

  

개발도상국 지도자 3주간 품새·겨루기·지도법 집중교육… 29일 국기원서 수료식, 각국 태권도 보급 이끌 전문 지도자 양성

 

무주 태권도워에서 국기원 2026 개발도상국 태권도 전문가 교육과정이 진행 중이다.

세계 개발도상국 25개국에서 온 태권도 지도자 36명이 한국에서 3주간의 전문교육을 마치고 자국 태권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국기원(원장 윤웅석)은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026 개발도상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9일 오후 1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폐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윤웅석 국기원장을 비롯한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수료증 수여와 우수 교육생 표창, 기념촬영 등을 끝으로 약 3주간의 공식 교육 일정이 마무리됐다.

 

윤웅석 국기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3주간 열정과 성실한 자세로 임해준 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익힌 태권도 지식을 각국에 돌아가 태권도 저변 확대와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개발도상국 태권도 지도자들에게 ‘표준화된 태권도 교육’을 제공하고,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태권도 이론과 실기, 지도법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론교육에서는 태권도 용어와 기본동작, 유급자·유단자 품새, 시범론 등을 다뤘다.

 

실기교육에서는 품새와 겨루기, 호신술, 시범, 격파를 비롯해 상해 예방과 처치를 위한 테이핑 교육도 실시했다. 지도법 교육은 품새와 겨루기, 시범, 격파, 호신술 등 현지 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각국 태권도협회와 국기원 해외 사무소, 해외파견 사범 등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올해는 아시아 15개국, 아프리카 6개국, 아메리카 3개국, 유럽 1개국 등 총 25개국에서 36명이 참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네팔, 파키스탄, 베트남, 미얀마, 레바논, 라오스, 스리랑카, 몽골,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요르단, 필리핀, 동티모르가 참가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모잠비크, 르완다, 카메룬,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가 참여했다. 아메리카에서는 볼리비아, 페루, 브라질이, 유럽에서는 튀르키예가 참가했다.

 

국기원이 매년 추진하는 이 교육과정은 개발도상국 태권도 지도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가별 교육 수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국제 지도자 양성사업이다.

 

특히 교육을 마친 지도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현지 수련생과 후배 지도자들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태권도 국제 보급의 기반을 넓히는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

 

국기원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86명의 개발도상국 태권도 지도자가 교육을 수료했다.

 

공식 교육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교육생들은 30일 국내 주요 관광 명소를 방문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후 31일 각국으로 출국한다.

 

[무카스미디어 = 박규태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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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스포츠를 했지만, 태권도만큼은 특별했다.
대학에서 전공하며 시범단으로 뛰었고, 태권도를 온몸으로 즐겼다.
그러다 우연히 영상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영상 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외를 누비며 현장을 담고, 기자로서 글도 써가며 다방면으로 성장 중이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를 꿈꾸며 끊임없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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